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축제 기간입니다만, 업적도 다 얻었고 당장 만들어야 할 장비도 없다면 조금 애매합니다.
모든 무기를 마스터, 몇백 회씩 플레이하겠다 이런 부수적인 목표 외에는 달리 없죠.
(저는 아직 두 대형 애로와나 낚시가 남아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해 보면, 아이스본을 한다는 의미에서는 해야 할 것이 두 가지 뿐이에요.

1. 디아볼로스, 이빌죠 같은 속성몹 등 주요 무기들을 만들어 놓는 것
2. 몬스터 소재들을 고루 모아 두는 것

기존 메타가 맘타 무기와 드라켄 아머 위주로 고정되어 있지만,
아이스본에서는 레어도 9 이상의 무기가 나올 테니 맘타 무기들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베히모스 마스터 랭크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드라켄 세트도 아마 무의미해지겠죠.
(제발 맘타는 마스터랭크로 우려먹지 않기를... ㅂㄷㅂㄷ)

아이스본에 추가될 장비들을 생각해 보면,
상위 무기를 하위 무기에서 업그레이드 해서 쓰듯 마스터랭크 무기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겠죠.
맘타 이전 메타 무기들 위주로 만들어 놓으면 마스터랭크에서 업그레이드하기 편할 겁니다.

방어구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새로 제작하는 방식이지만, 
하위에서 상위 장비로 넘어갈 때 하위 소재가 일부 필요한 경우가 있듯이,
(그리고 해당 몬스터 외에 다른 몬스터의 소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듯이)
마스터랭크 소재뿐 아니라 상위 소재도 일부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각 몬스터들의 상위 소재들을 스무 개 정도씩은 확충해 놓으면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늘 갑각 등 흔한 소재들은 몇백 개씩 갖고 계실 테고,
문제는 양질의 비틀린 뿔 등 적게 나오는데 많이 쓰이는 소재들이겠죠.

이것도 당장 아이스본 진행 중 갑자기 소재가 부족해 상위 조사 퀘스트를 돌리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편의상의 준비일 뿐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할 거 없다고, 희귀 장식주들 모으겠다고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도 철벽주는 한두 개 더 먹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공격주는 서너 개 이상 모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편집증 있으신 게 아니라면요.

몬헌 월드는 공격주 7개 맞추는 것보다 회심격 데미지 효율이 훨씬 큽니다.
회심 5% 챙길 겸 공격 스킬은 4만 올려도 됩니다. 드라켄 세트에 스토리퀘스트 중 받는 공격주 하나면 충분하죠.
스킬셋 맞출 때 최우선은 약특, 간파, 슈퍼회심이고, 필요에 따라 혼신과 완충을 갖추는 게 낫습니다.

애초에 공격4렙에서 3개를 더 채워 공격치 9를 더 올리는 건
아이템 버프나 무기 간 데미지 차이를 고려하면 퍽 작은 숫자입니다.
위 스킬을 다 챙기고도 슬롯이 남아 돈다면, 혹시나 스피드런이라도 할 생각이라면,
그때 남은 공격주를 채워 넣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