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게에 주로 서식하는 잉오나 노블렌입니다.

이세트&하반이 나오기 전까지 최고 레벨의 레이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개념의, 그래서 마영전답지 않으면서도 마영전의 멋을 살린

협동 레이드, 크라켄.

각자 맡는 파트에 따라 해야 할 일도 상대해야 할 패턴도 너무 다른 전투.

그렇기에 초행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투 중 하나죠.

파티원 중 한 명이라도 공략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실패로 이어지는 전투니까요.

실제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피게에 질문을 올립니다.

'크라켄 처음인데 뒷다리 어떻게 하나요?'

하지만 팁게를 찾아봐도 피오나만을 위한 공략은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크라켄 맵 형태

크라켄(바다의 악마 / 심해의 그림자) 전투는 반으로 나뉘어진 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그림판으로 표현해봅니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크라켄 맵은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파란색 : 앞다리입니다. 주로 스탭비가 많이 갑니다.

노란색 : 페이즈 2에 등장하는 중간 다리입니다. 주로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녹두색 : 뒷다리입니다. 피오나가 가장 많이 상대해야 할 다리입니다.

빨간색 : 이 녀석이 바로 슈퍼 다리(슈다)입니다. 배에 들러붙어 초당 배의 내구도를 깎아먹는 패턴 때문에

뒷다리를 담당하는 분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다리입니다.



크라켄 전투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몸딜러 / 앞다리 / 뒷다리 / 광역기 캔슬 카이

몸딜러는 전투의 클리어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앞다리 마커는 페이즈 1에서 앞다리의 어그로 및 견제, 페이즈 2부터는 몸딜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뒷다리 마커는 뒷다리의 어그로 및 견제, 슈퍼 다리 제거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투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광역기 캔슬 카이는 매그넘 샷으로 크라켄의 광역기 사용을 캔슬시키며,

중간 다리가 던지는 잡몹 제거, 슈다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위 설명에서 알 수 있듯, 뒷다리 마커의 역할은 전투에서 가장 중대한 역할을 맡습니다.

하지만 절대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적어도 두세 판만 돌아보시면 전투의 매커니즘에 대해 이해하실테니까요.


그럼 지루한 글은 이쯤 쓰고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페이즈 1




 

페이즈 1에서의 뒷다리입니다.

이 영상에서는 뒷다리의 두 가지 패턴이 나옵니다.

1. 올라갔다 내려치기(00:09)

일반 공격입니다. 가드로 막을 수 있습니다.

2. 떨어졌다 휘어치기(00:14)

스매시 공격입니다. 헤비 스탠더로 막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마크할 수 있는 패턴입니다. 부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3. 배에 드러눕기
 
이 공격은 배의 내구도를 2% 감소시킵니다.

물론 지속적 감소가 아닌 단 1회 감소시키므로 배에 드러눕는 동안 열심히 때리시면 되겠습니다.
 
스매시이므로 헤비 스탠더로 막을 수 있습니다.
 
패턴은 1번 패턴과 비슷하지만 보신다면 조금 다른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리의 주위에 플레이어가 없을 경우 이 패턴을 사용합니다.
 
 
페이즈 2




페이즈 2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중간 다리의 패턴이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플레이어 잡아채기(00:15, 01:21)

전투 메세지로 일행이 크라켄에게 붙잡혔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몸딜러들과 카이가 창과 활을 쏘아 구출해내며, 만약 한 번이라도 구출에 실패하여 크라켄에게 먹힐 경우

해당 중간 다리가 강화되어 다시 잡힐 경우 구해낼 수 없게 됩니다.

뒷다리 마커는 이 공격을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뒷다리보다 약간 뒷쪽으로 이동하여 피할 수 있습니다.

혹은 방패 강타로 회피가 가능합니다.

 
처음에 피할 수 있음에도 제가 일부러 붙잡힌 것은, 첫 잡기에 붙잡힐 경우 11시, 1시 방향의 앞다리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버리고 각 방향 다리 마커는 몸딜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페이즈 2 영상의 40초 부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상자/잡몹 던지기(01:07, 01:27)

뒷다리 마커가 가장 조심해야 할 패턴입니다.

중간 다리가 다리 끝 부분을 바닷속으로 쑥 집어넣으면 둘 중 하나가 튀어나옵니다.

상자이거나, 잡몹이거나.

잡몹의 경우 뒷다리의 공격에 쉽게 다운되고 카이가 처리해주므로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상자를 던질 경우 이에 피격당하면 연이은 뒷다리의 공격에 피격당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상자는 헤비 스탠더로 방어 가능합니다.

 
페이즈 3
 
 

 
페이즈 3에서는 드디어 슈퍼 다리가 출현합니다.

슈퍼 다리 역시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합니다.


1. 배에 드러눕기(00:15)

가장 경계해야 할 패턴입니다.

만약 이 패턴이 보이면 지체없이 슈퍼 다리로 달려가 방패 강타 + 창(상급 창 추천) 2방 + 3타 스매시 + 방패 강타

최대한 경직치를 주어 슈퍼 다리를 배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2. 배 찌르기(01:10)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 패턴입니다.

역시 배의 내구도를 감소시키지만 단 1회, 3% 감소시킵니다.

따로 때리지 않아도 저절로 물러갑니다.



뒷다리 자체 패턴은 까다로운 편이 아닙니다.

슈퍼 다리는 방강 창 창 3타스매시 방강 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가장 까다로운 다리는 바로 중간 다리임을 기억해주세요.

초행인 분들을 보면 보통 페이즈 2에서 중간 다리의 상자 던지기 패턴에 의해 가장 많이 죽습니다.

상자일 경우 딜욕심을 버리시고 단데기 모드로 들어가세요.


피오나의 경우 적은 SP소모와 짧은 쿨타임, 높은 경직치를 가진 방패 강타로 인한 슈다 제거의 용이함과,

특유의 방어로 잡몹이 다가와도 높은 생존능력을 보여주는 뒷다리 마커에 최적인 클래스입니다.


피오나로 태어나서 한 번쯤은 크라켄 발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힘내세요, 초행자 여러분!
 
 
 
어머나 부끄러, 이게 베팁이라니..
 
13.02.19 20:07 영상 수정
 
무섭네요. 이게 왜 마영전 홈페이지 메인에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