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여러번 증명을 했고 수많은 TA 유저들이 이 악물고 쓰듯 결론부터 말하자면 딜스킬과 사격 강화 파츠를 적게 달거나 명검 확률이 잘 터지는 순간 명검이 유리해집니다.

설명에 앞서 명검/진-명검의 실질 발동 확률은 각각 25%/42.85%라는 것을 명시합니다.


대뜸 가져온 이 영어 덩어리는 무엇인가, 외국 레딧의 어느 유저가 정리한 보우건의 반동/리로드 수치입니다. 반동 소의 반동 시간은 0.8초, 리로드 보통의 리로드 시간은 2.333333...초로 이걸 통해 우리는 여러 보우건의 dps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중요한 산탄의 진-명검/명검/일반 세팅의 dps는 어떨까요? 임의로 계산하는 것인만큼 훈련장 수레에 상처낸 것을 기준으로 기초공 280, 회심률 100%, 산탄 강화 2렙, 부적+발톱+식사 공격력 대, 근사강 2파츠 고정에 일반은 도전 7+공격 7, 명검은 공격 7을 추가하겠습니다.

일반: (280×1.15+15+15+28+21)×1.4×1.3×0.85×0.07(반올림)×7×8÷(8×0.8+7÷3)
=275.7251...
명검: (280×1.15+15+15+21)×1.4×1.3×0.85×0.07(반올림)×7×8×1.25÷(8×1.25×0.8+7÷3)
=266.0248
진명검: (280×1.15+15+15)×1.4×1.3×0.85×0.07(반올림)×7×8×1.4285÷(8×1.4285×0.8+7÷3)
=264.8935...

네. dps 계산결과 일반 세팅의 dps가 확연히 더 높습니다. 그럼 TA유저들은 틀린걸까요? 그들은 잘못된 지식을 기반으로 플레이하는걸까요? 그런것치고는 그들의 결과는 너무 차이가 심하죠. 그럼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저는 이걸 분당 발사수와 단순 계산의 문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반쯤 뇌피셜의 영역인거죠.
dps를 구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분당 발사수를 구하면 진-명검과 명검은 분당 60발, 일반은 분당 56발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일반 세팅이 진-명검을 이기기 위해서는 분당 54발, 명검을 이기기 위해서는 분당 56발 이상을 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계도 아니고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타이밍을 맞출 수는 없을테니 실재로는 어떤 세팅이던 약간의 탄수 차이가 발생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또 다른 차이가 명검/진-명검인데, 한번 발사가 지연되면 만회할 방법이 없는 일반 세팅과는 달리 명검과 진-명검은 한번이라도 기대값 이상으로 발동하면 분당 발사수 기대값에 가깝게 나옵니다. 평균적으로 모든 탄을 0.8초가 아니라 0.85초마다 쏜다고 가정하고 기대 분당 발사수만큼 쏘기 위한 조건을 구하면 4회의 장전 안에 60발을 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명검에서는 약간 어렵지만 진-명검에게는 확률 좀 잘 터져주면 해볼만한 수치죠. 역으로 일반 세팅은 5회 장전 안에 56발을 쏴야하는데 이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54발은 장전 6회 분량의 시간이 나서 가능하더군요).
이런 몇가지 변수 때문에 실전에서 운용해보면 계산상 dps가 더 높을 것인 일반 세팅이 밀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 물론 명검의 기대 탄창수로 계산하고 단순히 발사 간격이 늘어나면 오히려 명검이 불리한 것으로, 위의 탄 데미지로는 명검/진-명검의 발동 확률이 기대값 이상으로 터져야만 유리해집니다.
** 각 세팅의 데미지 보정과 공격력 보정이 늘면 늘수록 일반셋보다 명검/진-명검셋의 dps 상승치가 높아 TA 유저 입장에서는 오히려 일반셋의 dps가 확연히 떨어집니다. 회피 산탄 유저 입장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이 결론은 어디까지나 반쯤 뇌피셜에 가까운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이므로 나는 믿지 않는다! 혹은 나는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다!하시는 분들이라면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고 귀찮다! 내지는 확률 변수가 거슬린다!하시는 분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