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만 솔직하게 얘기해 봅시다.

현재 마켓 상위권 게임들이 뭐가 있나요?

1. 리니지m
2. 테라m
3. 리니지2 레볼루션
4. 오버히트
5. 액스
6. Fate 그랜드오더
7. 소녀전선
8. 모두의 마블
9. 포커
10. 음양사
...

전부 다 소위 개돼지 온라인이거나 오타쿠 게임 아닌가요?

두 타입 모두의 공통점은 소위 개돼지들이나 오타쿠들이 돈을 많이 쓴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게임사에게는 매출이 가장 중요하겠죠?

근데 현실적으로 가장 돈 많이 쓰는 것은 리니지류+랜덤박스+창렬과금+IP 이고,

그 다음은 역시 오타쿠+창렬과금+IP 이자나요?


이에 비해 몇천원~몇만원 짜리 유료 게임이나 덜 창렬한 무료게임들의 성적은 어떤가요?

유료게임은 마인크래프트 제외하면 10만 다운로드도 없죠.. 2~3위 게임들이 1억도 못 법니다.

어느 게임은 하루에 200억 벌고, 한달에 2천억 벌고 그러는데 말이죠?


보통 게임 개발 구조는 퍼블리셔(사업/운영)+개발사(기획/클라/서버)인데

아예 돈독오른 개발사 아닌 이상에야 시작부터 창렬박스로 밸런싱 하고 개발하지 않습니다.

이런거 좋아하는 기획/개발자 거의 없어요.


근데 투자자이자 모객을 담당하는 퍼블리셔측 사업팀하고 붙으면 당연히 개처발립니다.

왜냐하면 상위권 게임은 99% 전부 다 "창렬" 하니까요.

객관적인 데이터가 있는데 어떻게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꼬우면 니네들 돈으로만 개발하고 광고하던가? 라고 하면 그냥 끝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바라는 정상적인 게임이 나오려면 "유저"들이 개돼지 게임에 돈을 안 써야 합니다.

다양한 게임이 나오지만 시장이 선택한 게임은 창렬박스 개돼지 온라인 게임이에요.

그리고 그 시장은 유저가 만든 것이구요.


나는 더러워서 모바일이나 한국PC겜 안하고, 스팀이나 콘솔로 간다구요?

그래서 우리같은 유저들은 이제 소수로 전락하고 퍼블리셔들이 고려조차 안하는 유저군이 되고 말았죠.

언젠가 새로운 기술 혁신이 일어나 또 다른 플랫폼이 나와도 소위 하드코어 게이머들은 여전히

콘솔을 주로 하겠죠. 새 플랫폼은 계속해서 개돼지게임들이 절대 다수일 것이구요.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우리같은 유저들은 집구석에서 혼자 게임하는 구닥다리 틀딱들로 매도 당하고

우리끼리 모여서 정신승리나 하는게 아닐까 두려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