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게임은 컴퓨터 시장의 흐름을 뒤바꿀 만큼 많은 영향을 가져왔다. 누구나 입을 모아 말하는 대작 게임이 출시될 때면 고사양 컴퓨터의 판매가 쇄도하며, 대형 PC 제조사들은 서로 앞다퉈 대작 게임을 메인으로 걸고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바쁘다.

최근 컴퓨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누구나 예상했겠지만,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차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3D FPS 게임으로써,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높은 인기를 구사하던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보다 꽤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게이머들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 역시 배틀그라운드의 영향을 받은 게이밍 노트북 제품으로써,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게이밍 노트북 히트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된 전적이 있는 MSI의 GP시리즈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GP시리즈는 매번 인기 상품에 등록될만큼 가성비가 좋은 시리즈로써, 가장 최신 제품인 GP62MVR 역시 인기 상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가성비를 딱히 정의할 순 없지만, 비교적 단순명료하게 풀어내자면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이 좋은 제품을 말한다. MSI에서 출시한 'GP62MVR' 제품이 진정 가성비가 좋다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시스템 사양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일 수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 GP62MVR 제품의 상세 구성 살펴보기


MSI에서 출시한 GP62MVR은 다나와 기준 최저가 1,170,000원(기사 작성일 기준)에 판매되고 있으며, 7세대 CPU와 지포스 GTX 10시리즈를 탑재하고 있다.

GP62MVR에 장착된 CPU 'i7 7700HQ'는 인텔에서 출시한 7세대 CPU 중 게이밍 전용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써, 기본클럭 2.8GHz(부스트클럭 3.8GHz)을 가지고 있다. 성능은 노트북에 사용되는 인텔 7세대 제품 중에서 최상급이라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노트북 전용이라 한계는 명확하다.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50Ti를 장착한 제품과 GTX 1060을 장착한 제품으로 나뉘며, 이번에 다루는 제품은 GTX 1060이 장착된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파스칼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PC와 노트북에 탑재되는 제품의 경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성능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GP62MVR에 장착된 GTX 1060은 6GB GDDR5로써 넉넉한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보유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적절한 성능 타협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최소 조건 중 하나가 GTX 1060 3GB 정도니, 이 정도면 충분한 편이다. 이외에 DDR4 8GB와 M.2 128GB를 탑재하고 있다. 용량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2.5인치의 HDD 추가 장착을 지원하여 업그레이드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를 중간 옵션으로 플레이한다고 가정했을 때, GP62MVR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과 가성비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보통 i7 7700HQ와 GTX 1060을 탑재한 노트북이 120~190만 원 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메모리 혹은 저장장치 용량, 배터리 등의 작은 틀에서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 랜 속도를 조절하는 Killer와 소리를 제어하는 나히믹 기술 탑재

120만 원에 판매 중인 GP62MVR은 평균가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에 머무르면서도 GDDR5 지원과 폭넓은 포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MSI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간편한 노트북 제어가 가능하다.

물론 GP62MVR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프리도스라 추가로 윈도우를 구매해야 하며, 두께가 29mm로 꽤 두꺼운 편이다. 배터리 역시 평균 50~60Wh의 타사 제품들과 달리 49Wh의 낮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이 프리도스인 점과 노트북의 두께는 29mm 일지라도 무게가 2.2kg이란 점이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준다.

▲ 3색 LED가 돋보이는 스틸 키보드가 장착되었다

무엇보다 검은색의 알루미늄 재질의 상판과 함께 스틸시리즈의 키보드가 장착되어 외관상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스틸시리즈 키보드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보드의 조명을 사용자 임의로 변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3구역으로 나뉜 각각의 영역에 서로 다른 RGB값 지정이 가능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준비한 '배그' 플레이 테스트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더 낫다'는 옛말에 따라 직접 GP62MVR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해보았다. 첫 시작은 게임 사양을 울트라 옵션으로 맞춰 진행했으며, 이후 중간 옵션으로 낮춘 후에 다시 게임을 진행했다.

▲ 울트라 옵션으로 맞추고 게임 시작!

▲ 탁 트인 공간에서는 30~40 프레임을 보여줬다

▲ 적 발견!

▲ 울트라 옵션에서도 게임은 가능하지만, 약간 불안하다

▲ 끝까지 교전했지만 결국 17위에 안착

▲ 이번에는 중간 옵션으로 낮추고 게임을 진행했다

▲ '쾌적한 60 프레임! 인벤 여포 등장이다!'

▲ 푹찍

약 3시간동안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며 중점으로 살펴본 점은 다음과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울트라 옵션도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하긴 하지만, 순간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울트라 옵션일 때 프레임은 20~50 사이를 머물렀으며, 팬 소음이 꽤 크게 들렸다. 주변이 시끄러운 카페라면 모르겠지만, 주변이 정숙한 곳에서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해야 할 정도.

다만, 팬 소음이 크게 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열을 잡기 위해 빠릿빠릿하게 일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이밍 키보드에서 평소 느꼈던 불편함은 장시간 사용 시, 키보드의 발열 문제였다. 특히 더운 여름날 사용하면 최악의 키감을 선사한다. GP62MVR는 통풍구가 상단에 위치해 열이 손목 부분까지 전달되지 않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꽤 쾌적한 온도를 유지했다.

중간 옵션으로 진행할 경우, 프레임은 50~90 사이에 머무르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팬 소음은 울트라 옵션보단 적게 들렸지만, 장시간 게임을 지속하니 큰 차이 없이 꽤 크게 들려왔다. 이는 부품별 대형 쿨러를 탑재하기 어려운 노트북의 특성이라, 소음이 불편한 사용자라면 쿨러가 장착된 노트북 지지대를 추가 구매하여 발열을 억제하고 소음을 줄일 수 있다.



■ 마지막 소감


고사양의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다면, 현 상황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무수히 많다.
이미 대부분의 인텔 7세대의 CPU와 GTX 1060을 탑재한 노트북이 등장한 상태이며, 다음 세대의 노트북이 등장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GP62MVR은 MSI에서 제작된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 중 다나와 히트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된 전적이 있을 만큼 많이 대중들에게 검증된 제품이다. 많은 사람이 선택을 했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동급 성능의 노트북 대비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어디 하나 빠진 곳 없는 성능은 왜 이 제품이 인기가 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그래픽 작업을 하기 위한 가성비 노트북을 찾는다면 GP62MVR을 한번 살펴보는 것은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