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 퀴즈 정답









다시보기

<사제> 수양 / 신성 / 암흑    
<법사> 냉기 / 화염 / 비전&공용   
<흑마> 악마 / 파괴 / 고통&공용
<바퀴> 징벌 / 신성 / 보호&공용
<죽박> 혈기 / 냉기 / 부정&공용
<냥꾼> 사격 / 야수








헬브린 - 안개 약탈자의 노끈
Helbrine, Rope of the Mist Marauder



일단 지명인 '헬하임' 부터 살펴보겠다.


Hel + Heim = Helheim

* 북유럽 신화의 헬(Hel) :
  1. 인명 Hel (ex 헬스크림)
  2. 지역 Hel (ex 헬조선)

* Heim(하임) => 고대 독일어로 '집. 세계' 를 뜻함. Home의 어원


북유럽 신화의 '헬'은 저승을 관리하는 신으로
'헬'이 관장하는 지역 역시 '헬'이라 불렀고 이는 Hell(지옥)의 어원이 되었다.
이것이 와우상의 '헬리아'와 '헬하임'으로 이식된 걸로 보인다.

그리고 전설의 주인 '헬브린'을 추측하면,
필드보스 '약탈 3남매'와 동일선상으로 헬리야가 스톰하임에 파견한 산업스파이 정도로 추정된다.


※ 기술된 북유럽신화 설명 중 잘못된 부분에 대한 의견&지적 환영합니다.









네싱워리의 함정 사냥 발보호대
Nesingwary's Trapping Treads


인간이 왜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잔혹하고 포악한 밀렵꾼 '헤멧 네싱워리'의 발보호대이다. 이 졸부 드워프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네싱워리 탐험대'란 단체를 조직하는데, 이름만 탐험대지 이들의 행적은 무차별적인 대량 살육에 가깝다.

그가 출연한 지역은 가시덤불 골짜기, 나그란드, 솔라자르 분지, 높은산이다. 뭔가 느껴 지는가? 이들이 악랄한 이유는 동물중에서도 '지옥에 물든, 악에 물든 XX' 같은 해로운 종을 잡는게 아닌, 대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청량한 지역에서 순수한 야생 동물들의 생명을 앗아가는데 혈안이 되었다는 것이다.




<쓰레기짓 그만하고 좆코사우르스좀 멸종시켜줘.....>




* 트리비아


<1> 네싱워리의 이름은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 아나그램이다. 모으기 더럽게 힘든 그의 수기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도《Green Hills of Africa(아프리카의 푸른 언덕)》을 패러디한 것이다.

<2> 네싱워리는 달라란 분수대에 코인대신 탄피를 던질정도로 뼛속까지 썩은 밀렵꾼이다.


<3> 가시덤불 골짜기엔 '네싱워리 주니어'라는 그의 아들이 있는데 얘도 제정신이 아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지 아비의 업적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듯 하다. 심지어 네싱워리는 손주도 있는데, N의 끔찍한 의지는 미래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 블리자드의 의학게임 '수면제3' 에서도 그의 일지를 발견할 수 있다.




<성역에서도 그의 밀렵은 멈추지 않는다>









프리조의 손가락함정
Frizzo's Fingertrap


<1> 핑거트랩(fingertrap)은 중국의 노리개중 하나이다. 이 장난감에 손가락을 끼운 뒤 당기면 꽉 조여들지만 반대로 손가락을 밀어 넣으면 신축성이 느슨해져 쉽게 뺄 수 있다고 한다. 나이키(NIKE)는 이 장난감의 직모 형태를 본딴 신발을 만들기도 했다.




<쪼였다가.. 늘어졌다가... 흠..>


<2> 독일에 Frizzo란 이름의 DJ가 있긴 한데, 트랙 리스트를 뒤져봤으나 딱히 핑거트랩과 관련되는 것도 없고 이름이 같은 것 외엔 그럴듯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였다. 애초에 플레이버 텍스트도 전혀 쌩뚱맞은 내용이라... 이름을 어디서 따온게 아닌 그냥 좆목전설이 아닐까싶다.



"Just use a little butter and it comes right off!”

"버터를 조금 바르면 바로 떼낼 수 있습니다!"




<뭐지? 리빙포인트를 암시하는 것인가?>









도살자의 뼈 앞치마
Butcher's Bone Apron



"Ahhh... Fresh meat..."
"아... 신선한 고기..."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큰 임팩트를 남긴 도살자(부처)에서 유래된 전설이다. 

도살자는 디아블로1에서 카타콤 지하에 있는 문을 열면 '아~ 후레쉬민트~' 라는 그로테스크한 음성과 함께 등장한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스피드로 순식간에 달라붙어 퍽퍽 패는데, 캐릭터가 도망치는 속도와 부처의 이동속도가 같아 물약 빨며 맞딜하거나 계단에 낑기게 유도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다.




<도살자의 방. 개인적으로 임팩트 보다는 트라우마에 가까웠다... >
  


이후 디아블로3 에서 비중이 커져 1막 보스로 출연했지만, 
기존 포스와는 다르게 열화된 버전으로 등장하여 많은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 히오스에서도 챔피언으로 나왔다 (???: 챔...뭐?) >









야생의 부름
Call of the Wild
 

"사냥꾼들은 야생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동물의 위상을 불러내 자신들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가장 야생적인 야수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이 쓰이는 'Call of the OOO' 란 관용 표현과 별개로, 이름의 유래는 미국의 소설가 잭 런던의(Jack London) 저서가 아닐까 싶다.《Call of the Wild (한국명 : 야성의 부름)》 골드러시 시대의 캐나다 북서부를 배경으로 한 고전 소설이다.




<읽었보진 않았지만 정말 훌륭한 소설임이 틀림없다>









어둠사냥꾼의 부두 가면
The Shadow Hunter's Voodoo Mask



"'If dey want to kill me, dey betta' kill me da first time. Dey betta' kill me dead. Dey betta' kill me when I'm in my sleep.' -Vol'jin, after surviving Garrosh's assassination attempt."

"'놈들이 날 죽이고 싶다면, 한 번에 죽이거나, 죽어 있는 날 죽이거나, 내가 잠든 상태에서 죽여야 할 거다.' - 볼진, 가로쉬의 암살 계획에서 생존한 후"



측면을 사수하지 못해 흐어억한 전 대족장 볼진의 가면으로
플레이버 텍스트는 영화 '본 아이덴티티(The bourn identity)'에 나온 대사이다.

볼진이란 영웅 자체가 내 미천한 필력으로 기술하기엔 너무 장대한 서사시이다.
그가 가로쉬를 피해 '죽은척' 한 이유와, 대족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여정, 자세한 생애에 대한 내용은 게임상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정제된 글들로 보도록 하자. 




<참고로 버프이름은 '어둠사냥꾼의 재생력'이다. 오오 트롤 오오..>












다음은 악마사냥꾼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