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주욱 읽다보니 스토리 관련 이야기가 나오길래 써봅니다.

 

 랄까. 이거 예전에도 같은 주제로 떠들던건데 이 사람들 예나 지금이나 진짜 쓸거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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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는 게임상에서 매우 중요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러분들은 모르겠지만 저걸 그대로 믿고 따르다가 망한 게임이 한둘이 아닙니다.

 

 뭐 정확하게 말하자면 와우 이후에 나온 대다수의 게임들이 그렇죠. 꽤나 신선한 시도였다고 봅니다만.

 

 사람들이 와우 스토리 와아. 우와아. 우어어어어.. 라고 하다보니 거기 낚여서 그만.

 

 참고로 국산 게임에서 스토리를 거의 스킵 혹은 그냥 곁다리로 취급하는데는 저기에 한참 데여서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빠가 같은 국산게임 xxx 라고 하면서 비웃을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미 스토리의 허상에 크게 데였기 때문에 안쓰는겁니다.

 

 정확하게는 어차피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스토리따위 신경 안쓴다 라는걸 깨달은거지만 말이죠.

 

 일단 대다수 사람들이 말하는 그 와우 스토리 말인데. 밑에 몇명이 썼기도 하지만

 

 사실 그 게임 출시하고 인기있는 비결은 스토리가 와아 짱이다. 라던가 좋다라던가. 어째튼 그런 이유로 흥한게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딴거 몰랐음'.

 

 네? 여기서 떠드는 사람들 내용이랑 다른데?

 

 당연하죠. 그야. 일단 흥행하고 나서 알게 된 거니까요.

 

 일단 첫번째로 스타크래프트가 워낙에 유명해서 덩달아서 블리자드가 만들었다니까 뭔가 있겠지 라고 해서 몰렸습니다.

 

 두번째로 블리자드는 서양회사인데 케릭터 디자인이 '어째' 볼만했음. 여기 사람들이 극찬하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같은 게임의 일러스트 보다가 와우 이미지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전자가 괴물 집합소면 후자는 그나마 사람처럼 생김. 여담이지만 다옥(그러니까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 망한 이유중 하나가 '혐오감' 때문이었음. 이건 내가 말한게 아니고 당시 게이머들의 말.

 

 세번째가 친절함.. 으로 대표되는 퀘스트 시스템과 렙업 시스템.

 

 ..뭐 일단 와우 흥행요소야 다 아니까 대충 넘어가고. 사실 내가 안떠들어도 다 알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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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론으로 들어가서 스토리 말인데. 퀘스트가 볼만하다더니 하는건 사실 일부 유저였는데 처음 시작은 아마 얼라이언스 호드 공통퀘중 하나인 티리스팔 숲에 있는 진홍기사단인가 뭔가 하는 그 기사단 퀘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탁자에 있는 책을 눌러봤는데 거기에 있는 내용이 흥미롭다더라. 라는게 시작이었을거임.

 

 여기서 알수 있는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가다 책상위에 있는 책을 일일이 눌러보면서' 다니지 않음.

 

 따라서 처음부터 와우 스토리라던가 그런 이야기는 중점은 아니었다는 이야기.

 

 다만 저런 디테일이 알려지면서 와 저런것도 있어? 라면서 흥미를 끌었다는 이야기죠. 그게 이전 패키지 게임 내용과 시너지를 일으킨거고. 흔히들 와우 스토리 이야기하면서 워3나 워2 패키지 이야기랑 이어져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와우-->워크3 혹은 2 로 역행해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 워크2,3 --> 와우로 이어져서 스토리 파는 사람들은 사실 별로 존재하지 않음. 그도 그럴게 스타크래프트가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그리고 워3라고 하면 유즈맵 용 아니냐? 라는 사람들이 대다수 였으니 어쩔수 없음. 워2까지 넘어가면 그거 정품 사다 게임한 사람들 손에 꼽을 정도일껄? 내가 정품 샀으니 남들도 정품 샀겠거니 하는 생각은 버리시길.

 

 참고로 우스갯소리로 워3의 후속작은 와우가 아니라 롤이라고 봐야됨(..) 우리나라 한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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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읽으면 '와우 스토리가 별거 아니냐?' 라고 볼수도 있는데 사실 주목할건 스토리가 별거냐 별거아니냐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 이게 왜 문제가 아니냐라고 하면 처음에도 말했지만 이후 와우 흥행요소중 하나로 스토리가 자리잡으면서 후일 게임사가 '저걸' 그대로 믿고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

 

 폭망했지.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일단' 좋은 스토리가 있음 사람들이 구매할것으로 여겼고. 게임 시스템이야 '와우'가 일단 대충 완전체 삘나게 만들었으니 '적어도 평타'는 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평타도 못치는데.

 

 여기서 스토리 드립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그야 게임이 재미없어서.' 라고 말함. 어이 스토리는 좋다니까.

 

 일단 본인이 주목하는건 와우의 스토리를 녹여내는 방식에 있음.

 

 간단하게 말하자면 레벨링이 빠름.

 

 무슨 소리냐하면 이전 게임과는 비교도 못할만큼 레벨링을 보여줌.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게임들도 그렇고 그놈의 '만렙부터 게임 시작' 이라는걸 믿은 나머지 별 희안한 망작들이 나오는 계기가 되는데 사실 와우는 만렙 이전 레벨링에 곁들여서 스토리를 내보내고 있음.

 

 그러니까 스토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냥 스킵스킵 하는 사람들도 스토리를 대충 알게 만드는 장치를 가짐.

 

 그게 퀘스트 제목임.

 

 무슨 소리냐 하면 판타지 책 자주 보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용병의뢰서 개념이 와우 퀘스트임. 지금도 비슷한 디자인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어디 의뢰소에서 떼어온 듯한 비쥬얼에 내용도 간략하게 정리되어있음. 아 맞다 밑에 사람들이 촌장 드립치면서 몹 몇마리 잡아라 몇마리 잡아라 그러는데 ..와우도 별다를거 없음. 와우 몹중에 멀룩이 왜 인기가 많았는지 생각해보면 이해할걸? 아옳옳옳 때문이라고? 순진하긴.

 

 그리고 이게 연계되어서 주욱 이어짐. 만렙까지.

 

 어디서 많이 본건데? 아니 이후 나오는 게임들이 이걸 그대로 따라해서 식상하지.

 

 당시 이게 신선한 이유는 그전 게임은 리니지식 게임이었고 리니지 식 게임은 렙업할려면 한달씩 걸려야했으니까 신선했지. 인데.

 

 사실 이게 그렇게 신선한건 아님 비슷한 방식의 rpg게임이 존재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세기전.. 아니 최근에 나온거 말고 예전거. 스토리에 대해서 극찬을 하는데 과거 창세기전에 대한 리뷰가 나온적이 있지만 창세기전 스토리 방식도 '전개가 빠름'

 

 까놓고 말해서 필살기 하나 배우면 그거 쓰면 그냥 전투하나 넘어가는 정도. 창세기전 스토리가 그렇게 뛰어난것도 아닌데 저런건 보시다시피 게이머 입장에서는 '다음 스토리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날때쯤 다음 스토리를 보여는 정도의 스피드함이 있기 때문이었음.

 

 여담이지만 후일 달빠 생성의 시작이 된 월희->페이트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저건 애초에 전투 같은게 존재하지 않고 그대로 주욱 이어져서...라기 보단 일반 소설이나 기타등등에 비해 글이 얼마 되지 않아서 유행이 됨. ..네? 설정이요? 생각해보세요. 저런 게임에 반지의 제왕 풀셋트 수준의 분량을 때려넣으면 누가 그걸 다 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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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일단 토론이니까.

 

 여태까지 쓴 요지는 본인이 이전부터 쓰던 글 - 검색하면 나오나?- 과 같음. 게임이 일단 흥하려면 과거와 차이를 보여야 한다 정도? 와우가 흥한 이유는 리니지류와 차별을 두었기 때문이고 이후 롤이 흥한 이유는 와우와 차별을 두었기 때문.

 

 ....그리고 오버워치가 흥한 이유는 내가 3d를 못해서... 아니 롤과 차별을 두었기 때문.

 

 

 그럼 여러분이 원하는 그 스토리성 있는 게임이 제대로 재조명을 받으려면 일단 적어도 '와우'의 전개 방식과는 달라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