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하람이야 애초에 혼돈의 신이니 대립관계일 수 있다지만

이그하람을 실각시키고 페트라니아의 짱이 된 카제로스와는 반드시 대립관계일거란 법이 없는 거네요.

생각해보면, 로그힐 퀘스트에서 사슬 전쟁 때 신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이 연합해 아크를 찾은 거고요.


그럼 사실 루페온은 아크라시아의 파괴가 질서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는 중인 거 아닐까요?

그래서 페트라니아의 침공도 못본 척 하고 있고

그래서 '루페온의 뜻을 받들었다'는 황혼의 사제단이 악마와 결탁(황혼의 섬을 보면 악마로 판정되는 가고일이 등장해요!)한 거고

그래서 베아트리체가 '설령 원치 않는 운명이라 해도 아크는 모험가를 운명으로 인도할 것이다'라고 한 걸까요?

루페온이 질서를 위해 아크라시아의 파멸을 운명지었고

모험가가 아크를 찾는 여행은 사실 그걸 위한 포석이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