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개돼지 타령하는거 보는 것도 지겹고 다른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불편하시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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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고로 복권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들이는 돈이 기댓값보다 크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저에게는 복권은 불합리적 행위입니다.
여기서 기댓값은
(기대될수 잇는 항목의 가치 * 항목의 확률) 의 총 합입니다.
그 말은 1등이 얻는 돈 * 1등 걸릴 확률 + 2등이 얻는 돈 * 2등 걸릴 확률 + ... 이 총 기댓값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댓값보다 투여하는 자원이 크면 이익이 되는 행위이자, 합리적 행위입니다.

반대로 기댓값보다 투여 자원이 크면 손해보는 행위이자 비합리적 행위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알겠지만, 비합리적 행위인지 여부를 결정할 때 확률은 직접적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금액인 500원이 드는 복권인데,
하나는 50% 확률인데, 700원 하나는 1% 확률인데, 10000원이라면 후자가 확률이 적더라도 합리적 행위입니다.
다시 말해서 합리적인지 비합리적인지는 확률이 문제가 아니라 기댓값에 따라 결정되는겁니다.

확률이 0.0006%이니 비합리적이다?
아니죠. 무슨 무기 상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상자에는 0.0006% 확률인 무기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 게임이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은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자기가 쓰지 않는 무기는 그냥 팔면 그만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상자의 기댓값과 들이는 자원을 고려해야 그 행위가 합리적인지 비합리적인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확률만 가지고는 그 상품을 사는 행위가 잘못됏다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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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일부 사실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할려고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거래가 가능한가?
총 기댓값이 투여 자원에 비해 얼마나 적은가 큰가?

이런 걸 종합적으로 봐야 하는데, 너무 단편적으로만 볼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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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확률성 상품을 논할려면, 심리학이나 행동 경제학 범위까지 넘어가야 할테지만,
논외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