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는 재미는

그 게임이 가져다주는 압도적인 화려함이나, 스케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재미일 수도 있고

남을 이기는 정복감일 수도 있고

희귀한 아이템을 먹는 그 쾌감일 수도 있겠죠.

게임이 어떤 형태든 그걸 유저에게 제공해주기만 하면 그건 게임이 재밌다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게임은 참신 해야 되네 마네 하는데 게임이 꼭 새로운 방식일 필요는 없고, 게임이 꼭 항상 새로워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다들 이 부분은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어차피 계속 하던거 또 하고 또 하고 하다 보면 유저는 질려서 줄고 떠나가고 개발사는 싫어도 다른 방법을 찾겠죠.

그럼 거기서부터 아주 새롭지는 않아도, 그래도 완전 똑같은건 아닌 뭔가가 나오겠죠. 그게 또 통하게 되면 그 게임은 수명연장 하는 거겠고요.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하나 하나가 다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그 게임들이 모두 완전히 새롭다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요.


정리하자면, 게임은 기존의 것을 이용하더라도, 유저가 원하는 그 뭔가를 충족시켜 주기만 한다면 그건 충분히 게임이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