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파리 - 선수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대처가 부족함. 풀로스터였으면 더 나았을 것. 작년 애틀란타와 댈러스 사이 어딘가.
보스턴 - 투방 원툴. 발렌타인 보다 임37. 중상위까지 가기 빡빡함.
런던 - 파리보다 약함. 샥스 올 마이티.
글래디 - 강팀 못됨. 또 중상위팀. 드페이가 반성 좀 함. 약팀에게는 절대 안질텐데 강팀에게는 절대 못이길거임.

Paris Eternal

한타는 그럭저럭 비등비등하게 하는데 정리를 안함.
1:3. 아니 1:2 교환만 되어도 밀고 들어가서 정리하고 거점을 먹어야 하는데
뒤로 빠져서 재정비하고 있음.
그렇다고 거점을 미리 먹은 것도 아니고.
이 때문에 거점을 먼저 뺏기고 본인들 재정비 해서 들어가봤자 상대도 잘린 인원이 전선 복귀 하면서 한무 한타.

합은 잘 맞는데 난전만 가면 죽을 못씀.
포커싱이 안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피지컬이 딸려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난전 되면 귀신같이 한타 패배함.

사이드플랜에 대한 대처가 미흡함.
본인들도 거의 원플랜이고, 상대가 플랜이 바뀌었을 시 한번 해보고 안되면 대체를 해야 하는데 
거의 두 세트를 뺏겨야 조합이 바뀜.
조합을 못바꾸는 것도 아닌데....

총평
단편적이지만 본인들이 맡은 영웅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데 확장성이 부족함.
이런 방향이라면 풀로스터를 두어 영웅폭이 파편화 되더라도 전문화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나 싶음.
솔직히 풀로스터였으면 보스턴 이겼을 수 있었을거라 생각함.
현재까지는 작년 댈러스나 애틀란타 사이 어딘가로 보임.

Boston Uprising

경기 하는거 보니까 포지션이 대충 눈에 보임.
서울로 치면 IM37이 피츠. Soon이 새별비. ColourHex와 Valentine이 합쳐서 Profit.

투방 원툴.
투방벽과 그 외 탱커 조합간의 숙련도 차이가 꽤 큼.
Stand1도 오리사. 좀 더 잡아서 레킹볼까지가 한계고 라인하르트나 윈스턴은 부족함.
Punk도 시그마 정도 선에 들어오고 D.va나 자리야는 잘 모르겠음.

뚜껑 따보니 IM37이 가장
Valentine에게 기대가 컸는데 막상 리그급 경기에서는 Valentine이 두드러지지는 않음.
오히려 해결사나 게임을 터트리는 역할은 IM37이 함.

총평
든든 of 든든의 탱커 버티기에 딜러 캐리로 이기는 팀
사실 Stand1과 Punk가 무언가 하드캐리를 하는 장면은 잘 안보임.
IM37이 머리를 잘 까느냐? 아니면 Valentine이 용검 잘 휘두르거나 에코로 킬딸 잘 치냐로 승패가 갈림.
이 때문에 중상위권으로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느낌.

London Spitfire

유럽...우승팀?
솔직히 파리랑 붙여보면 파리가 이길 것 같음.
눈에 띄는 선수가 딱 두명임.
Hadi와 Shax. Blase는 예상대로의 실력이고 나머지는 크게 눈에 띄는건 없음.

Just Shax...
우선 Shax에 앞서 런던을 그나마 버티게 하는 기둥은 Hadi라고 생각함.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일이 풀릴 때까지 시간을 풀고, 간간히 캐리도 해줌.
일단 매우 안정적임.

그럼에도 다른 선수들이 좀 슬플 정도로 부족한데 그 간극을 매꾸는게 Shax임.
예전에는 Shax 엔딩이다 해서 밈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안정적으로 딜로 찍어 누르는 딜링머신임.

영리한 플레이? 플랭킹? 그런거 없이 정면에서 그냥 다 따버림.
작년 밴쿠버가 약간의 승리를 ShockWave로 가져간 것처럼 이 팀은 Shax가 해야만 되는 팀임.

총평
Shax가 없었으면 파리를 제치고 런던이 최하위였을 것.
그나마 Shax가 있어서 중하위까지 맞출 수 있는 것.
런던 경기를 보고 저런 Shax를 벤치에 앉힌 KSP를 데려간 애틀란타가 기대가 됨.

Los Angeles Gladiators

뇌절이 사라짐
예전부터 글래디의 가장 큰 문제는 뇌절플레이였음.
그냥 실력대로 하면 될걸 이상한 전략 세워서 시간 축내다가 졌는데 그런게 많이 사라짐.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그런건 1회성 플레이로 봐도 무방하고.

드페이 안목에 다시 한번 감탄함
듣보였던 미러 케브스터가 이정도 선수일줄 누가 알았을까?
거의 피츠 급 픽업이었는데.
드페이의 코칭은 코웃음밖에 안나오지만 선수 보는 안목은 인정할만하다고 다시 한번 느낌.

중상위팀이 갖춰야 할건 다 갖추었는데 그 이상이 없음.
중상위팀이라면 갖춰야 할 흐름 타기. 그리고 흐름 바꾸기. 궁극기 배분을 통한 흐름 뺏기.
이런 부분은 빠삭하게 잘 다루고 능숙함.
하지만 반대로 이 외의 것들은 찾아볼 수 없었음.
대표적인 예로 궁극기 없이 한 턴 버티기.
궁극기를 잘 나누는데 궁을 다 써야만 이기는 한타 뒤에는 반드시 거점을 뺏기고 한타에서 패배함.

집중력이 부족한듯한 느낌이 듦.
한타가 시작했을 때 초반에 승기를 잡는게 아니면 반드시 한타를 짐.
길어지는 한타 속에서 이긴 적이 거의 없음. 아니 아예 없음.

총평
매 시즌 후 오프시즌 때마다 드페이가 하는 것이 있음.
"글래디는 강팀입니다 여러분!"을 외치는건데
늘 그렇듯이 글래디는 오늘도 강팀에 낄 수 없을 것임.
약팀에게는 강하지만 강팀에게는 쪽도 못쓸 것으로 보임.
그래도 희망인건 올해는 팀들 실력이 비슷해서 강팀판독기가 오히려 성적이 더 잘나올지도 모르는거지....

이것과 별개로 유럽쪽은 라인-디바-맥크리/시메트라-메이-루시우-바티스트가 주류메타인것 같음.
런던도 파리도 이 메타를 위주로 운영을 함.
그리고 그 동내 게임 스타일인지 몰라도 초반 화물에서 시간 끌기 등의 1회성 전략을 적극적으로 기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