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가 지나치게 많은 버프를 패시브화, 및 온오프화로 바꾼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딱 든 생각이 하이퍼 바디와 아이언 월이 패시브화 된다면 개꿀인거 아닌가?였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애초에 다크나이트의 버프 갯수가 상대적으로 보면 그리 많은 게 아니긴 해요.

하이퍼 바디
부스터
아이언 월
메용
비홀더
크로스오버 체인

비홀더는 소환수, 메용은 공용스킬이라 제하고 나면 4버프만 남는거죠.
(새크리나 서스트는 쿨 도는 버프이므로 제외했습니다.)

그렇다면 닼나 유저들이 염원하던 하이퍼 바디와 아이언 월이 패시브화되어 스킬 강제고정이 사라질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0에 수렴합니다.

애초에 다크니스 오라에 조건부로 걸어둔 효과들이라 이 컨셉을 깨면서까지 패치를 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태껏 수 많은 유저분들께서 제시해주신 비홀더의 온오프화 정도는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다만, 굳이~~ 행복회로를 굴려보자면 저 두 버프가 패시브화가 된다면 최근들어 환골탈태 하겠느니 각성하겠느니 관심을 가지겠다는 운영진이 두 버프의 무효한 옵션을 보고 구시대의 잔재를 현 메타에 걸맞게 수정해주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퍼 바디는 최대 체력에 비례하여 보호막
아이언 월은 뎀감 10%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행복회로를 굴려본 까닭은, 메이플은 다크니스 오라라는 스킬을 1도 유틸기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있던 지속시간 깎으면서 유틸 성능은 줄이고, 극딜기라 부르기도 애매한 참격까지 추가할 리가 없겠죠.(이 부분은 그냥 재미로만 보세요)

그래서 생각해낸 개선안이 다크니스 오라에 조건부로 붙은 옵션을 각각 조건부였던 무쓸모 버프에 덮어씌우고, 다크니스 오라 자체의 퍼뎀을 늘러주던지, 쿨을 줄이던지 해서 적당한 퓨어 딜링기로 탈바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소개문은 '죽지 않는 암흑 기사!(후략)'가 아닙니까. 그럼 적어도 극딜기는 밀리더라도 상시 생존이라도 늘려서 어찌됐든 컨셉에 끼워넣던가 해야죠. 설마 15분(10분) 쿨 리인카 덜렁 주고서 죽지않는 이라는 수식어를 던저주고서 그 정도면 충분하다! 라고 하지는 않겠죠?

물론 지금의 다크니스 오라처럼 일정 시간마다 보호막이 자동으로 차는 것 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제가 봐도 행복회로를 거의 불내다 싶이 굴려서 양심터진 직업이 될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크나이트의 패시브인 로드 오브 다크니스와 연계하여 최대체력의 초과분만큼 보호막으로 전환하면 어떨까 하네요.(밸런스를 고려하여 다크 서스크의 효과를 받지 않는 선에서)

다시 정리하여

하이퍼 바디: 최대 체력을 넘어선 체력 흡수를 보호막으로 일정량만큼 전환한다. 단, 보호막의 전환량은 다크 서스트로 인한 추가 회복량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이언 월: 최대 체력에 비례한 데미지를 10% 감소시킨다.

일정량이 얼마가 될지, 아니. 애초에 이렇게 바뀔지에 대한 가능성은 아무도 알 수는 없겠지만, 직업게시판인만큼 이러면 어떨까? 라는 글 한 번 적어봤습니다. 많이 부족한 닼린이입니다. 더 좋은 개선책이나 의견이 있다면 한 수 가르쳐 주세요.

젠틀하고 멋지고 인상이 좋으며 친절한 닼나분들은 둥글게 말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