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의 명가 컴투스가 내 놓은 역작. 'MLB9이닝스18'이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최신의 경기 데이터와 로스터 정도를 반영했다. 또한, 전년도 대비 더 다채로운 재미로 무장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총 3가지다. 앞서 이야기한 라이브 시스템은 2018년 메이저리그의 최신 데이터를 반영했다. 더불어 쟁쟁한 신작 게임들 대거 출시되는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선도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는 최신트렌드에 발맞춘 그래픽 개선이다. 포수의 장구류나, 선수들의 유니폼 등, 작은 부분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렸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스킬과 콘텐츠를 담았다. 스페셜 모드에서는 타점과 친선 모드 외에도 아케이드 모드가 신설됐다. 미리 플레이 해 본 바로는 스트레스 가득한 날 선택했을 때,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호쾌한 미니 게임이다.




야구 게임에 대해선 늘 즐길거리에 한계성이 분명하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야구 명가의 작품들을 최근 플레이 하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그동안 스포츠 게임 자체에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롤플레잉보다 재미없다고 말이다. 그런 선입견을 깨뜨린 첫 작품이 즐겨보던 메이저리그를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MLB9이닝스18'이 아니었나 싶다.


정말 오랜 시간을 사랑받고 있는 정통 MLB룰의 야구게임이다 보니, 기본적인 시스템상 특징에 대해선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 검증과 개선을 통해 완성형에 다다른 작품인 만큼, 주요 콘텐츠들은 직접 경험하고 하나 둘 알아가는 게 게임을 즐기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권해본다. 야구게임. 특히 메이저리그를 이만큼 잘 표현한 모바일 야구 게임은 그동안 없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좋아하고, 추신수 선수의 팬이라면 '오타니 쇼헤이'와의 홈런 경쟁이 진행중인 지금 시기에는 이게임을 다시 한 번 추천한다. 직접 홈런을 쳐보고, 경기 결과를 예측해보는 재미. 이제는 손안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