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전탄발사, 벽꿍 관련 3부작 글을 개시했었는데요.
이후 추가로 알아낸 정보들을 후속작 형식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저번처럼 무거운 주제가 아닌 스핀오프 격으로 봐주세요.
그냥 ‘아 이런 게 있구나’ 정도??

이번에도 3부작으로 하되 내용은 훨씬 간결합니다.
또한 실용성보다는 흥미 요소가 다분합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부분도 있으니 보고 오시는걸 추천~

첫 번째 번외편입니다. (평어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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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본편 시리즈 내용 중 아래 내용의 스핀오프이다.

클러치 분노치를 달성한 몬스터는 다음 행동 즉시 분노 상태가 된다.
분노치 달성 과정에서 경직, 기절, 마비 등 행동이 구속되었다면,
그 구속이 끝난 후 빈틈없이 바로 분노 상태로 돌입한다.
예를 들면 벽꿍 2회 째 다운 후에 기상했을 때처럼.

따라서 <기상~분노on> 사이 틈새에 벽꿍을 한 번 더 넣기 위한
저스트 프레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한 프레임에 버튼을 누르면 추가타가 나가는 식의 기술을 일컫는 말)

단, 다운 후 회복 모션이 발생하면 +1회 꿍이 가능함 <3편 참고>


위 내용을 어느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어느날,
멀티플레이 중 특이한 광경을 목격해서 영상으로 남겼다. (자막有)


아래 표에서 보듯 --은 클러치 분노치를 충족시킨다.

[클러치 분노를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짝/꿍 횟수]

2분할 된 [짝][꿍]은 딜레이없이 즉시 쐈을 때를 의미함

1

2

3

4

5

6

7

8

9

10

 



그런데 기상 후 한 유저가 한 번 더 발사했는데 꿍으로 이어졌다.

그러면 저스트 프레임이 존재한다는 건데...
그 말인즉슨 벽꿍을 무한정 넣을 수도 있다는 소리이다!!

그래서 한 번 시도해보았다. 무한벽꿍의 부푼 꿈을 안고..


무한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추가 벽꿍에 성공했다!!!
따라서 저스트 프레임이 없다고 확언하기가 어려워졌음..
컨트롤이 받쳐준다면 무한벽꿍도 가능할 지 모른다는 말.

아래는 성공장면과 실패장면을 비교한 짤이다.



굉장히 미미한 시간 차이인 것을 볼 수 있다.
솔직히 진짜 저스트 프레임인건지 확신이 안 설 정도...
그냥 운이었을 수도 있고, 심지어 버그일 수도 있다.
PS의 낮은 프레임 환경이 빚어낸 촌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이사항이 있는데, 
- 3회까지는 어찌저찌 했는데 4회는 한 번도 성공 못 했다.
- 돌멩이로는 한 번도 성공하지 못 한 반면 첨예석으로는 30% 정도 성공률을 보였다.
  (투기장 환경상 다른 슬링어는 확인 못 함)

탄 종류에 따라 이건 되고 저건 안 되는 게 말이 안 될 수도 있는데
슬링어마다 미묘한 성능차이가 있다는 건 이미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후속편에서 언급할 예정)

진오우거 외에 다른 몬스터를 대상으론 못 해봤다.
단순 타이밍의 문제이니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물론 이걸 실전에서 노리고 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이런 게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실전에서 벽꿍을 3회 넣고 싶으면 ‘머리 터는 모션’을 유도하자.
이는 3편에 언급한 바 있으며, 추후 또 소개할 예정. 


[정리]
기막힌 타이밍에 전탄발사하면 3회 벽꿍이 가능하긴 하다.
단, 툭툭, 호두, 첨예석 같은 경직성 슬링어만 되는 듯?
진오우거만 되는 걸 지도 모른다.
PS환경만의 버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