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켓몬고 실프 국가대표 고튀입니다.
고배리(GBL)가 어느덧 시즌 2를 앞둔 지금, 여전히 라인업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기본적인 라인업 짜는 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영상으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골라야 할 것은 선봉입니다.
선봉에 적합한 몬은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는데, 우선 빠른 차징을 쓸 수 있는 몬들이 있습니다.
ex)메더, 고우스트, 독개굴
 다음으로는 퀵무브 딜러들입니다.
차징보다 퀵무브 의존도가 높은 몬들로, 애교부리기나 잎날가르기가 대표적이고 독개굴이나 슬리퍼같이 강한 퀵무브와 빠른 차징 몬들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ex)푸크린, 트로피우스, 바리톱스
 마지막 유형으로는 밸런스형, 소위 적폐몬들이 있습니다.
기본 스탯과 스킬셋 자체가 준수한 편이어서 어떤 자리에서도 충분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봉을 정했으면 이제 본격적인 라인업 구성에 들어갑니다.
라인업을 짤 때의 핵심은 선봉의 약점, 선봉이 할 수 없는 일들을 다른 몬들이 극복해내는 것입니다. 선봉을 정했으면 나머지 몬들은 선봉의 카운터의 카운터, 선봉의 카운터에게 약간 우위를 점하는 몬으로 받쳐줍니다.
예시로 선봉을 빠른 차징의 메깅으로 정했을 때, 메깅의 카운터인 풀몬들의 극카운터 무장조를 2번으로, 나머지 1마리 몬을 메깅과 무장조를 받쳐주면서 풀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테오키스 디펜스폼으로 라인업을 구성합니다.

 
 다음은 라인업에 있어 필요한 요소들입니다.
먼저 알아볼 것은 탱커, 말 그대로 버텨주면서 시간을 벌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의 포켓몬들입니다. 대부분의 적폐몬이라 불리는 몬들은 전부 탱커 계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체플레이가 상당히 중요한 게임 특성상, 교체 쿨동안 버텨 내어 다음 교체 때 변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3그림자덱 등의 극단적 퀵무브 의존덱이 아닌 이상 최소 1마리의 탱커를 라인업에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번째로 필요한 요소는 퀵무브 딜러입니다.
잎날가르기, 애교부리기와 같은 대표적으로 강한 퀵무브를 사용하는 퀵무브 위주 딜러로는 우츠보트, 푸크린, 픽시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몬들과는 조금 다르게, 퀵무브 자체의 데미지도 준수하지만 차징 또한 느리지 않은 몬들도 훌륭한 퀵무브 딜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는 파비코리, 독개굴, 고우스트, 라이츄 등이 있습니다.
퀵무브 만으로도 충분한 데미지를 뽑을 수 있는 퀵무브 딜러, 적어도 1마리는 권장합니다.
개인적으로 라인업 3마리의 dpt의 합이 최소 6은 넘겨야 안정적인 파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토대로 라인업을 짜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단톡방에 흔한 포린이들의 라인업을 대표하는 사진입니다. 척보기에도 별거 없어 보이는 몬들이지만 충분히 좋은 라인업을 꾸려낼 수 있습니다.


 
 먼저 선봉을 무난한 밸런스형 선봉인 무장조로 정했습니다. (다른것들도 충분히 좋은 선봉)
이 무장조는 레지스틸, 바리톱스, 랜턴이 대표적인 카운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번째 몬으로는 위 3몬을 잡아낼 수 있는 메깅, 나머지 한 마리는 이 2마리의 강점을 더 예리하게 만들어 주는 우츠보트나 약점을 보완해주는 알로라 라이츄로 짜면 경쟁력이 있는 라인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자신만의 라인업을 짜는 것 또한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라인업을 모두 짜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