중대장이 인솔갔다오면 3박4일 챙겨준대서 갔다왔는데
좆같았음

인솔자가 할 일? 애들 뭐 한다고 기간병들이 우루루 데려가면 타 부대 인솔자들이랑 아저씨 밖에서 뭐하다왔어요 애들 왜온거에요 하면서 잡담하다가 그마저도 지쳐서 그냥 누워서 tv를 보던 책을 읽던 잠을 자던 하는데

애들 뭐 하고 우루루 돌아오면 이제 시발 계속 붙어있어야됨 씻을때도 같이 담배는 애들이 다 비흡연자라 못피워 자다가도 이새기들 화장실간다 그러면 같이가야돼 px는 주말에만

거기서 인솔자 아저씨들한테 들었던 '이새끼는 왜 여기에' 기억나는 몇가지를 풀어보자면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면서 행보관 가슴 주무른새끼'
'풀만 처먹다 영양실조 걸린새끼'
'개미만 보면 입에 넣지않고는 못배기는 새끼'
'수시로 면도날로 뺨따구 긋던새끼(흔적이 남아있음)

극한의 컨셉질하던 새끼들이 80%인거같았고
저 위에 쓴것처럼 '진짜' 들이 20%정도 되는거 같았음

내 후임들은 옆중대에서 자살터져가지고 운나쁘게 굳이 안보내도 되는애들 강제로 보냈던건데

이틀쯤 보더니 외부강사 오는 행사 아니면 왠만하면 교육 다 빼줘서 3일차부터는 아무것도안하고 같이 노가리만 존나게 까다왔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