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만, 텍스트로 어느정도 요약하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정론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조건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가장 좋습니다.



1. 사냥이 빠른가?


기본적으로 '스타터' 빌드의 가장 주 목적은,

'저비용 고효율로 리그 초반을 지내기에 좋은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초반이야말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해당 리그의 부의 차이,

다른 사람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정도의 중요한 시기이므로

스타터 빌드를 얼마나 잘 짜느냐, 얼마나 잘 고르느냐가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사냥속도가 빠르다는 건, 동시간 내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맵을 돌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핵앤슬래시 특성상 다수의 맵 = 아이템을 얻을 확률 증가나 마찬가지이므로,

사냥속도가 빠른 스킬인가? 사냥속도가 빠른 빌드인가?

이것이 리그 초반에 굉장히 유효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요 근래에는 상향평준화가 많이 되어,

어느 스킬이든 레드티어 맵 까지는 충분히 돌 수 있으므로

그 중에서 사냥속도가 빠른 것이 리그 초반 커런시 벌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때문에 관련 영상이 존재한다면 꼭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신의 목표에 맞는 빌드인가?


스타터를 정할 때, 그 캐릭터의 목표점이 있어야 합니다.


이 캐릭터로 커런시를 빠르게 벌고, 자신이 원하는 다른 빌드나 메타 빌드로 갈아탈 것인가?

혹은 이 캐릭터를 계속 키우며 업그레이드 하여 엔드게임까지 도달할 것인가?


물론 대부분의 스킬이 우버엘더 클리어에 문제가 없는 실정이지만,

해당 도달점까지의 '효율'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사냥이 빠르면서도 단일딜도 좋은 OP스킬은 매 리그 존재하기 마련입니다만,

모든 스킬과 모든 빌드가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그 두가지 중 어느 것을 잡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3. 맵 모드를 많이 가리는가?


이 부분은 리그 전 기간을 통틀어서 '유틸'적인 측면에서도 계속 유효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하고,

리그 초반에는 실질적으로 '동시간에 벌어들이는 커런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맵 모드를 여러 개 가린다는 것은, 그만큼 맵의 옵션을 
다시 재설정해야 하는 확률이 늘어난다는 것과 같습니다.


노란색 티어부터 보통 연금술의 오브를 바르게 된다고 상정했을 때,

이를 재설정하기 위해서는 정제의 오브+연금술의 오브를 사용하거나 카오스 오브를 사용해야 합니다.


즉, 재설정시마다 그만큼의 추가 커런시 소모가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덫이나 지뢰, 소환 빌드들이 스타터로 많이 추천되고 거론되는 이유는

그 스킬들의 자체적인 고효율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맵 모드를 가리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 코어 유니크가 다수 필요한가?


아이템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빌드가 코어 유니크가 다수 필요한지, 해당 코어 유니크는 가격이 높은지,

해당 유니크 없이도 빌드가 구동 가능한지가 핵심입니다.



일례로 거미소환 빌드는 아라칼리 단검이 없으면 구동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제가 올렸던 맵핑용 마그마 보주 데드아이 또한, 파편의 영주 지팡이가 없으면 효율이 급감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 유니크가 없으면 구동 자체가 불가능한지, 
아니면 타 아이템으로 대체 가능한지를 봐야 합니다.


또한 리그 초반인 만큼 수요가 높은 유니크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으므로,

자신이 써야 하는 유니크의 가격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까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5. 방어기재는 충분히 갖춰졌는가?


딜보다는 생존입니다.


기본적으로 HP(하이브리드 빌드, 혹은 에너지 보호막 빌드의 경우 보호막의 양까지)의 총량이 주가 되며,

이외의 방어기재까지 보유했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HP의 총량은 일반적으로 5,000을 기준점으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물론 이보다 낮아도 빌드목적에 따라 충분히 구동 가능하고, 데미지나 기타 여건에 따라서

4,000 중~후반으로도 충분하게 굴러갈 여지도 당연히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인 기준점 자체는 5,000으로 잡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 에너지 보호막을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태의 경우,

HP의 총량은 4,000 이상에 추가적으로 에너지 보호막이 합쳐져 
5,000 중후반~6,000을 넘기는 것이 안정적이며

'물질보다 정신'을 사용하는 빌드의 경우

역시 동일하게 HP총량은 4,000 이상에 받아줄 마나가 최소 1,000 이상인 것이 안정적입니다.


추가로 막기, 방어도, 회피, 완벽회피 등의 추가 방어기재까지 얻는다면 더욱 안정적이게 됩니다.

(에너지 보호막이 많이 사용되는 경우에는 완벽회피는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자신의 목표에 맞는 데미지인가?


생존 다음, 데미지를 봅니다.


데미지는 과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빌드 목표에 해당하는 수준만 갖추면 됩니다.

빠른 맵핑과 사냥을 통해 커런시 수익이 주 목적이라면, 
데미지가 굳이 크게 높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아주 높은 티어의 맵은 갈 일도 없을 뿐더러, 육분의 작업 등은 보통 낮은 티어의 좋은 맵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적당히 낮은 데미지로도 충분히 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빌드목표가 엔드게임까지 가는 정도라면, 
당연히 최종적인 수준에서 충분한 데미지가 나와야 합니다.

보통 엔드게임 가능한 빌드는 최종세팅까지 염두에 두고 올려주시는 분들이 대다수이므로,

해당 세팅을 보고 결정해주시면 됩니다.



7. 요구 스탯은 어떻게 충족하는가?


별로 필요없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탯의 요구는 보통 주요 아이템의 요구치나, 사용 스킬의 요구치가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사용하는 어센던시의 종류나 컨셉에 따라서 많이 얻지 못하는 스탯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군단 리그의 회오리 바람은 보통 지능이 부족한 것 처럼)


때문에 해당 빌드가 요구되는 스탯을

'패시브 노드만으로 충족 가능한 수준'인지,

혹은

'추가적으로 아이템을 통해 얻어와야 하는지'를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패시브로 전부 충족이 되는 것이 당연스럽지만 가장 이상적인 경우이며,

아이템으로 충족해야 하는 경우도 목걸이의 베이스 옵션 등으로 충분히 충족 가능하면 좋습니다.


만일 부족하더라도 '1부위'에서 챙겨줄 수 있는 정도(3~40)의 부족이면 상관없습니다만,

2부위 이상에서 높은 수치로 가져와야 하는 경우(60 이상)라면 잠깐 보류하시거나

패시브 노드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세하게 보면 더욱 봐야 할 것이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스타터 빌드에서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은 이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스럽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정론이 아닙니다.

각자의 경험에 따라서 플레이하시는 것이 가장 좋고,

자신이 원하는 빌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혹여나 영상, 혹은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유튜브 놀러와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