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등급위원회가 생기기 전에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이 있었는데 집 컴퓨터가 안좋아서, 사양이 안좋은 학교 컴퓨터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나름대로 중독성 있는 플래시 게임, 웹게임들을 종종 플레이 했었는데요.
이런 인디 게임들은 대부분 1인 개발자가 취미로 만드는 경우가 태반이라 게임등급위원회가 생기고 게임물 등급분류가 법으로 지정되면서 비싼 심의료때문에 지금은 문을 닫은 게임들이 많이 있죠.
[그림-1] 게등위 심의수수료

온라인 게임 + RPG 게임은 기본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심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ㄷㄷ
심의를 받지 않으면 불법, 게등위로부터 경고를 받게되고 서비스 강제 폐쇄에 벌금까지 물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학창시절에 즐겨하던 배틀로얄, 넷항해시대, 칠용전설 등등의 웹게임들이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씨가 말랐는데요,
요새 웹게임들은 일반 PC 게임에 비견될 정도로 퀄리티가 좋지만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비슷비슷한 게임들을 하도 많이 해봐서 질린건지 옛날에 간단하게 즐기던 심플한 방식의 게임을 찾게되더라구요.

검색엔진을 통해 고전 웹게임등의 키워드로 쭉 검색해보니 비슷한 게임들은 몇 개씩 있었지만 대부분 관리가 되고 있지 않거나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더라구요.(카루스 등) 그 중에서 아직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는 고전적인 웹게임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그림-2] 아직 서비스중인 웹게임

웹핵이라는 이름의 웹게임인데 로고 이미지도 그렇고 계정 생성 버튼을 누르고 둘러보니 알피지 장르의 웹게임이더라구요.
처음에 계정을 생성할때 다양한 직업이 있는게 만족스러웠어요.


[그림-3] 다양한 직업

계정을 생성하고 게임에 로그인하니 왼쪽에는 튜토리얼 오른쪽에는 채팅창이 출력되고 있었는데, 손이 바쁘게 움직일 일이 없는 웹게임 특성때문에 그런지 채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어요.


[그림-4] 분주한 채팅창


튜토리얼 관련 퀘스트들을 차근차근 해보면서 느낀점은 아직도 이런 종류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구나 였어요.
몇 년 전에 시간때우기 용으로 플레이했던 고전 웹게임의 진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요즘 시대(?)에 맞춰 자동사냥이나 레이드, 아이템 인첸트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게 인상 깊었어요.


[그림-5] 다양한 장비강화 컨텐츠

아직 쪼렙이라 모든 컨텐트를 접할 수는 없었지만 다양한 컨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서 튜토리얼에서 알려주는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고있는데, 그래픽은 허접하지만 나름 성장하는 맛도 있고 게임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저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애요.

요즘 PC/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게임들이 매일 출시되고 있는데, 간단하게 즐길 수 있고 뭔가 요즘 게임들과는 다른 게임이라서 게임 불감증에 걸린 저한테는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었구요.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실까봐 게임 주소 남겨 드려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게임명 : 웹핵
장르 : 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