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모바일 게임을 기준으로 한 글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게임 시장이 커졌고, 특히 모바일 시장은 더 그렇죠.

예전에 비해 코어 게이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줄어들었고

코어 게이머와 라이트 게이머의 성향 간극도 엄청 넓어졌습니다.


여전히 여기 있는 사람들 같은 코어 게이머들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지만

그래도 더 매력적인 타겟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면 뒤로 미뤄둘 수도 있는 그룹이죠.


여기서 말하는 어떤 규제가 적용되더라도

게임사들은 법규가 허용하는 선에서 가장 다수이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게이머 그룹을 타겟으로 게임을 만들 테고

그 게이머 그룹은 여기서 이야기들 하고 있는 코어 게이머들과는 취향이 많이 다를 거라는 겁니다.


피처 폰 시절에 비해 디바이스의 성능은 급성장했고,

개발비 또한 막대해졌지만 기대할 수 있는 매출 또한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이제 개발, 마케팅, 서비스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커다란 사업이 됐죠.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은 개발자도 사업부를 설득해야 그 게임 만들고 성공시킬 수 있어요.


근데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다수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당 쓰는 돈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인벤 정도면 게임 관련해서 제일 큰 커뮤니티인데

막상 게이머들 중에서는 그냥 아예 커뮤니티 사이트를 안하는(해봤자 공카) 유저가 훨씬 더 많죠..

걍 우리들이 비주류가 된 거임..


뽑기..사행성.. 그런게 문제라는 거 동의하고, 규제해야 되는 것도 동의하는데

막상 그걸 규제하고 난 다음에도 결국 우리 취향의 게임은 안 나올 거 같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