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급식이니 뭐니 하면서 어린 게이머들 인성논쟁까지 나오는데요.

제가 예전에 고등학교 가서 피시방을 할 때(거의 8년 전이네요.)
옆자리에 30대 정도로 보이는 건장하신 분이 와서
금연석에서 담배 뻐끔뻐끔 펴 가면서
채팅창에 지금 "급식충"들이 쓰는 언어를 쓰면서 패드립을 막 하시더라고요.

어린 분들, 확실히 사회 경험이 많이 없는 티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얼핏 보면 똑같이 예의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냥 개념 밥말아먹은 예의없는 것 과는 차이가 있어요.

어린 게이머들은 주변에서 제대로 된 예절을 가르치고,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항상 그렇게 하진 못해도 가급적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반면 예의를 알려줘도 따라하지 않는건 나이와 상관이 없더라고요...

저보다 어린 분들과 같이 게임을 많이 했었지만, 반대로 제가 게임 내 예의에 대해서 배운 것도 많았었네요.
어린 분들이라고 배척하지 말고, 같이 플레이하면서 가볍게 사람 대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해준다면
조금 더 나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