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발칸
2011-02-14 15:17
조회: 18,905
초보자와 상위유저를 위한 물욕소재의 정리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은 표면적으론 장비를 만들어 몬스터와 싸우는 게임이지만 현실은 물욕센서와의 피할 수 없는 사투를 체험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게임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수많은 물욕에 걸려왔으며 개중에는 치를 떨게 하는 소재도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개중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소재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여기에 거론되는 소재들은 장비를 생산할 때 주의해야하는 소재들이며, 창고가 모자라거나 돈이 부족해 소재를 매각할때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는 소재라는 의미입니다.
우선 물욕소재는 몇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 단순히 갈무리 및 보수테이블상의 확률이 더럽게 낮은경우(각종 역린, 홍옥등)
둘째. 특수한 몬스터나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경우(노산룡홍옥, 신룡태등)
셋째. 확률상으론 그다지 낮지 않으나 이상할정도로 나오지 않거나 대책없이 많은양을 요구하는경우(고급 면조 푸른털, 네오딤 메모 등)
넷째. 소재를 주는 몬스터가 인기가 없거나 잦은 실패를 유발시키는 경우(회정갈 혈정석, 요새게 배갑 등)
다섯째. 위의 케이스를 복수적으로 만족하는 경우(토나오는 물욕소재)
도스삼형제
- 도스게네포스 머리,꼬리가 가끔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만.. 머리는 게네폴트리나 귀철환 트리에 사용되지만, 저걸 생각할때는 50랭을 넘어선 상태일것이라 생각되니 상위 중반의 장비빨로 게네포스를 두들겨 주시면 됩니다. 꼬리도 게네폴트리에서 사용되거나 100랭이후 카산드라를 생각하실때 슬슬 눈에 걸리실듯 하니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파워헌터보우3에도 들어가지만 그 무기의 문제는 도게네꼬리따위가 아닙니다(...). SP해머에 종종 들어가기도 하니 100랭 이후에 가끔 찾게되지만 그때쯤이면 변종장비의 강력함을 보여주면 됩니다.
얀쿡
- 분류하자면 케이스1의 경우로 부리 계열이 있습니다. 거대한 부리, 훌륭한 부리. 하지만 거대한부리는 쿡그루지를 트리를 탈 때 사용되는거를 제외하면 딱히 구하실 일이 없을겁니다. 하위에선 화속이 생기지 않는 트리라서 마카라이트 임팩트 트리에 밀리고 상위가면 데드리볼버 트리에 밀립니다. 그 이후엔 칵토스계열이나 펠레계열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더욱 손이 안가게 되지요. 간혹 레어도 한정퀘스트에 종종 사용되는 바이올런스 죠를 만들때 타는 트리가 되기도 합니다만..
게료스
- 케이스3으로 크리스탈계열, 케이스1로 그이름도 유명한 독괴조머리가 있습니다. 라이트크리스털과 노바크리스털은 상하위의 게료스 머리만 꾸준히 파괴해주면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만, 머리를 깨기 힘드시거나 물욕센서에 걸리신 분들은 보석티켓을 얻는 과정에서 얻는걸 기대하실수도 있습니다. 더 편하게 얻는 방법으론 설산 키린하메가 있구요.
히프노크
- 면조위석류가 대표적인 물욕소재입니다만 그리 많은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과, 히프노크 자체가 정말 미친듯이 많이 잡아야하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결국 필요한 만큼은 모이게 됩니다.
얀가루루가
- 예전엔 얀가 파티자체를 보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퀘스트달성증 때문에 사시사철 투기장 얀가가 있기 때문에 소재를 모으는것은 상당히 쉬워졌습니다. 퀘달증을 5장이나 주기도 해서 의외로 인기가 있습니다. 적정랭크에서 혼자 잡을경우 디아브로스 솔플하는것과 비슷할 정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니 파티플을 강하게 추천하구요.. 주요 물욕소재로는 흑랑조 귀 가 있습니다. 얀가를 접할 수 있는 51랭크 쯔음에는 전혀 필요를 느끼기 힘듭니다만, 100랭 이후 음무주G를 만들때 음무주가 3개씩 들어가는 통에 필요하게 됩니다. 퀘스트달성증은 주로 바사나 기자미로 모으지만 음무주 만들겸 얀가팟을 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음무주의 진정한 장벽은 고룡의피 이지만... 그외에 외국인채널에서 국민검사셋으로 통하는 얀가F풀세트에도 들어갑니다. 방어력도 괜찮고 제작도 그럭저럭 어렵지 않습니다만 도무지 미래가 없는 세트이므로 인벤을 접할 수 있는 한국인 게이머라면 삼신기나 신락아캄등의 검사교복을 입도록 합시다.
도스팡고
- 아수종계에 패룡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물욕없이 공평하게 소재를 나눠주는 도스돼지님입니다. 상위설산이나 늪지퀘할때 엉덩이에 머리를 자꾸 갖다 대서 그렇지... 굳이 따로 안잡아도 역습 도스팡고를 하다보면 소재는 차곡차곡 쌓여나갑니다. 소재의 단가가 굉장히 싼편이라 팔아도 별로 돈은 안되지만, 개중 멧돼지 이빨은 몬스터기름과 함께 양대 협곡금달걀 교환권으로 쓸 수 있으니 안쓴다고 다 팔아버리지 마시고 협곡 채집퀘를 갈 때 챙겨가셔서 자금사정에 보태시는것도 좋습니다.
바바콩가
- 물욕소재로 극채색 털과 뾰족한 도모수 발톱이 있습니다. 극채색 털은 머리파괴만 잘 해주면 그럭저럭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걸릴일은 없는데 뾰족한 도모수 발톱은 정말 기절 초풍하게 만드는 소재입니다. 부위파괴 보수로 나오기 때문에 격운도 보수술도 모두 무시하는 무시무시한 소재. 발톱서브만 반복해서 돌아도 정말 미친듯이 안나옵니다. 도도바바 등을 도실때 귀찮다고 소재 싹팔아버리지 마시고 발톱만은 꼭 챙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콩가세트를 만드시는 분이면 지옥을 볼 수 있고, 그렇지 않으시는 분들도 네이쳐 콩가에 들어가니 최소 4개는 모아두시길. 100랭넘어가서 모으시려고 하면 홧김에 PT지르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소재는 상당히 퍼주는 편이니 꾸준히 잡으시면 차곡차곡 쌓입니다 꾸준히 잡기만 하면...
도도브랑고
- 예리한 설사자 이빨이 물욕소재에 해당합니다. 머리파괴로 확률은 68%나 되지만 후술할 모노아종의 백은색뿔과 더불어 기가막힐정도로 예리하지 않은 이빨만 퍼주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상위 빙속무기엔 어김없이 두세개 이상 들어가니 상위 초반에 빙속무기를 만들때 벽으로 작용하는 요소. 변변한 화속무기가 없을 상위 초반상황과 겹쳐 더욱 열받게 만들어 주며, 완전 취미셋인 콩가장비와 달리 브랑고장비는 여러 커스텀에 들어가기때문에 상당히 많은양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토나오는 빙속성의 벽은 향랑장비를 만들때까지 계속되며 향랑장비를 만들어도 벨큐를 잡을 수 없으면 강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예리한설사의 압박은 상당히 오랬동안 지속됩니다. 금은 도도나 도도바바가 왔을때 자신을 잊고 멸종시킬 기세로 잡아서 모을 수 밖에 없지요.
라쟌
- 황금빛 털이 대표적인 물욕소재입니다. 사실 금털만 놓고 따지면 크게 물욕이라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분노한 라잔의 일격이 워낙에 강력하다 보니 삼신기나 쿠샬셋을 입은 파티원들이 분노한 라잔의 백스텝과 회천등에 떼죽음을 당하면서 퀘스트를 실패하는 경우가 매우 잦게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소재. 그래도 협곡라잔이나 투기장라잔같은 구제퀘가 존재하니 왔을 때 꾸준히 돈다면 그럭저럭 모이는 소재입니다. 물론, 파티가 3다이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습니다만... 협곡 라잔의 경우 일반적으론 백원치도 등을 위시한 태도팟으로 가기 마련이지만 언덕아래에서 헤보/초속사로 저격하거나 6->4로 오는 언덕에서 산탄을 뿌려주는 하메가 존재하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뿔피리 하메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엔 뿔을 깨는게 좀 힘들어지니 참고하시길. 그리고 투기장의 경우 장비대여퀘는 실패율이 더욱 상승하니 손발이 잘 맞는 파티가 아니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금털은 귀철환트리나 금사자임팩트에 특히 많이 들어가고, 벨큐전 내성셋으로 사용되는 금색커스텀에도 펑펑 들어가며, 예리1의 필수요소인 장주에도 들어갑니다. 바꿔말하면 해머나 내성셋에 관심이 없으시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소재기도 합니다. 장주의 경우 나나/백모노 뿔로 만드는 방법과 금털을 넣어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백은뿔도 상당한 물욕소재이므로 자신의 관심사와 실력을 생각해서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카무 올가론/노노 올가론
- 고급 향랑가시와 진홍색 털, 향랑 홍옥이 물욕소재에 해당합니다. 그중 향랑가시와 홍옥이 상당히 물욕소재가 되는데 가시의 경우 올가론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 닥사냥을 하다보니 머리를 제외한 다른부위의 파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너가 없으면 등을 파괴하는건 상당히 어려우니 머리와 꼬리만 확실하게 파괴하고 포획하시면 물욕센서에서 그나마 벗어날 수 있으니 참조. 거너가 없을땐 한손검도 등을 깨기 좋은 무기입니다. 홍옥은 포획을 하다보면 모입니다만 신락시리즈나 훗날 북두에도 들어가니 차곡차곡 모아두시는게 좋습니다. 당장 70에서 신락아캄을 만들때 신락 머리가 필요하니 노노를 꾸준히 포획하시면 좋겠죠. 카무의 경우 노노와 주는 소재의 확률만 다를뿐 별다를게 없고 공격력이 센편이라 실패율이 높은데 애가 노노보다 더 빨빨거리고 호전성도 높기 때문에 보통 잘 가지 않습니다. 가시류를 노노보다 잘 주니 노노론 도저히 못모으겠다 싶으신 분들은 거너와 함께 가서 전신파괴를 노려보시는것도 좋겠죠.
어룡종
도스가레오스
- 삼신기중 하나인 가레오스S폴드를 만들기 위해 씨를 말려야하는 몬스터로 대표적 물욕소재는 사룡 분홍 지느러미입니다. 사룡지느러미를 다 모으면 가레오스S폴드는 물론 삼신기가 완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하위에서 더 잘나오는 소재니 참고하시고, 어떻게서든 2개만 먹으면 되니 하위에서 부터 삼신기를 준비하신 분이면 의외로 빨리 손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사룡 상기가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는데... 핵심은 지느러미파괴를 얼마나 잘 하냐와 포획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 삼신기나 상위장비에 상당히 자주 들어가는 가노스U암을 만들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검사들을 꼬리치기와 철산고로 저 멀리 보내버리는 가노통입니다. 가노스U암을 만들때 미완성 삼신기나 하위장비를 입고가서 치를 떨게 되지만 나중에 관통셋을 맞추고 가면 허무하게 죽어버려 검사들에게 회의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일단 취수룡 지느러미가 삼신기를 만드시는 분들께는 걸림돌. 하지만 의외로 잘 퍼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파티(=자신을 포함해서 3다이를 하지 않는 파티)를 만나면 손쉽게 모을 수 있기도 합니다. 사실 진정한 물욕소재는 새우 거대 껍질과 취수룡 상기입니다만 새우 거대껍질은 취미장비가 아니면 보통 필요하지 않고 취수룡 상기는 필요할만 하면 이미 거너셋으로 하품하면서 잡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볼가노스
- 케이스로 따지면 가노통과 더불어 4에 해당합니다. 좋장가면 다죽고 하메하면 사람이 없고... 그나마 상위 홍볼가의 경우엔 메모퀘도 있고 후라히리도 있고 해서 하메팟이 상당히 성행합니다. 그래서 물욕이 되는 소재는 하위에서 주로 얻을 수 있는 용암룡 이빨. 고정적인 하메파티를 만난다면 손쉽게 모을 수 있지만 그게 안된다면 생지옥이 펼쳐집니다. 건랜스 유저라면 참공주를 만들기 위해 기를 쓰고모아야 하며, 훗날 참공주G가 3개정도 들어가는 커스텀을 만들경우 최소 9개의 이빨이 필요하게 됩니다. 건랜스를 평생 안쓰실 분이 아니라면 생각날때마다 모아두시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커스텀 짤 때 모으려고 하시면 상당히 피를 토하게 되며 하위 좋장을 가실경우 사람수가 적어질수록 토벌확률이 높아짐과 동시에 토벌시간도 빨라지는 기 현상을 체험할 수 있으니 한번 체험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리오레이아/리오레우스
- 자화룡/화룡 역린/홍옥 으로 대표됩니다. 둘중 어느쪽이냐고 찝으면 수해 육전여왕퀘스트와 토리아캄 때문에 미친듯이 잡아야하는 앵화룡이 존재하는 자화룡쪽이 좀 더 물욕소재가 잘 나오는 편에 해당합니다. 금화의 경우 포획해도 파티원의 원성을 듣지 않기 때문에 포획해서 홍옥을 모아도 되고 꼬짤3다이를 해도 되고 선택의 여지가 많은 편. 다만 리오하트R그리브를 만들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앵화룡 갑각이 필요하게 되는데, 리오하트R그리브의 경우 6강은 해야 슬롯이 다 뚫리는 점도 있고 해서 결국 어지간히 모아야 합니다. 100랭이후에 모으면 이것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되니 할거 없을때 모아두시는게 좋겠죠.
모노브로스/디아브로스
- 모노브로스와 디아브로스는 서로 주는 소재가 어느정도 겹치고 어느정도는 안겹칩니다만, 결과적으론 모노브로스를 더 잡아야합니다. 주요 물욕소재는 모노브로스 하트, 백은색뿔, 고급 비틀린뿔 등등. 다만 모노브로스 하트는 상위 자자미에게도 얻을 수 있으며, 이쪽이 더 쉬울수 도 있습니다. 브레이브하트 퀘라고해도 등장하는건 하위 모노브로스라서 디아브로스보다 체력이 현저하게 낮으니 그냥 혼자서 브레이브 하트 퀘스트를 가서 얻는 방법도 있지만 선택은 자유. 문제가 되는건 역시 뿔인데, 백모노의 뿔을 파괴했을 때 백은색 뿔이 나올 확률은 무려 83%에 달합니다만 어째서인지 보수창에선 노랗게 빛나는 고급 비틀린 뿔이 쌓이는걸 볼 수 있게 됩니다. 예리한 설사자 이빨과 더불어 대표적인 사기소재. 모노데빌 레지스트와 모노데빌 그리브를 만들때 9개 씩이나 들어가는데 상위 초반에 퀘스트 회전율이 나오지 않을 때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우수한 빙속태도인 프로스트리퍼를 만들때도 뿔때문에 포기하고 백원치도3을 만드는 경우가 있을정도로 짜증나게 하는 소재. 모노데빌레지가 100랭이후에도 거너셋에 들어가니 안만들 수도 없어서 피해갈 수 없는 고난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장주에도 들어갑니다. 이쪽은 금털로 만들어도 되지만..
바사루모스
- 비룡종중 가장 만만한 녀석중 하나입니다. 물욕소재는 암룡 날개, 암룡견각. 바사루모스가 워낙 위협적이지 않은데다가 포획피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꾸준히 잡으시면 어느정도는 모을 수 있습니다. 사실 모아봐야 바사셋에나 들어갈꺼, 하위에 무리하게 화사장력을 띄우시거나 재난스킬을 통해 자신을 채찍질 하시려는 분들이 아니라면 100랭 이전까지 그다지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구요, 100랭 이후 R장비로 강화할경우 3슬롯에 괜찮은 스킬이 뜨기 때문에 종종 사용하게 되기도 합니다. 암룡눈물의 경우 혼자가서 자는 바사를 드랍할때까지 깨우고 안주면 맵이동 했다가 다시오는 방법을 이용해서 모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나오면 3다이. 안나오면 리타하는 방법으로.. 암룡견각의 경우 퀘스트 보상으론 전혀 나오지 않으며 오로지 바사루모스만 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뾰족한 도모수발톱의 마이너버젼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바사루R장비 하나에 무려 21개나 들어가기 때문에 막상 모으려고 하면 막막해지는 소재입니다. 바사루의 포획피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포획타이밍의 감이 오면 퀘스트 회전률을 올릴 수 있는게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겠군요.
그라비모스
- 하위에선 그저 빔쏘는 바사에 불과하지만 상위로 가면 부채꼴까스활명수로 대표되는 더러운 패턴으로 무장하여 검사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몬스터중 하나입니다...만 검사가 그라와 면담할 일은 별로 없고 주로 역그라나 화산 언덕시즈를 통해 거너에게 탈탈 털리는게 일상인 몬스터입니다. 그 덕분에 필연적으로 꼬리에서 나오는 개룡골수와 연수가 물욕소재가 되는데, 그라 자체가 일단 꼬리 갈무리가 2회인데다가 골수와 연수의 갈무리확률은 무려 10%로 그리 낮지 않습니다. 다만 혼자가면 꼬리를 자를 타이밍도 잘 안나오고 나와도 꼬리에 무기가 닿지 않아 못자른다던가 하는 비참한 현상이 종종 일어나서 그렇지.. 마비무기나 마비함정, 수면무기등을 이용해서 그라를 묶을 수 있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2인 플레이로 손발을 맞춰 한명은 브레스를 유도하고 한명은 꼬리를 자르는 플레이도 가능하며 섬광을 이용할 경우 그라가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포효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때를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섬광상태에서 헬리콥터가 된것처럼 꼬리치기만 무한정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푸르푸르
- 알비노 늑골/알비노 차돌박이로 대표되는 몬스터. 활셋을 만들때나 참파도 트리를 타다보면 물욕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소재들입니다. 이 중 늑골의 경우, 알비노의 신축을 해도 되지만 키린하메나 백모노를 잡고 남은 부산물인 천둥뿔과 고비뿔을 숲과언덕에서 교환하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쪽이 몇배나 빠르고 몇배나 안정적이며 몇배나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사실 부위파괴를 제대로 하는 파티라면 그냥 푸르푸르만 잡아도 나오기도 하겠지만 초보자 채널의 검사파티의 경우 부위파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교환이 낫다고 볼 수 있겠죠.
파리아푸리아
- 우리의 호구.. 아니 호프인 구토 개구리. 주요 물욕소재는 탄룡연골과 탄룡간.. 그리고 고양이발스탬프(!), 통통장어(!), 창화룡날개(!)등이 있습니다. 파리아 자체는 적당한 무기로 두들기면 금새 뻗어버리는 약골이지만 거너에게.. 특히 활에게 지독하게 약합니다. 단순히 견적필굴의 마음가짐으로 가실거면 활로 쏴죽이는게 속편하지만 물욕소재를 위한 길이라면 한손검을 추천합니다. 닥사냥만으로는 연골과 간을 모으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이죠. 또한 파티플에선 오히려 구토시키는게 굉장히 귀찮으며 솔로플레이가 더 구토시키기 편한면도 있습니다만, 파티플레이에선 한명이 전담해서 고기만 까는 플레이를 하면 실수없이 구토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괜히 이사람 저사람이 고기 깔면 나중에 파리아의 침색이 변했을때 잘못 줏어먹고 바둥거리며 구토횟수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구토갈무리는 가급적 구토가 다 끝나고 꺼억꺼억 거릴때부터 하는게 추가구토를 맞고 갈무리를 날리는 참사를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자신이 노리는 소재가 있는 토사물을 갈무리하시는게 좋습니다. 흰색에선 통통장어, 녹색에선 고양이발 스탬프, 파란색에선 창화룡 날개를 얻을 수 있으며, 분홍색과 파란색에선 연골과 간이 잘 나오는 편이니 참조. 또한, 구토시킨뒤 갈무리를 하지 않아도 확률적으로 구토보수를 받을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해서 갈무리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보통 3구토를 시키고 나면 체력적으로도 스피드적으로도 그 이상의 구토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건 일단 두들겨서 체력을 포획피에 근접하게 만든뒤 고기를 먹여가며 3구토를 시킨뒤 갈무리를 하고 포획하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실전에서 이렇게 하기는 조금 힘들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플레이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구토팟과 닥사냥팟은 효율장비가 다르므로 파티를 모집할 때 유의하시는것도 좋겠지요.
에스피나스
- 에스피나스는 3종류가 존재하고 각각 주는 소재가 다 틀리지만 공통적으로 원종의 소재를 이용한 장비에서 파생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검이나 라이트보우건을 제외하면 보통은 극다룡 장비인 칵토스나 극백룡 장비인 펠레가 우수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실용성은 칵토스-펠레-로젠 순으로 좋고 룩은 펠레-로젠-칵토스 순으로 좋습니다..만 칵토스나 펠레소재엔 고룡종소재가 들어가니 참조하시길. 고룡종소재를 사용한 최종강화형은 준 강종무기라고 부를 수 있을정도로 막강하지만 그 아래의 변종소재를 사용하는 단계에선 SP무기정도의 성능을, 그 아래의 상위 소재를 사용하는 단계에선 동랭크의 상위장비보다 살짝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티가렉스
- 물욕소재는 단연코 굉룡 두각과 예리한 굉룡이빨. 하여간 예리한 놈들은 다... 이중 어느쪽이 더 토나오냐고 물으면 단연코 예리한 굉룡이빨 입니다만, 렉스셋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리 시달일 일이 없어서 두각에 좀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로 토나오는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두각은 51랭 티가렉스가 서브완료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머리만 깨고 서브완을 하는 형태로 노가다를 해서 모을 수 있지만, 예리한 굉룡이빨은 71티가만 주는데다가 71티가가 등장하는 퀘스트는 하나같이 서브퀘스트가 없기 때문에 닥치고 수렵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71티가렉스는 인기가 상당히 없습니다. 모으시려면 수렵단의 굉룡,대난동퀘스트를 이용하시거나 수렵단이 없으신 분들은 설산티가나 사막티가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사막의 경우 맵이 넓어서 상대하기 편한 대신 티가의 이동거리가 광범위해서 쫒아다니는것도 일이라는 문제가 있고, 설산의 경우 티가를 쫒아다니는 스트레스는 덜하지만 맵이 좁고 특히 8번맵의 경우 자꾸 구석으로 파고들어 상대하기가 애매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파티를 보고 결정해야할 사항. 썩어도 준치라고 티가기 때문에 삼신기급의 장비론 티가의 공격력을 버틸수가 없어서 3다이가 뜨는 경우도 꽤 잦은편입니다. 적어도 신락아캄이상의 방어구를 입고 도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튼 예리한 굉룡이빨은 정말 토나오는 소재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얻으시려면 마이파크 모험상을 3렙까지 찍은 뒤 설산탐험을 보내서 모으시는게 더 나을지경. PT로 사려고 해도 L파츠까지 풀강하면 13개나 필요한데다가 개당 72pt나 합니다. 대충 환산하면 개당 2,500원돈.. 올가론전 등을 대비해서 깡방 피리셋을 만드시거나 렉스셋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마이파크를 주점과 모험상위주로 찍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저처럼 조합상과 관리인 옷에 투자하면 피똥을 쌀 수 있습니다......
아캄토룸
- 우리의 아캄 은행장님. 불우이웃을 돕는게 취미시며 자신의 비싼소재를 아낌없이 퍼주는 고마우신 분. 물욕소재는 없.습.니.다. 전부 퍼줘요. 딱 하나 뽑자면 옥염석인데, 봉룡도를 만드시는게 아니라면 아캄 행장님을 꾸준히 잡으면 관대하게 제공해 주십니다. 100랭이후가 되면 옥염석은 물욕소재가 아니게 되므로 여차하면 제작을 100랭이후로 늦추는것도 하나의 방법. 물론 실버아캄이나 신락아캄에 10개가 들어가니 그정도는 모아야 겠지만요. 수긍하기 힘드신 분들은 하위에서 홍련석먹기 VS 상위에서 홍련석먹기 를 생각하시면 대충 납득이 가실듯. 그리고 실버솔 장비와 마찮가지로 아캄트 장비의 난적은 옥염석이 아닙니다. 어떤 낙지같이 생긴분이 등짝에 달고다니는 이끼가 참....
벨큐로스
- 물욕소재가 매우 독특한 형태로 분배되어 있어서 한가지 퀘스트만 죽어라 하는걸로는 모든 소재를 모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만 메커니즘만 잘 이해한다면 필요한 소재를 모으는데엔 무리가 없습니다. 일단,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소재는 무뢰룡 자옥, 무뢰룡 갈기, 무뢰룡 전기비늘이 있습니다. 무뢰룡 자옥은 청천벽력과 계뢰퀘스트를 클리어시 100%확률로 얻을 수 있고, 무뢰룡 갈기는 뇌룡강림 벨큐로스, 비상하는 천둥을, 무뢰룡 전기비늘은 춘뢰와 황야에 떨어지는 벼락을 클리어시 입수할 수 있습니다. 위 소재들은 확률 100%의 소재로 잘 돌아가면서 플레이하시면 문제없이 얻을 수 있습니다만, 저 그룹들은 패턴이나 퀘스트의 양상이 미묘하게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놈이 안쓰는 패턴을 쓴다던가.. 비가와서 폭탄화사를 띄울 수 없다던가.. 해머들고 솔플하러 갔더니 갈대가 길을 막는다던가 등등....
갑각종
다이묘자자미
-간장게장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자자미. 말 그대로 하위의 모든 소재는 간장게장을 통해 펑펑 얻을 수 있습니다. 모노브로스의 진홍색뿔이나 모노브로스 하트등의 소재도 등짝 파괴로 얻을 수 있으니 타격무기군이 가서 등을 깨는것도 좋습니다. 애초에 갑각종은 타격육질이 굉장히 좋은데다가 경직치도 대체로 낮은편이고 다리에 경직을 먹을경우 상당히 장시간 바둥거리기 때문에 전 무기중 가장 모션배율이 좋은 쿵쿵따를 머리에 찍어줄 시간이 나오므로 해머를 안쓰시는 분들도 해머로 잡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집게발의 타점 문제때문에 때때로 피리가 더 좋기도 합니다.
쇼군기자미
-간장게장으로 밥비벼먹는 게2호. 패턴은 자자미 보다 많이 더럽죠. 하도 땅을 파대서.... 아무튼 대부분의 소재를 간장게장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상위에서 발톱서브로 뾰족한 낫게 발톱도 굉장히 빠르게 모을 수 있습니다. 등짝을 깨고 서브하는 방식으로 견각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파티를 구하기 힘들거나 화력이 부족하다면 저런식으로 소재를 모으는것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퀘스트 달성증용 투기장 기자미도 있어서 기자미 소재를 모으기가 굉장히 쉬워졌죠. 기본적으로 거너셋에 2파츠가 필수적으로 들어가고 건랜스셋에도 들어가니 많이 잡아둬서 나쁠거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미장비의 진정한 보스는 기자미소재가 아닌 가미자미의 낫게 작은껍질인데.. 자자미와 다르게 작은껍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미자미를 신나게 잡아야합니다. 그리고 가미자미는 기가막힐정도로 뾰족한 발톱과 커다란 뼈만 안겨줍니다...
아크라바심/제비아
-바심과 제비아는 근본적으로 같은 몬스터지만 실제로 체험해보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바심에 익숙하다고 해도 제비아를 가면 어버버 하다가 팟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공략을 숙지해 가는건 기본입니다. 일단 물욕소재는 바심의 경우 미정갈 체액과 미정갈 홍색체액, 제비아의 경우 회정갈 홍색체액과 회정갈 혈정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소재는 정말 잘 모여요.. 꼬짤만 한다면...
쉔가오렌
-30랭크의 공식퀘스트로 등장한뒤 가끔 거리퀘스트로 오지만 퀘스트의 인기는 전 몬스터중 최하위를 달려주시는 영덕대게님. 정말 짱재미없는데다가 보수도 시궁창이고 만들 수 있는것도 변변치 않다보니 거리쉔가가 와도 월드챗창엔 공식 쉔가 가자는 소리만 나올뿐 상위 쉔가를 가자는 광고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결정적으로 광고해도 아무도 안옵니다.
고룡종
쿠샬다오라
-22랭부터 친숙하게 만날수 있는 우리의 친구 쿠샬태도의 연인 강룡입니다. 고룡종골격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존재이며 패턴도 참 고룡종스럽습니다. 용풍압과 섬광이 없다면 상당한 지옥을 맛볼 수 있지요. 물욕소재는 고룡의피, 강룡보옥 등등이 있고.. 녹슨쿠샬이 주는 썩은 용날개와 녹슨 용날개도 물욕아닌 물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룡의 피는 쿠샬로 얻어도 좋지만 다른 고룡으로 얻는편이 효율이 약간 좋은편이고 굳이 쿠샬로 모으신다면 설산 쿠샬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꼬짤 서브로 고룡의 피를 종종 줍니다. 강룡보옥은 쿠샬소재중 가장 토나오는 소재였고 녹쿠샬이 학살당하는 원인중 하나였습니다만 강룡연구계획이라는 퀘스트의 등장으로 더이상 물욕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운좋으면 판당 두세개씩 퍼줍니다.
테오 테스카토루
-간단하게 화속성 쿠샬. 염룡보옥과 염룡진분으로 대표되는 몬스터입니다. 진분은 갤러리를 통해 모으라는 말도 있지만 날개만 꾸준히 잘 깨주면 상당히 잘 나옵니다. 염룡보옥도 3대 고룡옥중 가장 잘나오는 보옥이기도 하구요(절대적인 토벌수가 많으니) 그래도 염룡보옥은 쓸 때 아낌없이 펑펑 들어가는 경향이 있으니 모을 수 있을 때 확실히 모아주시는게 좋습니다. 화산테오가 늪지테오보다 이동거리가 넓어서 귀찮지만 꼬짤 보수도 있으니 더 효율적이고, 파티의 회전률을 생각하면 늪지테오가 더 좋습니다. 늪지테오는 쿨러드링크를 안가져가도되니 가방이 한칸 남는다는 장점도 있지요. 이래저래 여럿이서 두들길 수 있는 테오는 상대적으로 만만한 몬스터입니다. 고룡의 피도 제일 잘주고. 분진폭발로 가끔 떼죽음을 당하는것만 빼면..
나나 테스카토리
-테오랑 완전히 같은 몬스터지만 굳이 따로 분류한건 물욕소재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욕소재는 오직 하나.. 염비룡 날개막 입니다. 날개를 일단 깨기만 하면 굉장히 잘 주지만 날개를 깨는게 별로 쉬운일은 아니라는게 맹점. 거너로 가거나 타점이 높은 공격을 할 수 있을경우엔 무척 수월합니다만, 해머나 피리, 쌍검, 랜스등으론 날개를 깨기가 좀 힘듭니다. 경직치 조절도 힘들고, 도와줄 수 있는 파티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로켓폭으로 깨는건 거의 해머가 저 부메랑으로 바심 꼬리 자를께염ㅋ하는거랑 비슷한 수준이니 기대하지 않는게 좋으므로 날개막을 얻을때는 높은 타점을 넣을수 있는 무기가 좋습니다. 일단 뿔을 깰 수 있는 용속이 유리하고, 무기의 리치가 길어도 유리합니다. 조합하면 거룡검...같은게 나오지만 실버루크계열의 건랜스나 좀 숙달되면 블랑쉬데임정도로도 충분. 마비해머나 용목피리로 마비걸고 타격한다도 가능은 한 이야기지만 날개의 타격육질이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마비는 걸었는데 무기가 튕기는 비참한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적당히 익숙한무기를 사용하지면 됩니다.
오오나즈치
-고룡4남매중 가장 인기없는 몬스터. 잡기도 귀찮고 육질도 제일 안좋은데다가 귀찮은 패턴도 많으며 물욕소재도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맵도 밀림과 더러운 숲덕입니다. 일단 고룡의 피를 시작으로 뾰족한 하룡뿔, 그리고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하룡보옥이 있습니다. 패궁이 있다면 활시위를 당겼더니 이미 뿔이 깨져있더라라고 할정도로 손쉽게 파괴되는 뿔입니다만, 검사파티로는 나나의 날개와 마찮가지로 잘 파괴되지 않을때도 가끔 있습니다. 파괴메커니즘만 잘 이해하면 뿔 깨는건 매우 쉬우니 꼭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문제는 깨도 뾰뿔이 안나온다는거..... 하지만 뿔을 깨는게 몬헌의 어떤 몬스터보다도 쉽기 때문에 41랭크의 숲덕 오오퀘를 가서 섬광 한두개 던지고 패궁으로 머리에 대충 뿌리고 서브 뜨는거 보고 귀환타서 서브완을 하는 노가다도 존재합니다(여기까지 2분도 안걸린다는게 유머). 고룡의 피와 뾰족한 하룡뿔을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는 노가다로 각광받고있지요.. 지금도. 하룡보옥은... 답이 없습니다. 노산룡홍옥과 더불어 보옥 종결자의 위치에 서 있는데 구제퀘도 없기 때문에 필요할땐 노산홍옥보다 더 할때도 있습니다. PT로도 못삽니다. 그냥 패고 꼬리자르고 보수 5%에 기대야 합니다. SP루츠데빌셋에도 들어가고 갈명셋에도 들어가며 네브라글로브스라고 하는 모 헤비보우건은 열개씩 잡아 먹으십니다. 다른소재는 몰라도 이것만큼은 정말 갈무리를 할 때마다 허경영을 외치는것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무념. 왜 하룡연구계획은 없는거야?
키린
-몬스터 헌터에서 가장 룩이 좋은장비 1위를 뺏겨본적이 없었던 키린입니다만.. 프론티어엔 아슬이라던가.. 이쿠스라던가.. 아무튼 그래서 좀 퇴색된 바가 있지만 그래도 룩은 꽤 좋은 장비를 만들 수 있죠... 내성셋이 아니면 스킬쪽은 답이 안나오지만. 아무튼 물욕소재가 상하위가 서로 다른데, 하위에선 키린 가죽, 키린천둥꼬리. 상위에선 키린 푸른뿔 되겠습니다. 키린 가죽은 갈무리 확률은 낮지만 퀘스트 메인보수로 꽤 잘 나와서 문제가 안되는데 천둥꼬리는 갈무리에 의존해야해서 하위에서 키린로비셋을 맞추고자 하는 헌터들의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하위부터 가능한 키린하메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5분 이상 걸리기도 하구요. 키린 푸른뿔은 상위에서만 나오지만 확률이 좀 낮습니다. 그리고 키린셋에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바꿔말하면 키린셋을 만들생각이 없다면 환뢰도에 들어가는 2개만 잘 모셔두면 됩니다.. 혹시 데스기어 만드실분 있으시면 쟁여두세요... 데스기어의 문제는 아마도 불길한 천이겠지만. 그외에 하위키린은 라이트 크리스털을 구제해주고, 상위키린은 노바크리스털을 구제해 줍니다. 애꿋은 게료스 머리통을 두들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
라오샨룡
-요새를 사뿐히 즈려밟으러 오시는 우리의 노과장님과 암부장님. 이들을 대표하는 보스급 물욕소재로 그 이름도 찬란한 노산룡 홍옥이 있습니다. 그외에 노산룡 큰발톱과 고급 노산룡비늘도 상당한 물욕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노산룡 홍옥을 얻는 방법은 3가지인데, 첫째. 부위파괴를 다 하고 5에서 쓰러뜨려 8회에 갈무리를 통해 얻는다. 둘째. 부위파괴를 다 하고 등갈을 해서 나온 용약석을 납품한 뒤 서브완 한다. 셋째. 위험한 거래를 이용한다. 세가지 다 장단이 있는데, 첫째는 너무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하지만 가장 확률이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죠. 제 경우 한 퀘스트에서 최대 5개까지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둘째는 매우 빠르게 회전을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너팟이 아니면 사실상 의미가 없으므로 거너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갓상위 유저가 참여하기 힘들다는것과 4명이 총 12회를 갈무리를 했는데 용약석이 4개가 안나왔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리타이어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등에서 쫒겨난뒤 꼬리를 맞고 3명이 폭풍사망을 해주는 경우까지도 가끔 발생합니다. 셋째는 일단 퀘스트를 성공만 하면 100%확률로 홍옥을 하나 얻을 수 있지만, 검은동전이 매우 비싸고, 흑그라와 불팡고, 가브라스 삼종세트가 훼방을 놓는데다가 운반퀘스트를 진행하기 굉장히 뭐같은 방해 오브젝트가 널려있으며, 간신히 하나를 납품하고 두번째 화약암을 가지러 왔을때 '더이상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라는 메시지가 뜰 경우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노산룡 홍옥은 한손검유저라면 놓치기 힘든 기룡검에 무더기로 들어가고, 검사교복인 신락아캄, 실버아캄, 토리아캄에도 들어갑니다. 실버솔을 3파츠 만들경우 6개의 홍옥이 필요하며 홍옥이라면 토가 나오실 분들은 기자미파츠를 이용하는 토리아캄이나 기우라스가 제공하는 부스터 가루다 암을 뽑는 방법도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
-가장 오래된 낙지.. 아니 용. 혹은 타나카가 창조하여 기우라스가 양념한 불면증 치료용 몬스터. 물욕소재는 신룡목과 신룡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신룡목도 결코 만만한 소재는 아니지만 신룡태는 몬스터헌터에 존재하는 왠만한 물욕소재는 모두 버로우시킬 수 있을정도의 위엄을 자랑하며 도대체 이런데에 왜 이끼쪼가리가 들어가냐 기우라스ㅅㅂ를 시도때도 없이 외치게 만들어 줍니다. 일단 입수 확률은 야마 등갈로 10%, 본체갈무리로 5%, 71거리야마 클리어로 4%, 41탑야마 클리어로 10%입니다. 야마츠카미 한마리를 잡으면 등짝 3회, 몸통 5회를 갈무리할 수 있으므로 클리어시 단 한개도 안나올 확률은 56.4%정도이고 바꿔말하면 하나라도 나올 확률은 44.6%.. 이모양인데 신룡태가 각종 무기와 방어구를 통틀어서 총 350개가 들어갑니다. 모든장비를 다 만들이유는 없지만 저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드는 신룡목피리에 5개, 황금고양이총에 2개, 네오백파이프에 6개, 마천각에 4개, 기룡검에 8개가 들어가고 온갖 방어구에 한두개씩 꼭 들어가는등 뒷목을 잡게 만들어주며, 구제퀘도 없고 PT교환도 안되기 때문에 가히 억날에 버금가는..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는 소재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만들 장비에 신룡태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해보고 대체장비가 있나 알아볼 정도이며, 강종 야마츠카미에게 고룡태와 신고룡태라는 소재가 없다는 사실 하나로 기우라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놀라운 소재..
미라보레아스
- 흔히 흑룡삼형제라 불리우며 분명 포터블까지도 최종보스 포지션이었는데 어쩐지 프론티어에선 각종 초속사 무기와 헤비보우건의 육질무시탄, 열쇠모양으로 생긴 요술봉에 바싹 구워지는 비참한 도마뱀이 되었습니다..만, 적정랭크에선 확실히 버거운 상대긴 하죠. 일단 흑룡의 물욕소재는 흑룡뿔과 흑룡 날개막이며, 홍룡의 물욕소재는 홍룡 붉은뿔, 조룡은 조룡 뿔 입니다.. 왠지 전부 뿔인것 같지만 기분탓이야! 그만큼 흑룡의 날개막을 제외하면 각종 장비에 쏟아져 들어가는 소재들이 각종 뿔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지간해선 흑룡시리즈의 뿔은 다 깨고 잡기 때문에 그다지 물욕이 아니기도 하죠. 오히려 날개막류가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서 50공퀘 미라 도우미를 흔히 찾을 수 있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외에 흑룡 마안이 일종의 물욕소재라고 할 수 있었는데, 초속사의 등장으로 그것도 별로 아니게 됬지요. 다만 초속사가 없을 경우 경화로 인해 가끔 눈을 못째서 마안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욕레벨까진 아니지만 얻기 쉽진 않은 소재. 난이도는 홍룡>조룡>흑룡 순이며, 세마리의 범용소재인 흑룡뿔이나 흑룡비늘 같은건 뭘 잡아도 나오므로 세마리의 퀘스트가 모두 있을 경우엔 조룡을 잡는게 상대적으로 이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룡은 맵의 문제로 헤보들의 안전이 잘 보장되지 않는다던가 시작했더니 쿨러를 안가져왔다던가 화사 띄우려는데 머리위로 메테오떨어진다던가 등등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돌산에 머리를 박고 죽는다던가 혹은 용암속에서 목욕하다 임종을 맞이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하니 붉은 뿔이나 홍각을 얻을것이 아니라면 조룡을 잡는게 좋고, 파티의 화력이 부족하거나 헬돌팟 같은경우엔 흑룡을 가는게 좋겠죠. 결국 그때그때 필요한 소재가 무엇이냐가 가장 중요하지만 기간한정퀘스트가 원하는대로 와주진 않으므로 계획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쓰다보니 무척이나 길어졌네요. 몇시간이나 걸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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