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가 부캐(주레4주차)긴 해도 여태까지 동렙 딜러한테 엠비피 진 적 거의 없고 가끔씩 안정된상태 달고있는 딜러도 이기니 어느정도 직업 이해는 하고있다는 생각으로 비교해봄

데헌은 서머너에게 필요한 딜 사전작업이 없다시피함. 6초마다 류탄던지기가 끝인데 그마저도 즉발 핸드건스킬인 이퀄리브리엄이 한번만이라도 맞으면 10몇초간은 안던져도 됨. 따라서 걍 딜각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그 틈새에 맞는 스킬을 박아넣을수있고 샷건 대부분이 홀딩이거나 홀딩이나 다름없는 스킬이지만 서머너가 주력기 하나 박는데에 걸리는 시간보다 빠르게 딜할수있음.
단, 초근접 포지셔닝을 해야하기때매 서머너보다 맞을 일이 훨씬 많음. 무적회피 달아줘도 더 많이 맞음.

서머너는 포지셔닝 자유에서 오는 안정감이 매우 큼. 슈르디의 이속덕분에 회피기가 하나더라도 대부분의 패턴을 걸어서 피하는게 어렵지않음. 데헌 서머너 둘다 스페 쿨이 10초인데 데헌은 이 10초가 아쉬운 상황이 꽤나 자주 나오지만 서머너는 이동기 부재의 안타까움 자체를 거의 느껴본 적이 없음.
단, 위에 언급한 사전작업때문에 딜 난이도가 풀쩍 뜀. 모든 주력기를 확정적으로 박을수있다는 보장을 하기 힘듦. 이게 문제가 뭐냐면 서머너는 6마스터를 하더라도 이중에 최소 1개, 많으면 2~3개까지의 스킬을 사전작업용 스킬로 마스터해서 실질적인 주력기개수가 적고 이는 스킬 하나 빗나가는게 매우 치명적인 딜로스라는 뜻임. 똑같이 1개가 빗나가더라도 데헌은 나머지 5개 스킬이 남아있는데 서머너는 3~4개가 남아있는 것. 데헌이 생존을 위해서 패턴숙지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 서머너는 딜을 제대로 하기위해 숙지를 해야 하고 운도 조금은 따라줘야 함.

요약하자면 데헌은 딜하는게 쉽고 서머너는 생존이 쉬움. 뭐가 더 쉽고 어렵나는 레이드보스의 특성에 갈림. 포지셔닝을 제한하는 레이드(요호, 타이탈 등)라면 데헌이 힘들고 예측불가능한 움직임이 많은 레이드(혹헬, 중나 등)라면 서머너가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