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새벽에 할 거 없어서 모르반 8종 노공제로 파면
40퍼야 되게 흔하고 라바나 이세트는 혼자 60퍼도 종종 하는데
노공제라 레이드 첨 가본다는 분들이 더러 계셔 괜시래 뿌듯했다죠.

딸기밭인고 클탐 지연되는 거야 다 같이 기다리는 거니
"내 시간만 소중해!"라는 이기 마인드는 짜지고
혼자 하드캐리 모양새가 되도 컨 연마할 겸 기회로 삼았는데...
이번에 일명 "노공제방에서 12k라고 강퇴가 왠 말이냐" 건은 저에겐 충분히 충격이군요.

노공제란 파티 dps가 모가 되든 도가 되든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클리어는 꼭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는 것인데
이때 가장 큰 부담을 느껴야 하는 사람은 당연히 방을 주최한 호스트의 몫입니다.
"클탐은 느릴 수 있겠지만 딜 할 사람은 나로도 충분해!" 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노공제란 타이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스트레스 및 부담을 커버칠 능력이 있으니
저 또한 노공제 수뇌를 즐겨 찾는 거고요.

아니 그럼 고스펙 딜딸러만 노공제 파느냐?! 그건 아니고
저와 달리 자기 공제가 대세에 못 미쳐 그냥 직접 노공제 방을 판 경우엔
자기가 가진 스펙만큼만이라도 활용해 공제를 내걸어야지 않나 싶네요.
그게 방을 만든, 클리어에 책임이 있는 호스트가 할 수 있는 최소한 배려죠.

비록 노공제를 팠지만 내가 딜 십자릿수 할 동안 네가 5퍼 하는 꼴은 절대로 못봐!
당초 그런 사고회로를 지녔다면 14~16k쯤 저공제라도 걸던지 아니면
장비매너라는 거름수를 내놓던지... 것두 아닌 그냥 쌩 노공제방 요새 보면
오히려 게스트가 무거운 의무를 갖춰야 하는 거로 비춰져 저만 화성인 된 거 같습니다.
뭐 그냥 생각의 차이라 해두고 넘어가야겠죠 .. 엫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