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와서 좀 잠잠해졌으니 하는 말이지만, 알카 너프에 대한 내부의 목소리가 없었던건 아니죠.

기존 알카는 다 맞춘다는 전제하엔 사기캐 맞았고, 주레 미만 모든 몹들이 이보크를 매우매우 못 맞춘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딜이 안나올 몹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좋았다는 말임.

그때 당시 너프안 내놓은 분들보고 뭐라고 할 생각은 1프로도 없어요. 그때 알카도 딜밖에 없는 캐릭이긴 했지만 이 겜은 딜이 젤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헬가류는 이보크 진화보자마자 깔아도 터뜨릴시간 충분했고, 중나만 좀 알카의 한계가 느껴지는 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뭐 매칭 돌리니까 딜찍누로 3분카레 되는 몹이지만...

아무튼 그래서 각자 내놓으신 안건들이 뒤운너프, 엣지너프, 이보크너프였는데,

뒤운은 아시다시피 앞면 나오면 개사기급딜이 나오니 타직업들이 보는 각종 움짤에 단골로 등장하는 유명인사였고

엣지는 솔직히 좋긴 했다고 봐요. 맞추지 않아도 자버프 치명이 걸리는데다가, 버서커 레더 50퍼보다 좋은 75퍼가 무려 착지시 4초나 걸립니다. 이게 두번 쓰니 실질 시간은 더 길어지고요.

이보크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적폐스킬이었으니 콤보의 다양성을 해친다고 많이 까였죠. 지금도 그런 마당에 치명 트포에 치피가 붙어있을때는 더할수밖에...

사실 패치 전날 직게에서 유출된 패치 노트 보고서 들었던 생각이


이건 직게를 평소 자주 본 사람이 아니면 내놓을 수 없는 패치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때야 뭐 찌라시 1로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노트 보니까 직게에서 나왔던 너프안들이 종합선물세트마냥 이쁘게 박스안에 참치캔이랑 스팸 자리잡듯이 모여있는거에요.

다들 아시다시피 그 유출은 다음날 그대로 올라오고... (유령같은게 시간에서 타수로 좀 바뀌긴 했는데 그건 뭐 그러려니 하구요.) 전날 유출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그대로 들긴 하더라구요.

그간 직게에서 올라왔던 조금씩의 너프안들이 종합선물세트마냥 한자리에 집결되있다고요 ㅎ... 얘네들은 정말 스스로 생각을 하긴 하는걸까 싶네요. 날카 너프안은 알카게에서 올라온적이 있었나요? 8초에서 4초를 만들자는 생각은 하기 힘들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