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이야기 먼저 해두고 싶은데...
저는 이 게임에 대해 엄청나게 칭찬을 할겁니다.
알바라서 홍보하는 거냐구요?

아닙니다.
인벤에 가입한지 4년 넘은 인벤 유저입니다.
아래는 인증글입니다.






인벤에서 활동한 제 신상을 공개하면서까지 이 게임을 추천하려는 이유는 이런 갓겜들이 흥행해야 앞으로도 착한게임들이 늘어나게 되고 쓰레기 양산게임들이 무분별하게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게이머들 쓰레기 같은 국산 모바일 게임에 엄청 질려가고 있잖아요?





이와 비슷한 얘기가 예전에 있었는데요. 한 게임개발자의 웹툰에서 논란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웹툰처럼 양산게임의 사태의 모든 책임을 국내 게이머탓으로 돌리는 뉘앙스가 있어서 대체적으로 납득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로드 오브 던전 같은 개성있는 게임이 생각보다 인기 없는 걸 보면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게임이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지루한 자동전투 난무하고
더러운 도박 가챠시스템
복붙처럼 똑같은 게임컨텐츠
자본 계급 사회 VIP시스템

'로드 오브 던전'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이리저리 소개하면 지루해지기만 할뿐이라 그냥 제가 추천하는 이유만 꼽겠습니다.






1. 무과금유저도 재밌게 즐길수 있다.

이 게임은 챔피언 희귀도가 Novice(초보자) - Expert(숙련자) - Elite(엘리트) - Master(마스터) 로 나뉘는데요.

제 덱 보이십니까?
2일된 무과금 유저가 마스터를 6캐릭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마스터구하기가 쉽습니다. 뽑기로도 잘 나오는 편이며 만에하나 뽑기운이 없는 분들은 합성으로 만들어도 되는데,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면 마스터 만드는 난이도가 무척 쉽습니다.

Q1. 질문 : 아니;; 다 좋은데... 마스터 빨리 구하면 금방 할거 없어지는거 아닙니까?
A1. 답변 : 아닙니다. 이 게임은 양산게임들처럼 높은 캐릭터을 구하는것이 목표가 아니고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자기 마을과 던전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컨텐츠 소모 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 밖에도 무과금 유저들이 쉽게 캐쉬를 모을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튜토리얼이나 미션같이 일회성으로 주는 캐쉬로도 충분한데, 정기적으로 주는것도 있습니다.



↑ 매일매 광고로 3회 3개씩 현돈1000원가량의 문스톤을 줍니다.




↑ 매일매일 차원의틈에서 문스톤을 클리어마다 2개씩 최대40개(4400원) 구할수 있습니다.
높은 층 갈수록 보석량이 더 많아져요.

아무튼 극단적으로 캐쉬 마구써서 빨리 성정하고 싶은분들에게는 부족할수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데 사용할만한 문스톤은 충분하게 주기 때문에 초보시절때 과금으로 인한 좌절이라던가 캐쉬로 인해 막히는 장벽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자동사냥이 없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모험&사냥도 존재하지만 마치 삼국지처럼 땅을 넓히고, 던전을 운영하고, 마을을 운영하는게 주된 목표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유저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되는 부분이 많아서 자동게임이 될 수 없는 구조입니다.




↑ 이렇게 맵 켜서 영웅보내고 탐색하고 지역관리를 해주어야되요.




↑ 제가 던전을 만들고 몬스터를 배치해서 모험가들을 불러 모아야합니다. 거의 악당이네요;;
근데 내 몬스터들도 알바생입니다. 속성 관리, 컨디션 관리 해줘야되요.
기분 나쁘면 노조(?) 만들어서 폐업하기도 합니다 -_-;;




↑ 운영하는 던전이 커질수록 우리 마을엔 모험가들이 많이 오겠죠.
마을운영도 필수입니다. 모험가들 수요만큼 부족한 부분을 늘려야합니다.

그때 그때 선택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아 자동사냥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바일게임에 있어서 자동게임은 단점이라고 보긴 힘들죠.

사람 손을 적게 타서 금방 질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게임을 편하게 즐길수 있게 해주니까요. 오히려 요즘은 대놓고 오토게임 소위 '방치형'게임들이 장르화되어 인기를 끌기도 하는 것처럼요. 그만큼 자동사냥의 수요가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에 자동사냥이 없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불편하더라도 자동사냥 게임들이 점차 줄어들어야 진정한 게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오토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매번 반복해야되는 랭킹전(PVP)이라던가 차원의틈(탑올라가기) 같은 것에는 편의성을 위해 자동반복이 있긴 합니다.









이 밖에도 다른 게임들처럼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튜토리얼(게임설명)과 달리 강제적인 튜토리얼이 없고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문스톤(캐쉬)를 주며 간단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센스있는 게임 튜토리얼이라던가, 의외로 세련된 구성과 인터페이스 등도 마음에 들고....
아 장점 나열하려니까 끝도 없겠네요.
벌써 1시간이나 이 글을 편집하고 적고 있는데...;;

이 게임사에서 돈받고 글적나 싶을정도로 장점만 적어둔것 같아서 단점도 얘기할게요.

첫번째로 진입장벽이 꽤 높습니다.

다른게임들과 달리 초반에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일반 경영시뮬레이션 게임과 비교해도 난이도가 있는편이고 육성 롤플레잉게임과 비교해도 난이도가 높습니다.



처음 게임시작하고 30분만 해도 무수히 많은 재료와 잡템들이 쏟아집니다;;

이게 다 어디에다 써야하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리고 무슨 재료를 모아야 하는지도 막막하죠.
이건 사실 계속하면서 익숙해질수밖에 없어요. 저도 아직까지도 절반이상 모르는 재료들이 많습니다.





두번째로 탐색보고서 받는 것입니다.

제가 영웅들을 이곳저곳 탐색시키기 때문에 돌아오면서 탐색 보고서를 받는데요.
그걸 편하게 하기 위해서 스샷처럼 저 노란친구를 쓰고있죠. ㅋㅋ 얼마나 귀찮으면 쟤도 저한테 궁시렁 댈까요.

그런데 이게 잔여횟수가 있어서 나중에는 제가 일일이 눌러줘야해요.
그렇다고 너무 편한게임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충전이 좀 더 됐으면 좋겠어요.





세번째는 전투방식이 시시하고 단순합니다.

아무래도 전략&시뮬레이션에 중심을 둔 게임이다보니 전투쪽은 심플하고 단순합니다.
이상하게 저는 이런 단조로운 전투방식도 좋긴 합니다만, 요즘같이 화려한 스킬과 그래픽으로 무장한 모바일 게임이 많은 세상에서는 분명 약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따로 스킬을 조정하거나 컨트롤해야되는 것은 없고 그냥 범버카처럼 부딪히는 아군 캐릭터를 구경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