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말론 뭔들 못하겠어요. 금연도 개껌이고 마약도 별거 아니죠. 단순 선택의 문젠데 ^^

 

분명 유저에겐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사와 권리가 있습니다.

 

유저가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는 명제는 얼핏 보면 틀린 명제가 아니죠.

 

하지만 어떤 명제든 부합하는 조건이 갖추어져야 성립한다는건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해당 명제는 게임경험이 0인 유저를 대상으로 성립하는 명제이지,

 

특정 게임에 '길들여진' 유저를 상대로는 성립하지 못합니다.

 

기존에 하던 게임이 있는 유저는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는 많은 장애물과 만나게 되고

 

결국 '이거 접음 할게 없어서 한다'며 머무르게되죠.

 

대부분의 유저는 기존 즐기던 게임을 포기하지 못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보상심리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것을 촉발하는, 거드는 용도로 발목잡기식 이벤트가 사용되죠.

 

국내겜 상위 퍼센트를 오랜시간 차지하는 게임들 중 넥슨게임이 유독 많은 이유는

 

선점효과 외에도 꾸준한 발목잡기식 이벤트-접속유지 이벤트 등-가 병행되어왔기때문입니다.

 

제공자가 앵간한 병크를 타지 않는 이상, 발목잡기 이벤트만 꾸준히 해줘도 다수의 유저가 남습니다.

 

사실 게임사의 병크도 앵간한 병크가 아닌 이상 게임의 흥망과 크게 관련이 없어요.

 

그 앵간함이 어느정도냐고요? 관련 사례를 하단에 첨부하겠습니다.

 

단순히 유저를 길들이는 스킬이 얼마나 뛰어난가로 판가름 나는겁니다.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요? 보상 뿌리면 알아서 잠잠해져요. 떠나는 애들은 극소수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국내 게임시장에서 보이콧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보이콧 하자고 해도 효과 못봄 ㅇㅇ

학생들 + '망할 때 접음되지 지금은 즐겨' 족속들때문에 안됨 ㅇㅇ

 

 

p.s:

게임사가 병크터트려도 흥망에 관계없다는 몇가지 사례 소개를 해볼게요.

1.로한-탈리의 클럽 : 게임사가 최대 구매한도 40만원이라는 약관을 스스로 어기고 당시 최종급 아이템을 현금 78만원으로 판매한 사건 -> 논란은 되었으나 구매자 다수 + 게임이 망조가 든건 5년 후인 2012~2013년도 사이. 지금도 잘 서비스 중 ^^

 

2.그라나도 노토리우스 : GM이 에디트템으로 애들 다썰고 현질유도하였으나 해당 서버 인원만 줄고 2013년까지 순풍.

지금도 잘 서비스중 ^^

 

3.던파 키리의 약속믿음 : 고강을 보장하는 아이템으로 게임사가 당시 엄청난 이득을 챙김.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 공지 올리고 사과했으나, 현재 유저수는 다시 채워졌으며 장비 보호권, 증폭 보호권, 확률 12강 강화, 증폭권등을 랜던박스로 팔고 있음^^

 

4.세나 확률 장난 : 특정 악세서리가 나오지 않아 확률 공개 요구하며 상위길드 보이콧 선언->은 그외 유저들의 현질로 아이고 의미없다. 유야무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보이콧 철폐, 순풍달고 서비스중 ^^

 

 

앞으로 위의 사례에 추가될 결과 뻔한 사례 두가지 소개해드릴게요.

1.롤 헬퍼 방관사태 - 일부 유저는 보이콧하겠으나 티도 안날거고 라이엇은 앞으로도 승승 장구 예정

 

2.피온3 트레이드 2.0 2회차 빽섭사태 - 전기세이벤트(접속이벤트)몇번하면 점유율 복구 ㅅㄱ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고 물러갑니다.

 

랜덤박스가 좋아서 국산게임한다고요? 개소리죠 시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