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 2부는 '과연 어떤게 정말로 필요한 애드온인가?' 를 다뤄볼까 합니다. 여기서부턴 100% 제 의견입니다.

(1) 애드온의 배치
와우에는 정말 많은 애드온이 있지만 대충 레이드에 필요한 애드온만 다뤄봅시다.


1) 버프 / 디버프를 다루는 애드온
2) 유닛 프레임
3) 레이드 프레임


정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거를 본인의 취향에 맞게 배치하면 되는겁니다. 그 전에 위치 선정에 아주 도움되는 애드온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 eAlign Updated <<




네 뭐... 이거면 더 설명이 필요 없겠죠? 좌우대칭이 아니면 온몸이 떨리는 병을 가진 저같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제 애드온에 대해 하나씩 '가지치기' 를 해봅시다.


1) 버프 및 디버프를 알려주는 애드온
굳이 지맥 마나 석 이런 버프를 항상 알 필요가 있을까요? 어속같은 버프/디버프가 중요한 장신구가 아니라면, 굳이 도트부스팅도 안되는데 내 모든 장신구가 터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요? 한번 생각해봅시다.
반면에 레이드에서 나에게 걸리는 디버프는 대부분 중요합니다. 레이드 통합 위크오라의 80% 이상은 그냥 내 디버프 확인용입니다. 평소에 내 디버프를 화면에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해놓았다면, 굳이 해당 위크오라가 필요가 없겠죠.
나에게 걸린 버프/디버프는 굳이 위크오라 뿐만 아니라 유닛프레임 내에서도 제공을 합니다. 어느 애드온을 이용해 배치하는게 더 좋을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면에서 가장 원탑은 당연히 위크오라입니다. 본인이 등록하고 싶은 스킬이 있는데 위크오라를 모르면 그냥 구글에 '스킬명(영어) + wa' 라고 검색해보세요. 99% 나옵니다.
혹은 클래스타이머도 꽤나 사용합니다. ElvUI에서 본인 프레임 위에 바 형식으로 표시되는 애드온이 아마 클래스타이머일겁니다.


2) 유닛 프레임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가는 것중 하나인데, 상대 프레임의 디버프 필터를 전부 체크해놓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끔 영상을 봐도 보스가 디버프를 2-30개를 달고 있는데 결국 그 중에 내가 원하는건 내가 걸어놓은 디버프 혹은 도트 뿐만이 아닌가요? 또한, 상대(보스)의 버프 상태는 디버프만큼의 의미는 없죠. 또한 보스 프레임에서도 위치를 잘 설정해놓는다면 멀티도트 딜러에게는 딜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유닛프레임은 초기 세팅이 굉장히 귀찮은 편입니다. (보통 통합에서 커스텀으로 탈출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많이 막힙니다) 보통 해외에서 유명한 애드온은 X-perl , Shadowed, Pitbull 등이 있습니다. 국내는 세팅이 편한대신 자유도가 조금 떨어지는 인벤 유닛프레임이 있고요. X-perl과 Pitbull은 초기세팅이 그중에서도 정말 더러운 편입니다. Shadowed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xxxHUD는 가끔 보셨던 이런 세로 바 형태의 애드온입니다. 


3) 레이드 프레임
대부분의 힐러는 레이드 프레임을 가장 눈이 잘 가는 곳에 넣죠. 프레임을 클릭 혹은 마우스오버를 통해 힐을 하고, HoT 지속시간을 관리하고, 상대의 생존기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니까요. 공대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죽었는지 혹은 누가 무슨 디버프를 맞아야하는데 안맞는지 등을 확인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레이드 프레임은 화면상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냥 닥딜하는 딜러라면? 가뜩이나 내 기력이나 버프도 확인하기 버거운데 자꾸 이상한 프레임이 내 화면을 가린다면?
 


이런 레이드 프레임을 사용하는것도 생각해볼만하다는 것이죠. 힐러한테 이런거 깔아주면 자살하겠지만요.


레이드 프레임은 솔직히 인벤레이드프레임이 제일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진 진짜 세팅하기 너무 힘들어요) 그것 말고는 Grid나 VuhDo (저도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 등이 다운로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충 큰 배치는 이정도로 이루어지고, 여기에 DBM 바 / 채팅창 / 미니맵 / 액션바 / 위크오라 배치 등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3부는 실용성 말고 미관용 애드온 몇가지와 위크오라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