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캐릭 만들때 인파는 데헌같은 캐릭을 상상하고 만들었고 데헌은 인파같은 캐릭을 상상하고 만들었기 때문임.

캐릭터 만들때 딜수치표같은거 나오는데 거기서 무도가가 제일 높게 측정이 되어있었음.
근데 그 제일 높게 측정된 무도가중에서도 제일 높게 측정된 캐릭터가 뭐였냐면 인파였음.

근딜충들이 맨처음 고를때 체방을 암 뭘암. 그래서 다른거 다 필요없고 딜만 가장 높은 캐릭터를 고르고 싶어서 고른게 인파이터였음.

현실은 인파이터는 딜은 그렇게 높은 캐릭이 아닌 밸런스 캐릭이었고 인파이터가 던파로 불리게된 이유도 여기서 기인함. 다른애들이 봤을때는 다 좋은 캐릭터인데 딜이 최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징징거리니깐 다른사람들이 봤을때는 정공들인가 이러면서 이해가 안가는거지.
반면 인파이터는 다른거 다 후진거 각오하고 딜 딱 하나만 보고 인파 골랐는데 체방따리 부파따리 이동기따리 본인들이 봤을때는 진짜 단하나도 필요없는것들만 다 가진 캐릭터였음.


리그오브레전드로 따지면 캐릭 성능과 관계없이 마스터이같은 캐릭인줄 알고 골랐는데 (장점: dps 롤 전체 1위, 단점: 나머지 전부) 알고보니 레넥톤같은 캐릭터(다재다능 딜탱)였던거임.

반면 데헌은 인파이터 반대였던 캐릭터이고. 얜 이즈리얼(무난하게 좋은 원딜)같은 캐릭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스터이같은 캐릭이었다? 이런식으로 보면 될듯.
그래서 성능에 관계없이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는 이상한 상황들이 펼쳐짐.
인파는 MVP를 누가 먹던간에 딜 잘넣으면 장땡 아님? 무력화고 뭐고간에 딜이 더 잘뜨는데? 그럼 다된거 아님? 이러는거고
데헌은 와 던파놈들 내가 이렇게 딜 잘넣었는데도 MVP받아가는 사기캐네 이러는거고.

나도 인파 근딜충캐인줄 알고 골랐다가 알고보니 밸런스캐였다는거 알고 엄청 실망한 케이스였음.
그래서 인파로 딜약하다고 징징거리니깐 꼬우면 다른캐릭 하던가 던파새끼 이런반응이 젤 많더라고.
난 합리적인 사람이라 꼬와서 다른캐릭 키웠고 그게 데모닉임.


결론은?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함.
내가봤을때는 서로의 위치를 완벽하게 바꿔주면 완벽해결이라고 생각함. 
데헌은 부파 상향, 난이도 쉽게 상향, 무력화 상향, 체방 상향, 이동기 상향, 딜 하향. MVP 먹을 확률은 이러면 UP됨.
인파는 부파 삭제, 난이도 어렵게 하향, 무력화 하향, 체방 하향, 이동기 하향, 딜 상향. MVP 먹을 확률은 Down

진짜 서로가 원하던 모습이 되는거임. 데헌은 그토록 부러워하던 딜 암만 넣어도 먹지 못했던 MVP를 먹을수 있게 되는거고 인파는 (인파에게는 의미없던) MVP는 못받지만 그토록 바라던 근딜러가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