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렇게 되버린 건 그 시장을 이루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을 겁니다.

생산자가 소비자 탓을 하는 것도 소비자가 생산자 탓을 하는 것도 자기가 무죄라 여길 수는 없는거죠. 교통사교에서 서로의 과실을 다투는 경우와 비슷하달까요. 전 솔직히 몇 대 몇으로 나오든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소비자쪽에선 생산자인 게임 회사 변명에 질려버려서 그래요. 비난받는데도 그런 게임을 계속 만든다? 그게 먹히니까 하는 거다? 문제는 그런 게임을 안하는 유저도 있는데 그쪽 생각은 고려안하니까 문제죠;;

사실 저도 그쪽에서 그렇게 만들어야만 성공한다고 자기변명하는데 질려버렸네요. 그런 걸 소비자가 원하고 있다고...
사실 저렇게 안해서 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온전히 유저 탓일까요?

이제 소비자가 공짜겜 좋아 해서 망한다는 개소리도 스팀이랑 오버워치보면 이젠 그딴 소리 못할테죠. 분명 이제 소비자도 돈을 쓸만한 곳엔 돈을 쓴다는 게 증명되었겠죠.

게임회사가 맨날 소비자 탓만 하면서 같은 짓을 반복하니 그런 게임 해주는 유저를 개돼지 취급하면서 소비자끼리 나눠서 싸우게 되네요.

자기 복제도 한두번이어야죠. 지금 지상파 보다 종편 쪽 드라마나 예능, 뉴스가 잘나가는데에는 분명 이러한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어차피 이런식으로 치고 나가면 다 따라 베끼고 살짝 바꿔서 쫒아 가겠지만 먼저 치고 나갈 생각은 없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