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저는 메이플을 까는 유저도 옹호하는 유저도 아닌
메이플을 하는 유튜버 영상들을 재밌게 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입장입니다.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잘못 언급한 부분들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하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초반에 조지고 후반에 만회해서 좋은 인상과 기대감을 남긴 것 같음.
그리고 전반적인 대답의 방향성은 확률과 같은 부분에선 확실한 대답을 다 피했고,
편의성, 버그, 인게임 관련된 것들, 컨텐츠 같은 부분에선 나아지겠다 고치겠다는 식의
확실하지는 않지만 개선의 의지를 피력함

환불, 어빌리티는 애초부터 오류로 일관하고 있고, 절대 자신들의 실수가 아닌 오류이기 때문에 가능한 문제다라는 것으로 빠져나갈 길이 있고
큐브의 경우는 오류라는 말로도 빠져나갈 수 없기에 유저대표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며 마치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답했다는 인식을 주려고 한 것 같음

그래서 큐브쪽으로 좀 더 생각을 해보면, 언론을 통해 이미 777 없는 슬롯머신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이를 오류 혹은 누락 등으로 빠져나가긴 어렵고, 그것을 인정하게 될 경우
큐브는 간접캐시템인 환불, 어빌리티랑 다르게 직접캐시템이므로 차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소송에 불리한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것임. 윗선의 얘기가 있든, 운영진 측의 생각이든 절대 보보보, 드드드에 관한 불리한 발언, 불리한 내용에 대한 인정은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모든 답변을 피했을 걸로 생각함.

특히 보보보를 잭팟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에서 강하게 느꼈는데, 메이플은 엔드컨텐츠가 보스임이 분명하고, 모든 컨텐츠의 진행 방향이 보스와 관련되서 진행이 되고 있을 때, 보보보라는 옵션은 메이플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잭팟이라고 생각하고 인정할 부분임. 현재 사용하는 최고의 옵션인 보보공은 보보보가 없기때문에 선택한 차선이라는 걸 모를리가 없음. 그렇다면 왜 보보보를 777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을까? 운영진 측에서 우리도 보보보를 777로 생각한다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을 하면, 말 그대로 하자 있는 상품을 언급없이 판매했기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큼. 큐브 확률 공개 당시 보보보의 경우 밸런스 문제가 있다고 보아 삭제했다는 추가 설명이 있는 것을 보면, 보보공이 777이라면 보보보과 과연 밸런스 문제로 삭제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뿐. 이미 자신들도 보보보가 777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보보는 설정이 되지 않게 해놓고 알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당시에는 확률 공개가 의무지 않았다라는 동문서답을 하는 것이다.

확률 공개와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경우를 공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맥락이다.
확률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에만 부여를 하는 것이고, 나오지 않는 것에는 확률을 부여하지 않는다.
즉 확률 공개가 의무가 아니라서 아예 없는 경우도 같이 공개를 안 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세상 어떤 게임을 해도 확률이 극악으로 낮다고 해도 특정상품에 특정 경우가 안 나오게 설정하는 일은 없었다.
만분의 1, 억분의 1로 설정을 해서 나올 수가 없었다고 하면 차라리 납득을 할 수 있겠지만
0%라는 것은 확률 상품에 포함된 적이 없는 전례없는 일인 셈이다. 
세상 어떤 확률 상품을 들고와도 그 상품내에 0%라고 표시되거나, 포함되어야 할게 없는데 안 알려준게 있는지 가져와보라고 하면 그들은 어떤 사례를 들고 올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아무리 좋게 봐도 사기로 밖에 볼 수 없는 이 사항에 대해 결국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