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마켓에 보면 국내 아이템 거래소와 별 다를 것 없는 느낌으로 아이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밸브의 도타2, 카스GO 같은 게임 쪽에 아이템 거래 사이트가 굉장히 큰 규모로 형성되어 있구요.
하지만 이런 걸 다 도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ESRB에서는 돈을 '베팅'하는 행위를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는데,
랜덤박스는 그냥 확률이 낮아서 반복구매를 유도할 뿐 돈을 베팅하는 행위라고 보긴 어렵죠.

사실 게임에 '지속 가능성'을 부여하려면 랜덤박스 같은 아이템이 불가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패키지 같은 건 한번 팔고 끝이잖아요. 근데 요즘 게임은 한번 팔고 끝나면 안되죠.
물론 게임 밸런스에 영향이 안 가는 쪽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는 백번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