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많이 배우고 가는 유저입니당.
오늘은 헌터 랭크 10이 된 기념으로 제가 몬헌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끄적끄적 해보려구 합니당.
얼마 전에 디아블로스에서 좌절해서 글도 쓰고... 조언도 많이 받았었는데
이 글 쓰기 전에 디아블로스 자유(?) 퀘스트 들어가서 15분 정도만에 잡고
한 번도 수레 안 타고 클리어 했습니당! (물약은 많이 먹었어요...)
(아이루 친구는 곧 레벨이 24가 되어가는데... 아이루가 저보다 센 건 아닐까요)

1. 잘 보는게 중요한 게임
영상도 그렇고, 팁글도 그렇고 이것저것 많이 구경하면서 보고 배우는게 참 중요한 게임이란걸 느낍니당
사실 지금껏 해왔던 게임은 보통 타겟 잡아놓고 때리다가 몹이 기술 쓰면 캐스팅 바(?)가 보여서 피하면 됬는데
몬헌은 몬스터의 사전 동작 같은 것을 보고 대처해야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영상도 열심히 보면서 몬스터 동작 보고, 실제로도 가서 맞으면서 구경하고...
조금 멀리서 동작을 보고 따라가고 하다보니 디아블로스 꼬리 치기 같은거 맞는 빈도가 줄어든 것을 느낍니당
얘도 아마 아직 쉬운 몬스터일텐데... 이 정도면 나중 가면 더욱 관찰이 중요할 것 같아요
(카메라 설정 알려주신 것 덕분에 도망가면서도 수시로 몬스터 바라보면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2. 살기만 하면 언젠간 잡힌다
사실 룩 때문에 풀 세트 갑옷을 위주로 착용했었는데, 그런 사치도 실력이 되어야 부릴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사실 고수분들일수록 그런 것에 더 깐깐하시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네요.
다른 게임에서도 초보자들에겐 일단 딜도 중요하지만 사는게 파티에 도움이 된다고 많이 배웠었는데
(사실, 몬헌은 어떤 사람이던지 수레를 일정 횟수 이상 타면 퀘스트 실패니까... 더 중요한거 같아요)

몬헌은 하면서 뭔가 자기 컨트롤에 자부심(?) 같은걸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가끔 나오다보니까
(투구 쪼개기로 보스 막타라던가, 막 누르다가 멋지게 나가는 간파베기 같은거...)
조금이라도 더 세게 때리는 장비에 관심이 많이 갔었거든요.

스킬에 공격이 붙은 갑옷이라던가, ~~ 속성 공격 강화라던가, 간파라던가...
근데 그런 것도 일단은 자기가 살 실력이 되고 나서야 빛을 발하는 것들이었습니다.
무기 내구도 관리를 종종 잊어서 무기가 튕겨죽는걸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장인이 달린 것이랑
아직 다 피할 실력이 안 되니까 맞았을 때 뎀감을 기도(?)하려고 정령의 가호가 달린 것을 써보고 있는데
확실히 수치적으로 얼마나 좋다고는 못 하겠지만, 몇 번 얻어맞아도 운 좋게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살기만 하면 보통 제한 시간 안에 몹은 잡히더라구여

무기랑 몬스터에 익숙해질 때 까지는 생존용 장비를 조금씩이라도 섞어줘야겠습니당.

3. 공격을 쉬어야 할 때도 있다
오도가론이랑 라도발킨 같이 태도로 어려웠던 애들 상대로 많이 연습도 해보고...
고수 분들 영상도 계속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게
왜 나는 저 타이밍에서 구르기나 간파베기를 못 하는데 고수분은 저렇게 깔끔하게 될까? 였습니다.

특히 디아블로스 영상에서 고수분은 정말 칼 같이 땅에서 뚫고 나오는걸 간파베기로 피하고 베시면서
게이지를 채우시는데 전 허구한 날 공중부양 하다가 기절 걸리고 난리가 났었거든요.

그래서 유심히 살펴봤는데, 저는 보통 애를 때릴 수 있는 상황이면 무조건 베고 찌르고 난리가 났었는데
고수 분은 몹이 쓰러지거나 큰 후딜 때(대경직(?)이 쓰러진 상황이 맞나요?)에야 풀딜을 넣으시더라구요.

저는 막 클릭하다보니까, 디아블로스의 뿔이나 꼬리, 라도간킨의 다리 옆 뼈에 무기가 튕겨져도
한 번 더 튕겨지고 그랬었는데... 고수 분들은 안 그러시더라구여
그리고 디아블로스 지하 돌진도 허공에 한 번 찌르고 간파베기를 하셔서 타이밍 맞추시더라구요
(전 보통 애가 땅 들어간다고 좋아서 막 때리다가 베기 동작(이게 동작 딜레이가 좀 큰거 같아요) 일 때,
간파베기를 못 쓰고 맞았던거 같아요)

여러모로 많이 배우게 됩니당.

뭔가 이것저것 더 쓸게 많았던 것도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디아블로스한테 너무 긴장했다가 진이 쭉 빠져서 그런가봐염.

이제 조라 마그다라오스를 바다로 유인하는 퀘스트 할 차례인데
그 전에 육산호의 대지랑, 독기의 골짜기, 용친구들 상대로 이것저것 더 연습해보고 나아가려구 하고 있습니당.
특히, 독기의 골짜기 몹들은 도스기르오스(?) 인가하는 도마뱀 친구 빼고는 다 상대하기가 벅차더라구여
라도발킨이랑, 오도가론을 익숙하게 잡게 되면 조금 더 상위 단계도 자신감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P.S 이건 글 마치다가 번뜩 떠올라서 쓰는 작은 팁(?) 인데...
동료 탐험대로 켈비의 뿔(?) 이라는거 구하는 분 많으신거 같더라구여
근데 제가 지인 분이랑 하는 캐릭터를 보니까 그게 어느 샌가 좀 모여있길래 왜 그랬나 했는데
약한 쌍검(아마 펄서 헤체트? 그 번개 쌍검이었던거 같아요)들고,
육산호의 대지 캠프 앞에 켈비들 때리니까 유실물을 많이 떨어뜨렸던거 같아요.
거기서 켈비의 뿔이라는 재료가 나왔던거 같더라구여.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당.
(아니면... 죄송해염 Tw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