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카이와는 다소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1. 활카이 전투 스타일 소개


본문을 쓰기에 앞서, 활카이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전투를 이끄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먼저 활카이는 종래의 장거리형 캐릭터처럼 
진중하고 무거운 일격으로 적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롱보우의 대폭 강화 이후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마치 양궁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의 플레이는 
한국의 게이머들이 갖는 활캐릭터의 이미지와 친숙한 편입니다.







두번째 

또한 숏보우와 킥, 이동사격의 특성을 살린 운용도 물론 가능합니다.
지금으로서는 고대시기인 활카이의 전투법을 
현재 상황에 맞게 재현한 것이므로 컨셉플레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롱보우가 크게 강화되기 이전에
숏보우가 주가 되는 전투에서 단련된 활카이들이 자주 쓰던 방식입니다.
시기적으론 2013년~2015년 롱보우 대폭 강화패치 이전에 해당합니다.

기존의 활캐릭터와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인데, 마치 고전 fps게임과 유사합니다.
혹시라도 둠 시리즈를 플레이하신 분이 있다면 유사점을 찾으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교적 무빙과 속도감이 강조되고,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적의 의표를 찌르는 플레이는
 전투궁술과 묘기궁술의 조합을 연상시키죠.




플레이시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공격력을 떠나서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특성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이렇게 확고한 미드필더적인 면모가 다른 캐릭터와는 차별된 모습입니다.

한 캐릭터가 플레이어의 지향점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 게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2. 활카이 스킬 소개

위력과 등장빈도, 자원소모 및 수급량에 근거해 
서브무기와 알파무기로 구분했습니다.

서브무기는 알파무기에 비해 화력은 부족하지만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공격기이며
알파무기는 등장빈도가 낮지만 서브만으로는 부족한 화력을 보충해주므로 
둘 다 없어서는 안 될 활카이의 뿌리입니다.


서브무기

1. 숏보우 평타&속사



숏보우 상태에서 쓰는 일반공격기입니다.
fps게임에 빗대면 자동라이플에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형태입니다.

자동라이플격인 숏보우 평타는 견제사격과 짤딜에 이용되며
 속사는 이것만으론 부족한 폭발력을 보충해 숏보우 일반공격의 평균화력을 갱신시켜줍니다.

사실상 2평속만 하는 도중엔 sp와 스태미나가 고갈되는 일이 없으며
무빙샷으로 피하면서 쏘기, 공격하면서 위치를 조절하여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등등
높은 기동사격과 자원수급관리 효율, 공격계획단계에서의 유연함이 돋보입니다.

그러나 화력의 성장가능성과 예상하지 못한 위기상황에서 대응력은 다소 부족합니다.
이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설명됩니다.

 -약점 타격 보너스를 유도하기는 어렵다
-속사의 장전속도가 공격속도의 영향에서 제외돼 있다
-속사 장전 도중에는 회피가 불가능하다


2. 롱보우 평타&차지샷



롱보우 상태에서 쓰는 일반공격기입니다.
fps게임에 빗대면 2개의 탄환이 호환되는 저격소총에 해당합니다.

숏보우와 비교해 기본적인 유연성과 자원수급관리효율이 떨어진 대신 
공격적인 측면과 갑작스러운 위기에서의 대응력은 좀 더 강화됐습니다.

-발사시 소량의 sp를 사용하고 명중시 소모량을 웃도는 sp가 수급된다
-사격 도중 스태미너 회복이 없어 무한 난사는 불가능하다
-수동조준으로 공격시 플레이어의 재량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약점 타격이 가능해 성공시 더 큰 데미지를 준다
-장전 중 회피가 되며, 차지샷의 경우 회피 이후에도 장전을 유지할 수 있다


3. 쓰러스트킥&스핀킥




숏보우 상태에서 사용하는 접근전용 스매시입니다.
fps게임에 비교하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치기, 총검술에 해당합니다.

현재로서는 숏보우 평타&속사에 비교해 떨어지는 자원수급관리효율
롱보우 평타&차지샷에 비교해 떨어지는 위력적인 측면 등 
얼핏 보아서는 스킬의 존재의의가 폄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에서 관찰되듯 전진방향성이 다양하고
전방타격범위가 넓다는 점을 이용해
돌격적인 무빙어택으로 적의 의표를 공략합니다.
활카이 '스매시 중에서 유일하게' 기동공격의 방향조절 자유도가 높은 스킬이지요.


알파무기 

앞서 말한 무기가 그냥 총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중화기에 해당되는 무기의 소개입니다.

1. 밴딩샷




직사형태로 발사되는 sp스매시입니다.
fps게임에 빗대면 대물저격총급에 해당되는 스킬이지요.

숏보우 형태에선 여러 적에게 유도되어 타격되고
롱보우 형태에서는 하나의 적에게 여러 번 피해를 줍니다.

여러 적에게 유도되어 타격되므로 
숏보우 형태에선 잡몹 정리에 유용합니다.

또한 강하고 빠른 정밀타격이 가능하여
약점을 노리기도 간단하므로 보스전에서도 유용한 무기입니다.

2. 매그넘샷



밴딩샷과 마찬가지로 직사형태로 발사되는 스매시입니다.
fps게임에 빗대면 직사포에 해당합니다.

제자리에서 준비단계를 거쳐 발사하는 장면이
에너지파같은 기공포를 닮기도 했지요.

강력한 반동도 그런 점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반동은 오히려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데도 이용됩니다.
그리고 장전 중에는 어떤 무빙도 불가능하지만
반동만큼 강한 합배율이 이를 보상해줍니다.

밴딩샷처럼 하나의 적에게 많은 타격을 주고
약점 타격 보너스를 받으므로 화력의 성장 가능성 역시 높습니다.
그러나 작은 적에게는 데미지의 상당수가 소실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완전 장전된 매그넘 발사 이후
타이밍을 맞춰 자동조준되는 추가 밴딩샷을 연이어 발사할 수 있습니다.
조작법은 마우스 조작을 기준으로 
풀차지 매그넘 발사+연이어 마우스 좌클릭으로 일반공격 발사입니다.

이는 쿨링타임에 묶이지 않았기 때문에
활카이 화력의 축으로 불릴 정도로 주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3. 애로우스톰




대량의 sp를 소모하지만, 재수급량도 많은 sp스매시입니다.
fps게임에 빗대면 MIRV캐논에 해당합니다.
빠르게 강력한 피해를 주지만 쿨타임이 긴 스킬이지요. 

숏보우 상태에선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며
롱보우 상태에선 다연타 형태로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줍니다.

일반몹과 보스몹 상대로 모두 유용한데,
회피기 사용 이후 특정 커맨드를 이용해 재빠르게 애로우스톰을 사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매그넘샷과 마찬가지로 자동조준되는 밴딩샷을 추가해 발사할 기회가 생깁니다.
조작법은 마우스 조작을 기준으로 
회피-E키로 회피 이후 스톰이 사출되며 
이후 곧바로 타이밍을 맞춰 마우스 좌클릭으로 밴딩샷이 나갑니다.



이때의 합배율은 상당히 강력하지만
아쉽게도 애로우스톰은 매그넘처럼 약점타격 보너스를 받진 않으며
회피하고 신속하게 쓰는 버전은 자동조준의 한계로 인해 빗맞을 위험이 큽니다.

4. 멀티스나이핑




A랭크 달성시 총 7발의 탄환을 일제히 발사하는 다연장로켓같은 스킬입니다.
활카이 스킬 중에서 최종적인 합배율은 가장 강력합니다.

비슷한 일격필살형 스킬인 애로우스톰에 비해 
조준시 융통성이 더 높으며
약점저격보너스를 받으므로 한순간의 데미지 누킹이 강력하지요.

그러나 매그넘샷, 애로우스톰처럼 사용 이후 연속하여 
타 스킬을 추가적으로 발사할 기회가 없습니다.

자원소모량도 비교적 많아 평소에는 사용하기 껄끄러운 편인데,
애로우스톰과 매그넘샷의 공격효율이 떨어지는 곳에서는 그래도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다크나이트나 팔라딘 변신 등으로 
SP자원이 아주 여유로울 때는 호밍미사일다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합니다.



(마영전 활카이 스킬과 fps게임 무기의 라인업 비교)


마치면서 


활카이는 위에서 말했듯이 
플레이어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요즘이야 뭐 1강이라도 높은 게 장땡이라곤 하는데..
롤플레잉게임에서 이런 활캐릭터는 달리 예시가 없던 만큼
개인적으론 안타까우면서도 기대를 많이 하게 되네요.

당신의 활카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