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런 글을 적은것 같기는 한데,

결론은 확률이 그 자체만으로 나쁜게 아닙니다.

 

뽑기, 가챠, 랜덤박스 등등이 나쁜건 아닙니다.

추첨식의 판매방식은 예전부터 있어왔었고, 크게 문제삼지도 않았죠.

 

 

위에있는 뽑기들처럼, 우리 어릴때도 흔히 봐왔던 그리고 지금도 많이 볼수 있는 랜덤방식이죠.

이런 판매방식은 옛날부터 있었고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즉, 검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이미 검증된 상태로 우리 사회에 있거든요.)

하지만 현재 게임에서 쓰이는 랜덤박스, 가챠 등이 문제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판다.(Pay to Win)

 

저는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블리자드에서도 라이엇에서도 랜덤박스 다파는데 왜 논란이 없는줄 압니까?

바로 게임 벨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스킨만 팔기 때문이죠.

 

당연한 논리입니다.

게임을 하는데 내가 하는 노력과는 상관 없이
단순히 소비한 돈만큼 이길 수 있다면 누가 게임을 하겠습니까?


돈 많은 사람들만 이기는 게임이 뭔지 알아요?


바로 현실입니다.


그 현실이 X같아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이랑 똑같은 걸 들이대니까 욕하는거죠.

 

확률은 그런 실상을 가리기 위한 거지 욕할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그러면 그런 게임하는 사람은 왜있냐고요?

현실에서 못하는 똥갑질을 게임에서 싼 값으로 할 수있으니까 하는거죠.

"내가 수억원 질러서 외제차샀다."
"수십 억원 질러서 빌딩샀다"


를 못하니까,

게임안에서 나마

"내가 백만원 질러서 랭킹 1위야."
"내가 천만원 질러서 젤 쌘 아이템 장만했어."

 

하는거죠.

대리만족인겁니다.
 

게임사는 그런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거고,

확률은 심리를 이용한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수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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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무과금러는 캐릭터 예뻐서, 친구가 하길래, 유명한 IP여서 시작했다가
낙수효과 믿고 뽑아준 대통령한테 뒤통수 맞은것처럼 고통받다가 게임을 떠나겠죠.

솔직히 말해서 이런 사람들을 게이머라고 할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게임 자체가 재밌어서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위에서 갑질하기 위해 한다는데 그게 게이머(Gamer)인가요? 갑질러지.

 

그리고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게 과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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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률 조작

 

그리고 지금 논란이 되는것은 이 부분이죠.

이것은 문제냐 문제가 아니냐 논란이 일어날 필요도 없이, 100%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상품의 확률을

 

게임사가 임의로 조작해서 안뽑히게 만든다고요?

 

그걸 바로 사기라고 하는겁니다.

그러니까 확률 공개 하라는거고,

자율 규제 안할꺼면, 규제 하라는거죠.

 

여기에 논란이 있을게 있나요?

확률이 나쁜게 아닙니다.

확률을 바꾸는게 나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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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결론적으로는 랜덤, 가챠, 확률 판매는 문제가 있는 판매방식이 아니다.

2. 그 방식으로 Pay to Win을 하도록 하는게 문제다.

3. 일정 확률로 얻는것은 괜찮지만 그 확률을 조작하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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