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은 쉽게 말합니다.

 

복사 붙여넣기 같은 게임좀 그만 만들고, 롤이나 오버워치 처럼 게임시장에 획을 그을만한 게임을 만들라고....

 

 이건 다르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서울대를 갈 수 있는 성적과 합격통지서를 받은 사람에게 니가 꿈이라던 예술계로 가라.

 

 과연 이 선택에서 예술계로 갈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서울대를 간다고 모두 성공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확률이 높죠...

 

예술계로 가는건 자신의 꿈이지만, 모든것이 불투명합니다..

 

실패하는 순간 인생을 망치는 것이죠..

 

 주변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니가 예술계로 가는 것이 꿈이라면 그 길로 가라!

 

하지만,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겐 박수와 격려를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자신보고 예술계로 가라고 했던 그 사람들이...

 

자신의 미흡한 결과물을 보고 욕을 합니다... 왜 엄청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느냐고...

 

더더욱 좌절을 하고, 서울대를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주변에 자신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서 서울대를 선택한 사람들이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을 목격합니다....

 

지금의 게임 시장을 빚대어 말하면 이런겁니다...

 

 꿈을 선택한 사람을 위한 따뜻한 말도, 환경도 만들어지지 않았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 또한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일 뿐인 사람들은 말합니다. 니 꿈을 향해 가라고... 마치 불나방 처럼...

 

 그들은 상관없습니다. 불나방 처럼 죽어가는 많은 것들 중에 몇개만 잘 되어도 그것만을 보는 것으로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꿈을 쫓지 않고 현실에 만족하는 많은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들 또한 마음속 한켠에는 그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박봉에 매일 야근에 시달려도 어떻게든 붙어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헐뜯고 비난하진 맙시다.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많은 꿈쟁이들을 응원하고, 토닥여 주시고, 우리나라에서도 성공신화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시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