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령이 폭풍우 봉우리를 떠돌고 있다.

잃시비라는 유령이.



















1. 잃어버린 시간의 원시비룡의 생태



1) 젠시간

젠은 시체가 사라진 후 2시간 ~ 8시간으로 추정되고 실제로 거의 맞습니다.

다만 제가 목격한 최단시간은 2시간 35분, 최장시간은 8시간 15분입니다.


바이라고사의 경우 무두질 안하면 30분 후 시체가 사라진다고 하며,

잃시비의 경우 1시간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잃시비 잡고 나서 다시 가보니 1시간이 되기 전에 시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점검 이후에는 젠타이머가 새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즉 점검이 끝난 시점으로부터 2시간 ~ 8시간이 젠타이밍입니다.


(더키, 스콜과 용들 간의 젠시간 공유 여부에 대한 내용은 아래 "4. 그 밖의 팁 5) 기타"에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젠포인트와 로밍경로



RareScanner 애드온에도 루트가 나오는데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가 목격한 바로는 위 와우헤드 경로가 정확합니다. (제 기록은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31.5 70.0 신전(파란색)
51.1 71.2 마을(빨간색)
35.0 76.5 폭포(노란색)
52.3 35.0 울두아르(초록색)

젠포인트는 총 4곳이 있으며 이하에서는 각각 신전, 마을, 폭포, 울두아르로 칭합니다.


바이라고사/잃시비가 각 루트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울두아르만 영상자료가 있고 나머지 3개는 제 경험에 의한 추측입니다)

신전: 약 7분
마을: 약 7분
폭포: 약 4분
울두아르: 약 13분 https://www.youtube.com/watch?v=IVXrKaWu2rk




3) 잃시비의 젠 확률

명확한 통계 자료가 없어서 제 기록만 말씀드립니다.

바이라고사 총 53회 발견
잃어버린 시간의 원시비룡 총 1회 발견


1/54 = 1.85%


(여기저기서 본 기록을 합쳐보면 실제는 이것보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캠핑과 순찰




■ 캠핑



1) 신전 젠포인트 캠핑

신전 젠포인트 확보 + 울두아르 루트 확인 가능



2) 폭포 젠포인트 캠핑

폭포 젠포인트 확보 + 마을 루트 확인 가능



3) 중앙 캠핑

신전, 폭포 젠포인트 확보 + 울두아르 루트 확인 가능




전 경쟁자가 없는 경우 중앙 캠핑을 하면서 약 10분 간격으로 마을 루트를 순찰했습니다.

아래 설명하겠지만 저 자리에서 신전과 폭포 젠이 모두 대상으로 잡힙니다.


로밍 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 중앙 캠핑'의 우측 상단으로 조금 더 가면 4개 루트를 모두 볼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신전 젠을 바로 캐치하지 못해 신전에서 젠된 몹이 폭풍의 신전 한바퀴를 다 돌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저는 울두아르 루트와 신전 루트 모두를 로밍시킬 경우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3) 중앙 캠핑'과 '마을 순찰'의 조합으로 갔습니다.



4) 파티 캠핑

2인 파티: 중앙 + 마을
3인 파티: 중앙 + 마을 + 울두아르
4인 파티: 신전 + 마을 + 울두아르 + 폭포

2인 파티만 되도 마을 순찰을 안가도되므로 피로가 확줄어들고, 복수의 위상을 감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유리해집니다.

파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다만 와우헤드에 따르면 공대로는 룻 안됩니다. 최대 5인 파티만 가능하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마을이나 울두아르의 경우 젠포인트에서 그냥 서있기만 하면 젠과 동시에 이름표가 생성되어 알아서 알람이 뜨지만,

중앙을 맡는 경우에는 알람을 띄우기 위해서 매크로를 계속 눌러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애드온 항목 참고)






■ 순찰



순찰의 목적은 3가지 입니다.

1. 킬
2. 시체 찾기
3. 다른 캠퍼 찾기


1, 2는 당연한 거고 3이 중요한데 캠퍼인지, 지나가다 한번 들려본 사람인지에 따라 캠핑위치나 순찰방식을 변경해야하므로 놓치지 마시고 귓이나 파티초대 하세요.

순찰은 30분 이내(시체 사라지기 전)에 한바퀴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본인의 캠핑 위치와 루트들을 고려해서 순찰 루트를 짜세요.
ex) 신전 캠핑이라면 캠핑 자리에서 마을 루트를 커버 못하므로 순찰시 최우선으로 마을부터 본다.

저같은 경우 초반에는 울두아르 루트까지 순찰을 돌았지만 후반에는 지쳐서 중앙에서 캠핑하며 마을 루트만 순찰 돌고 울두아르는 그냥 기다렸습니다.









3. 위상



처음에는 일반비쟁에서 하다가 경쟁자들이 꽤 있어서 크로미쟁으로 이동했습니다.

후에 하나씩 늘려서 크로미쟁, 크로미비쟁, 쟁. 비쟁 총 4개 위상에 모두 캐릭터 배치했고,

막판에는 얼라캐릭까지 배치해서 총 8개 캐릭터가 폭풍우 봉우리에 있었습니다.

호드, 얼라 양쪽 진영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캠퍼의 진영에 맞춰서 파티를 짤 수 있으니 대기 캐릭터는 많을 수록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로미쟁 - 크로미비쟁 - 쟁 - 비쟁 순으로 캠핑하되, 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위상을 최우선으로 갔습니다.








4. 그 밖의 팁



1) 애드온

전 RareScanner를 썼습니다.

주의하셔야할게 알람이 뜨는 트리거가 이름표가 생성되거나 대상으로 잡힌 경우이므로 시야에 몹이 보인다고 해서 알람이 울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매크로를 주기적으로 눌러 대상을 잡아야만 합니다.

물론 정확한 젠포인트에 서있는 경우에는 젠과 동시에 이름표가 생성되므로 이 경우는 안심하고 백그라운드에 계셔도 됩니다.



2) 인식 범위

맨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이라고사의 크기 때문인지 미니맵의 가장자리의 1.5배~2배 정도 거리에서부터 대상이 잡힙니다.

주변의 일반몹은 보이지도 않는데 바이라고사는 멀리서도 보이고 타겟이 잡힙니다.

따라서 캠핑 위치를 생각보다 멀리 잡아도 됩니다.



3) 매크로

/대상 잃어버린 시간의 원시비룡
/대상 바이라고사
/run local N = UnitName("Target");if N and (N=="잃어버린 시간의 원시비룡") then SendChatMessage( "◆◇◆ 잃시비 발견 ◆◇◆" , "PARTY");end
/run local G = GetUnitName("Target",1); if G then print(G);end

3번째 줄은 잃시비인 경우 파티말로 발견 메세지를 출력합니다.

4번째 줄은 대상의 이름을 출력해 줍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이름 확인용으로 추가했습니다.


/run SendChatMessage("혹시 잃시비 캠핑하시면 같이 해요", "WHISPER", nil, GetUnitName("Target",1))
/초대

파티초대+귓속말 매크로입니다.



4) 추천 캐릭터

40렙 이상(빠른 탈것)의 주술사 추천합니다.

천리안을 활용해서 따로 순찰 안돌고 제자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게 피로감을 엄청 줄여줍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독수리의 눈을 사용할 수 있는 사냥꾼도 좋습니다.

다만 낙뎀을 고려해서 고블린 글라이더 조립도구 꼭 챙겨가세요

또 디스폰 타이밍 체크를 위해 무두질 배우는걸 추천합니다.



5) 기타

혹시나 모를 튕김이나 로딩을 줄이기 위해서 그래픽 옵션 최하옵으로 해놓고 가시거리, 원거리 사물 표현만 최대로 했습니다.


더키, 스콜의 경우 업적이 안되셨다면 처음만 잡고 다음부터는 그냥 두세요.

업적이나 테이밍하러 온 사람들이 해결하고 빨리 다른 곳 갈 수 있도록.


더키, 스콜과 용들의 젠타임 공유 여부에 대해서 대체로 "공유하지 않는다"로 의견이 모아지는 편입니다.

저 역시 제 경험상 젠타임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키나 스콜을 잡지 않았지만 딱히 용의 젠타임이 꼬인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젠타임 공유 여부에 대한 와우헤드 더키, 바이라고사, 잃시비 페이지의 댓글들입니다.

많은 댓글이 더키, 스콜과 용을 동시에 목격했다거나 둘 사이의 젠타임이 관련없다고 주장합니다.

사진과 영상 링크를 건 댓글도 있지만 오래되어서인지 정말 안타깝게도 현재는 링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키, 스콜과 용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진이나 영상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는 한 모두 다 추정이고 주장일 뿐이니 이점 참고하셔서 각자 판단하세요.






6) 참고 자료

와우헤드 잃시비 페이지 정독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 글 역시 대부분의 정보가 와우헤드 잃시비 페이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5. 기록


날짜가 20년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수입니다. 모두 21년도 기록입니다.






위 좌표를 지도에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6. 마치며


잃시비는 제 와생 로망이자 불가능해 보였던 꿈의 탈것이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근에 시간이 나게 돼서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잃시비를 먹게 되었습니다.

함께 캠핑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도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