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카니아서 60층 호영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스탯은 시드링 착용시 5.35 쯤이고, 템셋팅은 일반적인 22성에 윗잠 27~30퍼, 아랫잠 에픽~유니크 2줄 둘둘 셋팅입니다.

테섭 너프안이 공개됐을 당시 "이만하면 괜찮다"는 선비측 주장의 글을 올렸기도 합니다(http://m.inven.co.kr/board/maple/2297/140352?stype=nickname&svalue=%EC%99%95%ED%86%A0).

혹여 여러모로 민감했던 당시에 제 글을 보고 불쾌하셨던 호영 유저 분들이 계셨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1.

오늘 너프 패치 넘어오고 하드 루시드 쳐본 결과입니다.

너프 전, 하드루시드 총 소요시간은 17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너프 후, 하드루시드 총 소요시간은 19분 정도로 늘었습니다.

너프 전, 1페 첫탐 극딜에 6줄하고 조금 더 깠었습니다.
너프 후, 1페 첫탐 극딜에 5줄 간신히 깠습니다.

결과적으로 딱 예측됐던 만큼 약해진 것으로 체감합니다. 총 딜량은 과거의 0.9배 정도로 내려간 것으로 보이고, 극딜은 0.8배 수준은 되어서, 극딜 너프가 특히 크게 체감됩니다.



#2.

플레이해본 결과, 저는 여전히 호영이 이번 패치를 통해 적절한 조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너프 이전의 호영이 '탈직업급' 성능으로 '0티어' 위치에 있었다면, 너프 이후 호영은 드디어 '1티어' 직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너프 이후에도 호영은 아마 여전히 TOP 5 안에 드는 직업일 겁니다. 호아아로 묶이는 일도 계속되겠죠.

허나 중요한 점은, '더이상 탈직업급의 0티어 퍼포먼스가 아닐 것'이라는 점입니다. 과거엔 유틸 좋은 호영이 딜량마저 초(超)상위권으로 압도적이었다면, 이제 딜량으로는 호영과 비벼지는 직업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딜량이 말도 안되는데 유틸마저 좋았던 직업'에서,
'딜량이 좋고 유틸도 좋은 직업'으로 변했습니다. 적절한 변화라고 여겨집니다.



#3.

너프 이후에도 호영은 좋은 직업입니다. 그러나 이전처럼 압도적인 탈직업급의 성능이 아닙니다. 상위권 직업 간의 편차가 줄었다는 얘깁니다.

탈직업급 성능일 땐 너프 받을만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치를 통해 단순히 좋은 직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젠 호영 유저로서 개선이 필요한 점도 이야기하고, 추가적인 하향 시도가 있다면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4.

너프는 누구에게나 기분 나쁜 일입니다. 내가 기존에 잡던 보스를 못잡게 된다거나, 클리어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판단 기준은 누구나 '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이니 당연한 일입니다.



#뱀발.

막상 너프가 본섭에 상륙하니 호영 게시판의 그 많던 분탕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항상 있어왔던 상례라지만 아무렴 씁쓸한 기분은 지울 수 없네요. 그렇지만 언제나 멘탈을 다잡는 건 남는 이들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