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전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말장난으로
많은 유저들이 수년간 쌓아 온
길드 경험치(명성치)와 랭킹을 초기화 한다는데요.



"길드 리모델링 관련 사전 안내 (2019/12/19 반영 예정)"
https://maplestory.nexon.com/News/Notice/Notice/128630




메이플 유저들이 애초 동등하지 못한 위치에서
길드를 꾸리고, 경험치를 모아 온 것도 아닌데

수년간 열심히 쌓아 온 경험치와 랭킹을
기회의 평등과 도전의 경험 제공이랍시고
상식을 깨면서까지 초기화 하는게 옳은 것인가요?
본서버를 무슨 프리서버 운영하듯이..?



이런 식이면 동등한 위치에서 랭커도 다시 도전하게끔
캐릭터 레벨도 주기적으로 싹 밀어서 다시 시작하게도 하고,
과연 '동등한 위치', '도전 경험 제공'이라 써두고
초기화 해버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수년간 길드들이 꾸준히 경험치를 쌓아
수백, 수천, 수억까지 올린 경험치를 후려쳐서
다같이 수십만으로 만든 다음 다시 레벨업 하라는 것이
'동등하다'라는 개념 자체가 맞는지도 의문인데요.


언제부터 열심히 모아 온 것을 뺏은 다음에
다시하라는게 '동등하다'라는 뜻으로 쓰였나요?




"동등한 위치", "도전하는 경험"의 의미가 이런 것이라면
강원기 메이플 총괄 디렉터 먼저
본인이 10년 이상 메이플스토리와 함께해 쌓아 올린
현 직급은 사내 게시판에 박제하고,
후발 직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수습사원부터 다시 시작 해보는건 어떨까요?



뭐만 하면 없애버리는 강원기식 패치 방식..
조금이나마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패 제작해서 넥슨으로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