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텐센트가 조 단위 ‘메가딜(Mega Deal)’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목표는 대규모 게임사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으로 한국이나 미국에 소재를 둔 회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한국시간)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텐센트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게임사 인수를 검토중이다.

텐센트 사옥 전경. (사진=텐센트 홈페이지 갈무리)

라운드힐은 텐센트가 이번 메가딜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금 조달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동원하기 위해 현지 시중은행과 접촉해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TMT 파이낸스 뉴스’ 등 일부 현지 외신들도 “텐센트가 게임 비즈니스를 위해 대형 게임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미국이나 한국의 게임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게임업계에서는 텐센트의 인수 대상 기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텐센트는 지난 2019년 김정주 NXC 대표의 지분 매각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지만 중도 포기한 이력이 있다. ‘던전 앤 파이터(던파)’ IP를 보유한 넥슨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는 방안도 고민해 볼 지점이다.

중국에서 던파가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 만큼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넥슨 측에 매년 지급하는 로열티 비용만 1조원이 넘기 때문에 텐센트 입장에서는 인수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8월 출시할 예정이었던 ‘던파 모바일’ 출시가 지연된 것이 인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함 아니겠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넥슨과 텐센트는 현지에서 던파 모바일 출시를 계획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당시 넥슨 관계자는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5개월이 돼 가는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할 경우 지난 NXC 지분 인수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슨 일본법인 본사를 인수해 자회사인 넥슨코리아 등 주요 핵심 사업부만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게임업계에서는 넥슨 외에도 엔씨소프트, 그라비티, 징가, 슈퍼리그 게이밍 등 유수 기업들을 인수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이번 메가딜의 근원지는 투자은행(IB)업계이지만 그동안 텐센트가 글로벌 게임사를 대거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텐센트는 지난해에만 31개 게임사에 투자하는 등 관련 투자 비중을 30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6년 인수한 ‘슈퍼셀(86억달러)’ 이후 조 단위의 메가딜이 없었다는 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산업 성장세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려 인수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텐센트는 수 년전부터 게임 굴기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섰다”며 “이번 메가딜이 성사될 경우 텐센트는 중국 내 넷이즈와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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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떡밥인데 10추글에 하나도 없어서 새로 온 사람들 죄다 어리둥절중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