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를 오게 된건 친구와 함께 할 게임을 찾고있다가 왔습니다
친구는 정확히 말하자면 메난민이 맞는데
미래시를 읽은 메난민이죠 ㅋㅋㅋ

친구는 메이플을 꽤 오래 했고
소위 말하는 몇백만원 무과금으로 인해 "돈 썼는데 스펙다운"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친구와는 파판14라는 다른 게임에서 만났는데 지금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그 게임을 접고 저는 현생 및 다양한 게임 찍먹을, 친구는 메이플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게임을 할 여유가 생겼고, 친구가 메이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때문에 같이 할 다른 게임을 찾아보자 하면서 왔던게 로아였어요.

저희가 게임을 찾으면서 생각했던 조건은
1. 과금 유도가 심하지 않는 게임 - 돈을 썼는데 제자리인 게임X, 돈을 때려박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게임X
2. 캐릭터가 예쁘고 꾸미는 보람이 있는 게임 - 둘다 룩덕이라 ㅎ
3. RPG게임 - 둘다 진성 알피지충이고 파판14에서도 절 난이도 세 개는 다 깨고 이후 어려운 레이드가 없어서 접었을 정도로 레이드를 좋아함
였는데 그게 딱 로아였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로아 말고는 없었고, 1번에 대해서는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지 몰라서 일단 찍먹을 해보자고 했죠. 마침 저희가 시작할때 쿠폰 연장이 돼 있어서 저희는 좋다며 꺄르르 시작했습니다.

그런데...확실히 점핑을 하니 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알려줄 사람도 없어서 유튜브 검색해보고 하는데
이게 한계가 있더라구요
예시를 하나 들자면, 점핑 해놓고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일단 강화를 해보자! 카던을 돌아보자! 에포나를 해보자!
까지는 좋은데, 파푸니카를 가는 방법을 몰랐어요
검색을 해봐도 이런 사소한 정보는 ㅋㅋ 안알려주더라구요.
'항구에 가서 파푸니카에 가까운 마을로 정기선을 탄 뒤, 그 마을에서 직접 항해를 해서 도착.'
이걸 하나도 모르는 뉴비 상태에서는 엄청 몰라서 헤맸어요
그리고 엄청 답답하더라구요.
내가 왜 게임 하나를 이렇게 몇시간 동안 검색하고 헤매면서 해야 하나...
딱히 재미를 못 느끼겠는데,,,할 정도로 짜증도 나고 ㅠㅠ
어찌어찌 물어서 "파푸니카 어떻게 가요" " 배 타세요" "정기선에 없는데요" "그 배 말고"
의 과정을 거쳐서 겨우 파푸니카에 도착...
처음으로 스토리를 시작했죠 ㅎ;

차라리 그때 점핑해놓고 1부터 부캐로 했으면 그렇게까지 헤매진 않았을텐데...ㅎ
어쨌든 여러 게임을 해왔던 짬밥으로 인해 그래도 금방 했어요
퀘스트 수행 방법 자체는 사실 파판이랑 비슷해서 EX) /격려
그런건 금방 했습니다 ㅋㅋ
하다 보니 조심스럽지만 낙원의 문도 가보고, 그러다가 기믹이랄게 별로 없어서 안심하고 이젠 금방 가지만
친구는 그래도 겁이 좀 많은 편이라 여러번 조심하는 편 ㅎㅎ
오레하도 이제야 친구 데리고 조금씩 가봅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한 시간 정도 잠깐 하다가 껐는데, 로아의 매력을 느낀건 1340을 찍고 베른남부를 했을 때 였던 것 같아요. 베른 남부는 앞의 이야기를 알아야 좀 더 감동을 느끼겠지만 그런 사전지식도 없는 저희들은 그냥 해버렸기에...
확실히 연출이 너무 멋졌습니다 ㅜㅜ 진짜로...반지의제왕을 보는 기분

하나하나 던전이나, 섬들에 엄청난 공을 들여 만든게 느껴지고 여기저기 모험의서나 내실때문에 탐방해보면서 로아의 매력을 알아가게 되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둘 다 대깨로 상태가 돼 있고 ㅋㅋ
친구는 건슬링어로 시작해서 배틀마스터로 넘어갔고, 저는 서머너로 시작해서 아르카나를 거쳤다가 인파이터로 정착했습니다....그래서 한달 한것 치고는 템 렙이 높지 않은,,,,
그래도 여러 캐릭을 해보면서 제 손에 맞는 캐릭을 찾는 재미도 있었고, 1부터 다시 해보며 스토리를 음미해가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왕의 무덤도 웅장하고 멋있었고...남바절...흑흑 아만 ㅠㅠㅠㅠㅠㅠ

하다보니 중간에 메이플 사태가 터져서 메난민들이 오는 광경도 보고, 친구와 미래시를 읽었다며 허허 하고 웃고 있어요
지금은 어쩌다보니,,,어,,,네 맞아요 메난민이예요,,,^^ 하는 중입니다...메난민은 아니고 그냥 뉴비라고 말하긴 머쓱한데,
잘 만든 게임, 천천히 해도 되는 게임, 돈 쓰는 것에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는 게임을 하니까 게임을 하는게 행복하고 재밌습니다!

저도 다른 넥슨겜 오래 한 적 있고, 친구도 메이플 오래 하면서 느낀건데, 로아를 꽤 찍먹해보신 메난민분들은, 아마 다시 메이플로 돌아가셔도 이전처럼 돈을 쓰진 못하실 거라고 느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확률인 게임은 너무 스트레스 받거든요...
편의성을 돈주고 사는 것 까지는 OK지만, 편의성을 확률형 아이템에 집어넣는 것은 너무 스트레스고...
돈썼는데 스펙다운 하는 게임 역시도...ㅜㅜ
소소하게 즐기고 오래오래 할 만한 게임으로 강추합니다


결론 : 빛강선 / 우리 로아 가껨이야 / 메난민은 아니고 그냥 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