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게임에 나온 일부 귀족들과 그들의 영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족이라는 명칭만 붙은 인물들만 포함시키면 재미가 없으므로
범주를 확대시켜 가문&부족 소유의 영지 또는 성이 있는 국왕, 족장과 군주들의 영토도 포함시켰습니다.  

소유권이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인게임에서 영토에 대해 언급은 된 부분은 추측을 섞었습니다.  
현재는 소실되었지만 과거에 존재했다고 언급되었거나 게임상 흔적이 남아있는 영토들도 추가시켰고, 
영지를 가장 마지막으로 소유했던 사람을 주인으로 표시했습니다. (물려받지 못한 경우는 주인으로 표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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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얼라이언스 영지>

[길니아스]


1. 그레이메인 가문
가주: 국왕 겐 그레이메인


영지: 그레이메인 장원

설명: 그레이메인 가문은 길니아스의 왕족들이기 때문에, 봉건제 사회인 길니아스 전역을 통치합니다.
다만 국왕령이라는 개념으로 길니아스 서쪽 언덕에 한 장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인게임에선 대격변, 늑대인간 출몰과 포세이큰의 침략으로 시민들이 이 곳으로 피신하게 되는데, 장원의 안주인인 미아 그레이메인 왕비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발휘해 시민들을 다독입니다.

저택으로 가는 언덕의 초입엔 마차를 주차하는 곳이 있고 저택 뒷편엔 등대 겸 관측소가 있습니다.
내부도 국왕 가문의 장원인 만큼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원은 길니아스의 음침한 분위기와도 맞물려 와우에서도 손꼽히게 세련된 영지라고 생각합니다.
     



2. 크롤리 가문
가주: 다리우스 크롤리 경


영지: 장작나무 마을, 호박색 농장, 크롤리 과수원, 크롤리 방목지 

(길니아스 장벽 바깥에 위치한 호박색 농장과 장작나무 마을)


(장벽 안쪽에 위치한 크롤리 과수원과 크롤리 방목지)

설명: 국왕의 친구이자 로르나 크롤리의 아버지인 다리우스 크롤리경은 1차 대전쟁 시절 은빛소나무 숲의 장작나무 마을과 호박색 농장을, 길니아스 어스름 안식처의 영지들을 소유하고 있던 대귀족이었습니다.

과수원, 야생마 방목지에 농장과 항구마을까지 소유하고 있던 것을 보면 굉장한 부자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길니아스 장벽이 세워지면서 은빛소나무 숲에 가지고 있던 알짜배기 땅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죠.
이에 반발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고, 대격변까지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망명 이후에도 다리우스는 길니아스 해방전선을 이끌게 되고 얼라이언스의 도움을 받아 거의 도시를 탈환했습니다만, 로르나 크롤리가 포세이큰에 인질로 잡혀 후퇴하게 됩니다. 

격아 출시땐 얼라이언스의 동부왕국 수복으로 크롤리 경도 영지를 탈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길니아스 동부 귀족들

(애쉬버리 남작/ 월든 경/ 휴웰 경) 

영지: 길니아스 동부 영토(폭풍우 해안, 잿불석 광산, 잿불석 마을로 추정)

(길니아스 동부 폭풍우 해안의 등대, 가옥들과 목초지) 


(길니아스 북동쪽의 잿불석 마을과 잿불석 광산)

설명: 각자 귀족들이 어디를 정확히 소유하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애쉬버리 남작과 월든 경, 휴웰 경은 길니아스 동부 지역에 영지를 가지고 있는 귀족들로 인게임에서 언급됩니다.

셋 중 애쉬버리 남작과 월든 경은 국왕의 측근인 빈센트 고드프리 경과 공모해 자신이 늑대인간임을 밝혔던 겐을 납치하지만, 결국 반란은 실패하고 휴웰 경을 제외한 모두가 사살당합니다. 

길니아스 동부 지역은 척박하고 기후가 좋지 않지만 대신 등대나 목초지, 광산 등이 있으며 이 부동산들을 귀족들이 나눠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로데론]


1. 바로브 가문
가주: 알렉세이 바로브 경


영지: 카엘다로우, 브릴, 타렌 제분소, 남녘해안

(바로브 가문의 본성이었던 카엘다로우- 현재의 스칼로맨스 / 언더시티 앞에 위치한 마을인 브릴)


(언덕마루 구릉지에 위치한 남녘해안 마을과 타렌 제분소 -포세이큰과 역병에 점령당하기 이전의 모습)

설명: 알렉세이 바로브경 시절의 바로브 가는 서부 역병지대에 위치한 카엘다로우를 본성으로 하면서 언덕마루 구릉지의 남녘해안 마을, 타렌 제분소 등의 알짜배기 거점들과 로데론 수도 바로 앞의 마을이었던 브릴 또한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필수인 제분소와 항구마을 2곳에 왕도 앞의 마을까지 가지고 있었던 
바로브 가문은 구 로데론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컬지의 침략으로 알렉세이 바로브 경은 자진해서 죽음의 기사가 되어버렸고, 플레이어들에게 격퇴당합니다.

이후 알렉세이의 아들들인 웰던 바로브(형)와 알렉시 바로브(동생)가 위의 영지들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게 되죠.
이미 영지는 역병에 침식됬거나 언데드가 출몰하는데도 말이죠.
(웰던 바로브/ 알렉시 바로브)
(왼쪽부터 카엘다로우, 브릴, 남녘해안, 타렌제분소의 소유권 증서들)

이후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퀘스트를 통해 서로의 형제를 죽이게 되지만,
어찌 어찌 살아났는지 이 형제들은 이후 바로브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드레노어까지 진출하게 되죠. 



2. 가리토스 가문
가주: 가리토스 남작(대원수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부친)
영지: 검은나무 마을

(폐허만 남은 검은나무 마을)

설명: 대원수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아버지인 가리토스 남작은 
2차 대전쟁 당시 현 동부역병지대의 검은나무 호수 일대와 검은나무 마을을 다스리는 귀족이었습니다.

오크 호드가 쿠엘탈라스를 침공했을 때 남작의 아들이었던 오스마르 가리토스는 엘프들을 도우러 가게 되는데요.
(워3 당시 대원수 오스마르 가리토스)

안타깝게도 오스마르가 하이엘프들을 도와 쿠엘탈라스를 방어하는 사이 오크 침략군 중 일부가 검은나무 마을을 침공하게 되면서 가리토스 남작을 비롯한 모든 마을 사람들은 전멸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후에 잔존 로데론의 대원수가 되었던 오스마르가 비인간 종족들을 증오하게 된 계기가 되죠.

어찌됬든 마을 자체는 스트라솔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규모는 작지만 번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리븐데어 가문
가주: 타이투스 리븐데어 남작


영지: 스트라솔름 시

(로데론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스트라솔름)


(아서스의 정화 이후 스트라솔름)

설명: 타이투스 리븐데어 남작은 쿠엘탈라스와 로데론의 무역로 사이에 위치한 대도시 스트라솔름의 영주로써 
매우 부유했지만 왜 스컬지에 넘어갔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친구였던 켈투자드의 계략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타이투스는 폐허가 된 스트라솔름의 영주로써 여전히 군림하다 플레이어들에게 살해되고, 이후 아들 아우리우스 리븐데어가 스컬지 남작으로 명맥을 이어나가지만 결국 대가 끊깁니다.
 


4. 폴드링 가문
가주: 티리온 폴드링 대영주


영지: 하스글렌


설명: 최초의 다섯 성기사 중 한명인 티리온 폴드링은 1차 대전쟁 당시부터 영주로 하스글렌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로데론이 멸망하고 무주공산이 된 서부 역병지대에서 하스글렌은 티리온의 아들 탤런 폴드링과 붉은십자군에 의해 점령당하게 되지만, 일련의 사건들 이후 티리온이 은빛십자군의 주요 사령부로 재탈환해서 활용합니다.

언덕에 둘러싸여 있고 하나의 길목만 존재하는 천혜의 요지이며, 하스글렌 내부엔 광산, 제재소, 대장간, 마을회관과 마법사 탑 등이 있어 웬만한 도시(테라모어) 보다 번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5. 라벤홀트 가문
가주: 조라크 라벤홀트 경


영지: 라벤홀트 장원


설명: 무관의 연맹의 지도자인 조라크 라벤홀트 경의 장원은 던홀드 수용소 뒷편의 산맥에 비밀스럽게 존재합니다.
도적들의 비밀 본부인 만큼 지도상에도 나오지 않지만 
훈련장이나 자체적으로 가꾸는 밭등이 있어 충분히 자급가능한 봉토로 보입니다. 

스컬지나 포세이큰의 손길도 닿지 않은 영지입니다.


6. 실버레인 가문
가주: 실버레인 남작


영지: 장작나무 마을, 그림자송곳니 성채

(장작나무 마을과 그림자송곳니 성채)

설명: 길니아스가 자체적으로 장벽을 세워 스스로 격리된 이후 방치되었던 장작나무 마을과 호박색 영지들은 아마 바로 인접했던 로데론이 합병시켰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3차 대전쟁까지만 해도 로데론의 귀족으로 추정되는 실버레인 남작은 그림자송곳니 성채에서 장작나무 마을을 다스리고 있었지만, 대마법사 아루갈과 늑대인간들이 성채를 점령하고 스컬지가 공격해 오면서 원래 길니아스인이던 장작나무 주민들은 대형 화물선을 구입해 이 곳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발샤라 브레이든스브룩에 좌초해서 살아가게 되죠. 




<나이트엘프 명가>

명가는 나이트엘프의 귀족세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 지역이나 도시를 다스릴 만한 대귀족들은 Prince라는 칭호가 붙는데, 왕자라고 번역되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대공이라 부르는 것을 선호합니다.

왕자라는 칭호도 사실 '수양대군' 같은 칭호라고 보면 쉽긴 하지만요. 
우연인지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밑에 소개될 명가의 대공들과 아즈샤라 여왕은 모두 백발에 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척 관계임을 드러내는 걸까요? 여왕의 조카나 사촌관계쯤 될 수도 있겠네요.


1. 셴드랄라 명가
영주: 토르텔드린 대공


영지: 엘드레탈라스 시(혈투의 전장)


설명: 지금은 오우거와 셴드랄라 명가들이 나눠가진 폐허가 되었지만, 혈투의 전장은 과거에 거대한 나이트엘프 도시였습니다. 왜 토르텔드린 대공이 도시를 스스로 격리하고 악마의 마력을 빨아먹으면서 몰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폐허는 아무리 거대한 도시라도 리더를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파론디스의 궁정
영주: 파론디스 대공


영지: 파론디스 궁정, 파로나아르와 파론데일을 비롯한 아즈스나 전역(추정)

(파론디스의 궁전/ 나르탈라스 대학의 폐허)

설명파론디스를 아즈샤라한테 일러바친 조언가 반드로스가 아즈스나를 떠나 수라마르에서 또다른 대귀족인 엘리산드와 함께 호의호식한 반면 파론디스 대공과 아즈스나의 백성들은 1만 년 동안 유령으로 저주받아 있었습니다. 

어쨋든 인게임에 나타나는 아즈스나의 유적들을 보면 파론디스 대공은 굉장히 영향력있고 부유한 영주였던 것 같습니다. 파론디스의 영지엔 궁전, 인공 연못, 엘룬의 사원, 나르탈라스 마법 대학, 노르다닐 수원지 등의 거대한 시설들이 있었고 현재도 폐허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엿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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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계속됩니다
2부는 브리쿨과 호드의 영지에 대해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