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 이후에 관한 글입니다.

현재 저는 225이며 갓 아르카나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 우선 200까지는 재밌습니다. 다양한 스킬 하나하나가 해금되기도 하고 그 스킬 보는 맛도 있고.



그런데....


200 이후가 문제입니다. 우선 대표적인 진입 장벽은 '코어 젬스톤' , '아케인 심볼(아케인 포스)'
그리고 '아케인 리버' 그 자체 입니다.


(1) 코어 젬스톤
- 우선 이 아이템은 문제점이 두개입니다. '직업간 요구량 편차' 이것과 '드랍율' 입니다.

우선 5차 고유 스킬을 빼고 순 4차 강화 시스템을 봤을때 비숍 같은 캐릭터는
제네시스, 빅뱅과 엔젤레이 정도만 강화해줘도 무난하게 흘러갑니다만...
아크 라던가 호영 같은 캐릭터는 1~4차에 있는 공격 스킬을 거의 모두 강화 해야합니다.

이로 인해 코어칸이 내내 모자른 직업도 있고 여유로운 직업도 있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확장하려면? 메소 발라주거나 레벨업 해야죠.

이 과정에서 못해도 유니온 서버 기준 젬스톤이 평균 700만 정도고,
못해도 다 60레벨을 맞추려면 레벨업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물론 최소 200개 이상은 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못해도 10~15억 이상 들어갑니다. 여기에 쓸모 없는 스킬이 나올 가능성과
 직업간 코어 요구량 편차를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이상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들이면 된다 하지만 자신이 현생에서 일이나 공부같은거 할거 안하고 하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하는 사람 대부분은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결론은 현금을 투입 안하곤 정말 힘들겁니다.
이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노력으로 해결 됩니다만... 다음에 서술할 아케인 심볼이 문제입니다.



(2) 아케인 심볼( 일명 아케인 포스 )
- 우선 이 아이템은 얻고 끼는 것 만으로 기본 주스텟 300이나 올려주는 매우 좋은 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왜 진입 장벽이냐? 우선 첫번째로 업당 기본적으로 천만 단위로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여로 심볼은 그나마 싸지만 츄츄부터는 얄짤 없습니다. 아케인 포스 시스템은 요구량의 1.5배 이상
아케인 포스가 있다면 받는 데미지는 1 이하로 줄어들고, 가하는 데미지가 1.5배로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내가 이 1.5배를 안채우고도 원킬 내고 원젠컷낼 자본이 있다면 그리 신경 쓰지 않는데,
대다수는 힘듭니다. 노력으로 한다 하면 돈이 모일 타이밍에 심볼업 해달라고 하고
사냥을 하고 스펙을 올리려면 심볼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데 이게 한개면 그렇다 칩시다.

여기서 저는 적어도 몹이 원킬날 정도의 자본은 투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무~저자본은 점점 심볼값을 감당하기 힘들어질겁니다.

이게 2~3개 이상의 심볼이 동시에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하고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은?
노력해서 4카룻, 하드 매그너스등을 다 잡는다 해도 심볼업 1~2클릭이면 번돈 다사라집니다.

7~8천은 기본이고 더 심하면 2억 이상 호가할때도 나옵니다.
즉 심볼 2~3개 업하면 치킨 한마리가 허공으로 사라지는 셈이죠.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일퀘플 스토리' , '숙제겜' 소리를 듣게 해주는 원흉중 하나입니다.
고정적으로 모든 일퀘를 완료하는데 못해도 30분 이상은 걸리고 1시간 정도 이상 걸릴때도 있습니다.

즉 내가 다른 컨텐츠를 즐길 시간을 고정적으로 빼앗아 버림으로써 같은 일과를 반복하게끔 하기에
자연스레 게임의 흥미를 떨어트리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3) 아케인 리버
- 지역을 넘어갈때마다 원킬 컷이 크게 늘어납니다.
즉, 코어 젬스톤과 아케인 심볼등을 고려하면 심볼의 갯수가 늘어나니까(최대 6개)
자연스레 고정 지출도 크게 늘어갑니다. 자본을 적절히 투입해서 즐긴다면 적절히 감당은 하겠다만..

무저자본의 한계가 여로, 츄츄, 레헬른이다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닙니다.

내가 겨우 힘들게 200 찍었다, 찍었다고 쳤는데 가서 몹 한번 쳐보니 오지게 안죽는것을 느껴봤을겁니다.
이때부터 허무하다고 생각해서 200찍고 접는 사람이 속출하고 그 접는 사람들을 빼면
그 이후로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 문제점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아케인 포스 1.5배를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시간과 심볼업을 하는데
 드는 비용과 1~2킬컷 스펙이 배보다 배꼽이 클 정도로 늘어나기 시작하고 이 원킬컷을 맞추기 위해서
장비를 강화하거나 장비를 맞춰야 하는데 이것도 다 돈입니다.

못해도 억단위로 드는데 자본을 적절하게 투입해서 즐긴다 해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대도 나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케인 리버 지역 자체가 과금 유도 지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서술한
코어 젬스톤과 아케인 심볼 시스템과 연관지어 생각해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 하나.

이렇게 진입 장벽들을 다 극복해서 상위 보스를 가도

기존 보스들 보다 보상이 지극히 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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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유니온, 링크 등을 생각하면 더 있지만 대표적인 진입 장벽만 적어봤습니다.


※ 결론 : 기하급수적으로 요구되는 스펙이 늘어나다 보니까 자연스레 사람들은
몇몇 유저를 빼고 원킬컷을 낮춰주는등 다양한 스펙을 보정 시켜주는 이벤트 버프가 있고,
 돈이되는 코인샵이 있는 방학 시즌에 주로 한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