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신화가 정사라는 가정하에

20명의 모험가들은 설정상 20가지의 죽여주는 장비들을, 인게임 내에서도 최소 10가지 이상의 유물 장비들을 들고

몰락한 화신의 뚝배기를 깨부시는데 성공한다.

 

 

비록 인게임과 설정을 같이 보는것에는 어폐가 있지만 그 위용과 400트정도를 버틴 화신은 충분히 그 이름값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연대기 삽화. 살게라스를 줘패는 에이그윈.>

 

 

독신으로, 전설적인 장비 2가지 아티쉬와 알루네스(이새낀 도움이 안됐지만)만으로 화신을 물리친 에이그윈의 위용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물론 살게라스가 봐줘도 한참 봐준것도 모자라 일부러 죽었다고한다.

 

하지만 그 덩치와 가진 힘을 보건데, 힘조절 살짝만 잘못해도 에이그윈은 놀이터 초등학생 손에 잡힌 개미마냥 푹-찍 당할정도다.

 

 

이 글은, 현역시절 에이그윈의 강력함과 풀파워 땡긴 살게라스의 화신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해보고자 하는 글이다.

 

 

Ⅱ. 본론: 스펙비교

 

1. 살게라스의 화신.

 

 

 

 

일단 현재의 화신이 이전에 비해 가진 페널티는 다음과 같다.

 

ㄱ) 저능아

김 상무님 역시 흑마법에는 모자람이 없으신 분이심에도 화신을 부활시킬때 살게라스만큼의 힘은 없는지라 화신의 지능수준을 저능아정도로밖에 끌어올리지 못했다.

 

솔직히 여기서 실망한 사람도 더러있다. 막 엄청나게 죽어라! 흐하하하하ㅏ! 호탕하게 웃어제낄줄알았더니

표오저어억!! 자바따아아아! 저어주우우ㅜ!!

아니 살게라스의 화신이라더니 그냥 에드워드 위블이자너~~

 

반대로 살게라스의 영혼과 권능이 생새우칩 내 새우 함량정도로 포함되어있을 지언정 살게라스가 직접 조종하는 화신은

살게홀로 공간을 찢고 살게 본인이 내려보낸 일종의..음...그...

 

(영화 리얼스틸 中)

 

이런 쉐도우 복싱 기능이 있는 고성능 갑주가 아닐까?

 

마침 킬제덴의 입에서도 "갑옷"이라 칭하기도 하니말이다.

 

 

ㄴ) 날개

 

시작전에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날개가 거대한 못에 의해 고정되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로 인해 침식되어 뜯어진건지, 아니면 에이그윈의 노파심에 날개를 잘라내고 못으로 2중봉인을 한건지 모르겠으나 여튼 기존에 활용했던 날개가 없다.

 

즉, 풀파워 화신은 날아다녔던 존재라고 볼수있겠다. 그 덩치에 말이다.

 

에이 그거 장식아닙니까?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아킨둔의 아자켈같은 거대마귀 몹들이 이 날개 퍼덕임으로 넉백을 시키는 용도로도 쓰는것을 우리는 알수있다.

 

하물며 캐스터인 에이그윈의 시전을 짤치기엔 이만한 것도 없다.

 

아마도 에이그윈은 자신의 시전을 방해하는 날개를 특히나 염려하여 뜯어버린것으로 추정된다.

 

ㄷ) 지옥불 빠와

 

이건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

 

지옥불에도 격이 있는듯 하다.. 일반적인 지옥불꽃은 우리가 아는대로 에메랄드빛 녹색이다. 하지만 살게라스의 힘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들은 대체로 붉은 색을 띄는것으로 보인다. 예시) 굴단의 살게불꽃, 7.3 아그라마르 모델링등

 

일반적인 500원짜리 라이터가 붉은 빛을 내지만 1000원짜리 터보라이터는 푸른색 불꽃을 내듯이 지옥불꽃에도 이러한 온도차 관련 상하관계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다시 화신이야기로 돌아가서,

 

앞서 위에 올린 저 사진을 자세히 보자.

 

연대기삽화와 몰락한 화신 공식소개사진을 보자. 역시 색깔의 차이가 있다.

 

이는 다르게 말하자면 킬제덴의 힘이 살게라스에 비해 딸린다는 증거로 볼수 있겠다.

 

1.2 풀파워 화신의 사용 스킬들

 

풀파워 화신 역시 사용할 스킬들과 그렇지 않은 스킬들, 그러니까 지금의 화신만 사용하는 스킬들을 정리해보자.

 

당연히, 용맹의 여신 관련스킬들은 제외한다.

 

ㄱ. 현실파열

주력기로 예측해본다. 조금이라도 사정거리가 닿으면..그냥!

 

ㄴ. 풀려난 혼돈

아마 에이그윈은 현 투기장의 비기인, 기둥애무를 주력으로 사용했을것이다. 연대기 삽화를 보아하니 냉기의 힘 위주로 상대한듯 하다. 그렇다면 근거리 전사 캐릭인 화신이 쓸만한건 상대의 몸에 지옥불을 둘러 터트리게 하는것.

 

또한 이 스킬은 후술할 에이그윈의 조력자들을 처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ㄷ. 어둠의 칼날

역시 ㄴ.과 같은 이유. 게다가 이건 관통형이라 더더욱 좋다.

 

ㄹ. 검은바람

아마 숨은 에이그윈을 찾는 용도로 사용했을것이다. 투명화는 더러우니말이다.

 

ㅁ. 황폐

아마도 평타.

 

ㅂ. 암흑의 징표

 

ㅅ. 불태우기

사용하지 않았을것이다. 뭐 광역뎀 줘서 뭐에쓰려고?

 

ㅇ. 살게라스의 손길

수색기 겸 위치견제용도로 썼을것이다. 터지면 뒤질테니까...

 

ㅈ. 파괴자의 비

신화 유성떨구는 스킬이다. 아마 심심할때마다 쓰지않았을까?

 

ㅊ. 날개 퍼덕이기

 

꽤 긴 시전시간을 가진 에이그윈을 방해하는 용도로 날갯바람을 일으켜 시전을 망쳤을것이다. 물론 진짜 썼는지는 의문.

 

2. 수호자 에이그윈

 

전투당시 에이그윈의 스펙을 현대의 와우처럼 가늠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확실한 것들을 정리해보자면...

 

ㄱ. 아티쉬

카드가의 전례를 보아 모든 속성을 다 다룰줄 알 뿐만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거쳐 더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개사기다.

 

용도는 주력 무기, 특히 연대기 삽화로 보아 화염 마법은 사용하지 않은듯하니 냉기마법을 서포팅했을 가능성이 있다.

 

ㄴ. 알루네스

문제는 이새끼가 싸우는 도중에 변덕을 부려 에이그윈을 위험하게 했다고 한다.

 

아마 상급투명화 쓰고 도망가는데 알루네스가 변덕부려 풀리게 했나보다. 위험에 처하게 했다면 이게 가장 위험하지 않나 상상해본다.

 

용도는 뭐 현재의 알루네스 지팡이의 현 성능으로 추측컨데 비전력 증폭과 비전데미지 강화 같은게 아닐까?

 

ㄷ. 용군단

 

에이그윈은 그당시 혼자서 싸우지는 않았고, 노스렌드의 용군단의 도움을 받았다 전해진다.

 

하지만, 역게짬이 좀 붙은 사람이라면, 이 용군단이란 것들은 사실상 도움을 주는 척하는 X맨들이다.

 

화신 레이드 팀이 아닌 에이그윈 사장님이 운영하는 업손팟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용군단들의 실력으로 보아 아마 이들의 역할은 화신이 깔아놓은 덫을 밟거나 황폐에 맞아 죽거나, 풀려난 혼돈에 거리 안벌려 펑펑텨저죽는 고기방패정도에 지나지 않았을것이다.

 

ㄹ. 수호자의 힘

 

뭐 화신의 힘에 비하면 세발의 피지만 선대 수호자들의 지식과 힘, 티리스팔 의회의 마법사들에게 몰빵받은 마력 등등... 에이그윈의 마나통과 비전력 그 자체이다.

 

하지만 그 역할도 거기까지. 에이그윈의 마나통과 비전력이 전부일것이다.

 

2.2. 전투방식.

 

몰락한 화신은 지옥불을 두른 티탄의 화신이다. 화염마법은 통하지 않을것이다.

 

 

다시 연대기 삽화를 보자.

오른손으론 아티쉬로 비전탄막? 비전작렬? 을 쏘고 왼손에선 냉기마법을 대기시키고 있다.

 

또한 에이그윈의 바닥을 잘보면 이거 마력의 룬이다.

 

그리고 화신의 다리를 보아하니, 얼회에 발이 묶인 모습이다.

 

만약 역게인중에 격변시절 투기장을 좀 했던 전사라면 이장면에서 피가 거꾸로 솟구쳐오를것이다.

 

그렇다. 냉법의 비기 얼회후 얼창뿅뿅을 에이그윈은 화신에게 쓰는것이다.

 

게다가 에이그윈에게는 보호의 수호물이라는 스턴 겸 귀찮은 잡몹소환 스킬도 갖고있다. 아마 냥꾼처럼 니가와 플레잉을 했겠지.

 

여기에 설상가상 삽화를 다시보자.

 

왼손에는 비전작렬을, 오른손에는 얼회얼창도 모자라 마법학자의 룬까지 깔아놓고 풀쿨기을 땡기고 있다.

아마 얼핏과 신마강도 묶어서 딜을 몰고있을것이다.

 

이후 얼회가 풀리면 상급투명화를 통해 모습을 감추고 화신은 보호의 수호물을 밟아죽이고 나니 에이그윈이 시야에 없고

 

에이그윈이 투명화가 풀리자마자 아티쉬로 증폭시킨 얼음 회오리로 또 발을 묶고..

 

전투지역이 노스렌드였으니 더더욱 냉기원소 땡기기에는 편했을것이다.

 

전투방식은 이하 반복.

 

앞서 말한대로 알루네스가 변덕을 부린건 아마 이 상급투명화 시전도중 협조거부로 사정거리내에서 풀려버렸다는 걸 의미할것이다.

 

이 방식으로 어깨와 배때지 쪽을 집중적으로 극딜한 결과, 화신이 쓰러졌다고 볼수 있겠다. 그 증거로 몰락한 화신의 언급한 부위가 갈라져있다.

 

에이그윈도 어쩔수없는 법뻔뻔이다.

 

 

3. 전투이후

이후 살게손길 밟아주고 어둠의 칼날과 풀려난혼돈에 안죽은 용들을 동원해 몰락한 화신의 봉인지점을 찾다가 수라마르 엘룬의 대신전을 발견했을것이다.

 

그 아래에 티탄의 시설을 보고 감을 잡은 에이그윈은 여기에 죽은 화신의 날개를 뜯어버린뒤 대못으로 고정해버리고

 

그다음 신성한 힘을 사용해 화신의 양손을 묶어버렸을 것이다.

 

그 다음 봉인한 곳 그장소에는 용맹의 여신을, 그 윗층에는 경계의 여신을 창조해 경비를 맡긴다음

 

그 이후 신전 방방곳곳에 보호의 수호물을 설치했을 것이다.

 

이 대신전의 힘이 화신의 지옥마력을 중화하길 바라며 바다에 가라앉히는 것으로 사후처리까지 끝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마력을 모두 소모한 에이그윈은 자신의 몸속에 살게라스가 빙의되버리는 것 까진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숱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Ⅲ. 의문점 및 결론

 

 

만약 화신이 전력을 다해 승부를 봤다면 에이그윈은 몇시간이나 버텼을까?

 

그리고 이 용군단새끼들은 뭘도와줬단 걸까? 하도 해준게 없어서 연대기에 조차 실리지 못했던걸까?

 

유능의 화신 킬제덴조차 불완전히 버겁게 부활시킨 살게라스의 화신.

 

만약 이 화신이 풀스펙으로 아제로스에 강림한다면, 그때는 또 어떨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