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망전 연어 유선오입니다.

예전에 부캐 키우면서 가을 갈대밭이 너무 창렬하다고 느낀 나머지,

레벨업도 좋고 다른 것도 소소하게 노릴 수 있는 전투가 뭐가 있을까 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넘나 좋은 전투를 발견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요 전투입니다. 로흘란 평원 진입부를 다루는 스토리 전투죠.

저기까지 스토리를 뚫어야하는 소소한 단점은 있습니다만, 초보자가 한번 말뚝 박고 레벨업 하려면 가을 갈대밭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봅니다.

'엥? 저거 완전 엄청 긴 전투 아니냐?' 라고 하실수도 있어서 반박해보자면,

맵 자체의 길이는 확실히 깁니다만 '보스의 수준이 너무 차이가 큽니다.'

보스 수준차이 하나만으로 클리어 타임이 비슷해집니다.

아래는 초보자를 상정하고 스펙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을 같이 첨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스펙~~

[클릭하면 아리샤 슴가만큼 커집니다.]
먼저 방어구는 모조리 빼고 0강 넵튜누스를 꼈습니다. 악세사리는 대부분 열망작만 되어있고 하고브가 신열작이 되있습니다.
이로써 일반적인 '초보자'와 비슷한 스펙에 방어력이 좀 더 떨어지는 스펙이 구비 됩니다. 저는 평범한 플레이어라서 초보자보다는 숙련도가 있는 편이므로 방어력이 좀 더 떨어지는게 초보자 입장에 좀 더 근접하구요.

그리고 전투에 입장하고나서 아티팩트는 챙겼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을 갈대밭[싱글 난이도]=
전투 입장 부터 보스 처치 막타까지의 시간 : 142초
획득 경험치량 : 150만
10초당 경험치 : 10만5천
코어 수 : 없음

설명 : 초보자라면 일단 거미부터 때려잡을텐데(영상을 찍는 캐릭터인 아리샤 기준으로는 마나 모으기를 겸해서) 일단 최대한 효율 위주로 촬영하기 위해 거미는 무시했습니다.
지형이 울퉁불퉁하고 몬스터가 굉장히 조금 나오므로 캐스트 마나로 순간이동은 불가했습니다.
두번째 곰탱이는 왜 잡았냐고 하시는 분들 계실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초보자는 그거 안 잡으면 있다가 보스잡을때 슈퍼아머 두마리한테 둘러 쌓여서 죽습니다. 무조건 잡습니다.

그리고 보스 패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즌3 오리지날 종족의 보스이므로 초보분들은 익숙하지 않은 당황스런 패턴이 많으며 그 속도와 연타력, 그리고 엄청난 스펙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가면 코어를 달랑 1개라도 주긴합니다. (생도 뱃지 효과 못 받더라구요. 삡은 모르겠어요.)
다만 밸런스를 무지막지하게 깍아먹는 저주가 존재하므로 초보자는 절대 돌지 못합니다.


=로평 입구[싱글]=
전투 입장 부터 보스 처치 막타까지의 시간 : 124초
획득 경험치량 : 150만
10초당 경험치 : 12만
코어 수 : 4개, (일반코어2개, 생도코어 1개, 삡코어 1개)

설명 : 상대해야 할 몹이 많기 때문에 아리샤의 경우엔 마나 보너스도 받고, 캐스트 마나를 통해 신속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다른 캐릭터도 몹을 상대하며 SP를 얻고 좀더 쉽게 보스전을 들어간다는 점에서 가을 갈대밭 보다는 장점이있다라고 꼽을 수 있겠네요.

몬스터도 곰탱이 처럼 슈퍼아머를 두른 녀석도 없고, 시즌2 호구몹인 좀비 해적의 하향판인 민간인 좀비와 시즌1의 호구몹인 놀의 상향판인 감염놀들로 편성 되어 있어 상대하기 매우 수월합니다.

거기다가 보스는 기존 방망이 놀보스의 패턴을 짬뽕 시킨 보스가 나옵니다. 내리치기 단타 하나만 회불기 패턴인데요. 문제는 파장이 나온다거나 원거리 장판을 날리지 않습니다. 공격속도도 압도적으로 느립니다.

그리고 생명력이 대놓고 적어서인지 순삭이 나므로 클리어 타임이 오히려 더 빠른 매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로평 입구노기의 진정한 진가는 따로 있습니다.


=로평 입구[어려움]=
전투 입장 부터 보스 처치 막타까지의 시간 : 155초
획득 경험치량 : 200만
10초당 경험치 : 12만9천
코어 수 : 4개, (일반코어3개, 생도코어 1개)

설명 : 난이도를 올리니 애들도, 보스도, 싱글보다는 쎄져서 오래걸리지만 획득 경험치량이 50만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가을 갈대밭에 비해 효율이 증가한데다가 보스는 기본 일반코어를 3개 드랍합니다.

이 코어 드랍을 무시할 수 없는게, 초보자들이 이런 전투를 만렙까지 30~40판을 돌게될텐데 그 동안 개당 5만골드에 육박하는 낙원의 강화석을 먹는 기회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의 차이가 점점 커집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어려움 난이도에 와도 감연된 엘리트 놀느님 께서는 저주를 내리시지 않습니다.

안 쓰던 패턴 같은 것도 딱히 없고, 똑같은 호구로움을 자랑하며 능력치만 조금 상승, 그게 답니다. 그러면서 경험치는 50만을 더 주죠.



~~맺으며~~
아무리 좋게 썼어도 플레이 영상에 동봉된 아리샤의 캐스트 마나가 큰 한 몫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한다고 가정하여 로평쪽이 10초씩 더 걸린다고 계산해도

경험치 효율은 로평이 더 뛰어납니다.

물론, 초보자 분들이 저기까지 뚫는 과정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제가 초보자라면 아마 진행 할 수 있는 스토리는 다 진행하고서 레벨업 노가다를 할 것 같네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