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엔딩 봤습니다.

혹시 엔딩 보고 나면 시들해질까봐 자유퀘 올클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나서 엔딩 보려고 3고룡 퀘에서 일부러 진행 안 하고 100시간 넘게 버텼는데 연휴 덕에 적당히 해볼 거 다 해본 거 같아서 오늘 엔딩 봤습니다.


좋네요. 스토리 자체는 별 거 없는데 말이죠. 몹 하나 하나 제 힘으로 잡고 본 엔딩이라 그런지 감동적이었습니다.



제노 지바도 최종보스다운 포스가 있더군요. 발가락을 맞으면 아무리 큰놈이라도 아파죽는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보스긴 했지만.


아니 양심적으로 한손검은 몸통을 아예 못 때리게 해놓다니 너무한 거 아닙니까 ㅋ;; 올라타기도 안 돼서 엄청 당황했습니다만 40분 넘게 사투를 벌인 끝에 어떻게든 잡았네요.

제노 지바 쉽다쉽다 해서 정말 쉬운 줄 알았더니 넬기 못지 않은 전멸기도 있고(통한의 1수레 ㅠㅠ 패턴만 알고 있었어도...)피통도 엄청 크고 뭣보다 덩치가 ㅎㄷㄷ



아무튼 요약하자면 몬헌은 역시 갓겜이다-정도겠네요.


캡콤...게임 참 잘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