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트로시스타워에 대한 커스텀 요청이 있어서

짬이 난 김에 이것저것 만지면서 세팅 해 보았습니다.


어트로시스 타워는 독특한 생김새와 더불어 빙글빙글 돌아가는 몸체덕에 은근 팬이 많은 무기 중 하나인데요,

혼신의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달인의 재주는 준 필수로 챙겨야하는 랜스의 특성상, 

역회심을 지우기가 매우 힘들어 세팅에 매번 애를 먹곤 합니다.


어트로시스타워 세팅의 주요 과제는 "어떻게 하면 역회심을 지우고 흰 예리를 유지 할 것인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러한 점 때문에 맘타 이후 대부분의 랜스 유저들은 맘타무기나 나나파생 무기로 갈아탄 실정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트로시스타워는 세팅이 어려울 뿐이지, 안좋은 무기는 아니란 것!

그럼 오그감마 이후의 어트로시스타워 세팅은 어떻게 변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무기 커스텀강화는 회심, 회복입니다.




달인의 재주를 챙긴 어트로시스타워 세팅입니다.

수렵 초반구간은 칼날연마로 버티다가, 힘의 해방이 발동된 이후에는 

약특포함 회심 100%로 흰 예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혹은 달인의 연통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군요.




달인의 재주와 힘의 해방을 포기하고 슈퍼회심을 챙겨서 초반 데미지의 비중을 더욱 올린 세팅입니다.

예리도 관리는 온전히 칼날연마와 예리어비늘에 의존하기에, 

몬스터가 다운된 상태임에도 숫돌을 갈아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렵을 단기결전으로 끝내실 수 있는 고인물 랜서라면, 숫돌을 갈기 위해 한번 이상 앉을 필요는 없겠죠.




맘타가 나오기 전, 태도의 천천무vs캘러 와 같이

랜스에게도 어트로시스vs가론다라의 시대가 있었죠. 

그 때엔 감마장비가 하나도 없었고, 따라서 세팅이 빈약했기에 어트로시스가 많이 저평가 되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트로시스는 아직 현역이고, 충분히 좋은 무기라고 생각해요!

(한때 몬벤 자게에 어트로시스로 나나만 죽어라 잡던분도 계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