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비해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게임이죠. 그래픽에 속아서 쉽게 봤다가, 알아야 되는 게 많아서 검색해가며 머리를 부여잡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저도 그랬음;

 요즘 네오 이벤트로 유입이 많아졌는데, 그만큼 게임이 어려워서 헤매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지식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서버 선택




 메이플을 키게 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화면, 서버선택창입니다.

 서버는 크게 버닝/일반/리부트로 나눌 수 있는데요.


 버닝 서버는 가끔씩 열리는 이벤트 서버입니다.


 * 월드 리프(World Leap) : 다른 서버로 캐릭터를 옮기는 것

 버닝 서버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정된 기간동안만 열린다는 것인데요. 보통 약 두달간 운영되며 리프 기간 안에 다른 서버로 캐릭터를 옮겨야 합니다. 리부트 서버로는 불가능


 버닝 서버에서는 월드 내 모든 캐릭터에게 위와 같은 스킬이 제공됩니다. 또한 최대 2개의 메가 버닝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 메가 버닝 : 130레벨까지 1+2 레벨업 (쉽게 말해 3레벨씩 오름)


 블랙셋 (세트 효과 ㅅㅌㅊ라 준비된 장비가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는 꽤 오래 씀)

 메가 버닝 캐릭터 육성 시, 기간제 펫과 블랙셋 등 여러 아이템을 지원해 줍니다.
 * 펫 : 아이템 주워주는 놈. 최대 3마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있고 없고에 따라 사냥 효율이 많이 갈라짐

 이처럼 육성 난이도를 많이 낮춰주는 혜택이 많고, 버닝 서버가 열리는 기간엔 대체로 테라 버닝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메이플을 처음 시작한다면 이 서버에서 시작하는 것이 제일 베스트입니다.
 * 테라 버닝 : 200레벨까지 1+2 레벨업


 일반 서버는 우리가 흔히 아는 MMORPG 서버라고 보시면 됩니다.


 출처 - http://www.inven.co.kr/board/maple/2299/6039651?my=chuchu&vtype=pc
 문제 시 삭제

 일반 서버는 인구수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는데요.

 루나, 스카니아, 크로아, 엘리시움 같은 인구가 많은 서버, 일명 대도시 섭은 사람들이 많은 만큼 아이템의 공급, 순환이 인구가 적은 시골 섭에 비해 무척이나 많고 빠릅니다. 그래서 필요한 템들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시골 섭에서는 매물이 적은 아이템일수록 대도시 섭과의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아예 본인이 원하는 매물이 없을 수도 있고요. 또한 아이템이 적은 점을 이용해서 혐사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혐사 : 혐오스러운 장사 혹은 장사꾼. 매물 적은 점을 이용해 구매 후 더 높은 가격에 되파는 행위 혹은 사람

 그럼 사람 많은 곳이 좋은 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여기서 변수가 되는 것이 사냥입니다.
 

 이에 대해 설명하려면 우선 메이플의 사냥 방식을 알아야 하는데, 메이플에서의 사냥은 한 맵에 자리 잡고 그 맵에서 몬스터가 젠 되는대로 잡는 식입니다.

 그리고 메이플의 맵은 일부 맵을 제외한 대부분 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여기서 자리라는 개념이 생기는데, 어떤 사냥터에서 다른 사람이 사냥 중이면 그 맵은 그 사람의 자리가 됩니다. 내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냥을 시작한다면 그 맵이 내 자리가 되는 식이죠. 자리가 있을 때 그 맵의 몬스터는 건들지 않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실수로 몬스터를 쳤다면 사과하고 갑시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즉, 사냥터는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사냥터는 적은데 사냥하려는 사람은 많으니 그만큼 자리 구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죠. 인기 사냥터의 경우, 대도시 섭에서는 자리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 편인데 비해 시골 섭은 인기 사냥터도 자리가 나름 널널한 편

 거기에 더해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병신스틸러들이 시골섭에 비해서 많은 편인데, 그 사람들 때문에 쌓이는 스트레스도 꽤나 만만치 않습니다.
 * 스틸러 : 이미 자리 있는데 무시하고 자리 뺏는 사람들


 또 메이플의 독특한 시스템, 버닝 필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버닝 필드는 1~10단계(한 단계 당 몬스터 경험치 10% 증가)로, 그 사냥터가 오랫동안 사냥이 되지 않았을수록 단계가 올라갑니다.

 노바 종족 서버나 아케인 장비 서버의 경우 몇몇 인기 사냥터는 버닝 9 ~ 10단계를 자랑합니다. 그에 비해 대도시 섭은 인기 사냥터에는 버닝이 씨가 말랐습니다.

 정리하자면 도시섭은 템값이 싸다, 사람이 많다 등의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많은 만큼 사냥터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스틸러들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시골섭은 사람이 적다, 사냥터 자리 구하기가 쉽다 등의 장점이 있는 대신 템값이 비싸다, 도시섭에 비해 혐사가 종종 일어난다 정도가 되겠네요.

 베라, 오로라 같이 인구수가 중간인 중도시 섭은 각 섭의 장단점을 반반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서버에서 하게 된다면, 단순히 인구 수나 서버 이름만 보고 하지 마시고 이런 장단점을 따지고 하시길 바래요.


 리부트 서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일반 서버와 달리 유저 간의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교환신청 버튼이 비활성화 되어있음


 그렇기 때문에 일반 서버에서는 경매장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던 템들을 직접 얻어야 합니다. 메이플의 본격적인 템세팅이 보스 장신구, 카루타 세트부터 시작되는 걸 생각하면 꽤나 영향이 큰 요소입니다.
 대신에 보스 쩔이라는 보스를 데려가 주는 방식이 있지만, 이 또한 대가를 주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부천사나 친구에게 도움을 받는 법 외에는 받을 방법이 적다

 그 외에도 코어 젬스톤 등 여러 아이템들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캐시 아이템입니다.


 리부트의 성형, 헤어 쿠폰은 일반 서버와 다르게 랜덤형이 아닌 선택형입니다. 아니 근데 애초에 내 머리랑 얼굴을 돈 주고 바꾸는데 랜덤인게 말이 됨?ㅋㅋ

 레드 큐브, 블랙 큐브 등 스펙업에 쓰이는 캐시 아이템을 메소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일반 서버에 비해 현질을 할 곳이 적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즉, 일반 서버를 할 때 보다 현질 유도를 덜하게 받습니다.

 세 번째로는 몬스터의 체력인데요.

 리부트의 몹들은 일반 서버에 비해 체력이 높습니다. 그만큼 잡기가 어렵지만 대신 경험치가 약 두 배는 된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는 버닝 서버처럼 리부트도 리부트만의 스킬이 주어진다는 겁니다. 위의 스킬에 더해 보스로 버는 돈 또한 일반 서버의 3배여서 많은 메소를 벌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엔드 스펙의 한계점입니다.

 메이플의 장비 강화 시스템은 추가옵션, 잠재능력, 에디셔널 잠재능력, 주문서, 스타포스 이렇게 총 5개가 있는데, 리부트 서버에는 이 중에 에디셔널과 주문서 작이 없어 그만큼 엔드 스펙의 한계점이 일반 서버에 비해 낮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일반 서버와 다르게 자석펫이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일반 서버에서, 메이플을 꾸준히 한다면 결국 자석펫을 기용하는 단계가 오는데 이 자석펫이 있고 없고에 따라 사냥 피로도, 효율이 꽤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오래 한다면 자석펫의 부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자석펫 : 펫인데 주변 템들을 자석처럼 당겨서 먹어줌. 엄청 비싼데 비싼 값은 함

 하지만 나는 그렇게 오래할 것 같진 않다. 독고다이로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리부트 서버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리부트 서버를 직접 해보지 않았다보니 더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서버 선택에 대한 글을 써봤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힘드네요. 2편은 언제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즐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