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진: 발키르의 여왕이여, 제 영혼은 저편으로 보내졌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신이 하신 일입니까?

에이르: 어둠사냥꾼이여, 넌 더 이상 미약한 영혼이 아니다. 넌 내가 벼려낼 수 있는 힘을 넘어섰다.

볼진: 그런 힘을 누가 가졌단 말입니까? 제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명하라 말한 자와 같은 존재입니까?

에이르: 용맹의 손길이 널 거치지 않았나? 그런 힘은 필멸의 일에 계략을 쓰지 않는다.

볼진: 저를 이곳으로 보낸 자와 제게 속삭인 자가 다르다는 말씀입니까?

에이르: 알려줄 만한 것은 모두 전해주었다. 이제 떠나라.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