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주 오르페우스의 창조와 함께 태양을 띄웠으며,
생명과 죽음이란 개념과, 빛과 질서는 모두 이 양반이 창조했고,
아크라시아의 일곱 신 또한 창조했습니다.

자신의 권능이 담긴 물건 '아크'를 일곱 조각으로 쪼개어
신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여러가지 잡다한 일을 했으나,
귀찮아졌는지 자신의 뜻을 대신할 존재인 '가디언'을 만듭니다.

자신의 뜻을 대신 실현해줄 존재인 가디언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루페온이 띄운 태양은 이그하람도, 카제로스도,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도 만들지 못 했습니다.

이그하람을 쓰러트려 페트라니아에 질서를 잡은 카제로스는
자신이 그토록 노력했음에도 절대로 얻지 못 했던
무한한 생명의 원천인 태양을 가졌으면서도
탐욕적인 모습을 보인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언짢아했고,

그들이 급기야 빛과 어둠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페트라니아 마저 붕괴시키기 시작하자
선을 넘었다 생각하여 그들을 절멸시키려 합니다.

대악마 카제로스 또한 빛과 질서의 신 루페온의 권속이며,
그는 누구보다도 태초의 균형을 바로잡고 싶어합니다.

허나 이는 태양을 사수하려는 종족과 태양을 빼앗아
세상의 균형을 지키려는 신념이 충돌하여 극단적입니다.

중립적 존재인 가디언들은 어느 편에 서야할지 모르는
전체적으로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결국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은 최고신 루페온의 장난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