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님께서 인벤을 모니터링 하시는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토게에 글 써봅니다.


토너먼트는 목요일 일요일에 열리며, 일주일에 단 2회 밖에 열리지 않습니다.
기대하며 기다렸던 시간이 익명제를 등에 엎고 악용하는 유저들에 의해 처참히 무너지는 순간이 다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게 여러분과 같이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즉각적인 해결을 바라지만 시기상 컨텐츠 업데이트로 쉽지 않으리란걸 알기에, 언젠가 패치가 이뤄진다면 디렉터 분들께 피드백이 될수 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익명제의 악용사례입니다.

1. 잠수유저 

- 참가만해도 영광의 인장 5개, pvp를 즐기지 않는 유저에게는 매력적인 보상입니다. 운좋게 팀이 잘해서 잠수 해도 올라갔다면 영광의 인장이 +@로 얻을 수 있습니다. 3vs3 매치이고 공 방 보정된 상태, 마영전 특성상 pvp를 즐겨하는 유저가 소수인 상태에서 1명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판정 역시 시간 초과시, 1순위가 남은 인원 2순위가 남은 체력% 입니다. 익명성 뒤에 숨어 어떤 조치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토너 잠수꾼들 이대로 냅둬도 괜찮을까요....?

2. 비매너 플레이

- pvp에서 비매너 플레이의 정의는 '버그를 악용한 플레이' 입니다. 조금 민감한 문제 이긴합니다만 용기 내어 작성해보겠습니다. 여러 비매너 플레이가 있지만 가장 심각한건 무콤 즉 무한콤보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팁게에 pvp한정 비매너 플레이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무한콤보만 말씀드리자면, 기상하는 찰나 어떤 조작도 불가능한 시점에 상대 캐릭을 띄워 콤보를 넣는 플레이를 말합니다. 이걸 계속 반복하는게 무한 콤보 즉, 무콤입니다. 빠져나오는 방법은 상대방이 실수하길 바라는 겁니다. 그나마도 블록의 경우에는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는 이상 빠져나오는게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무콤을 토너먼트 익명제를 방패삼아 사용하는 유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pvp비매너 플레이를 모르는 뉴비분들의 경우, 당해도 모르는 유저들도 대부분입니다. 실례로 pvp유저분이 뉴비를 상대로 무콤을 하고 난 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모습을 보고 심각성을 느꼇으며, 익명성이라 자신이 누군지 모를거라 생각했는지, 자신의 아이디로 귓이 오자 그때서야 사과하는 행동을 보고 경악하였습니다. 
 
3. 리더 탈퇴

- 아직까지 리더를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강종하거나 메인을 가는등, 리더로 신청을 하고 영광의 인장 5개만 챙겨서 나가는 유저들 역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호스트 하기에 컴이 안좋아 불가피하게 팀원을 선택한 유저들은 스매시 한번 써보지도 못한채 탈락하고 3~4일을 다시 기다려야합니다. 그리고 뜨는 메시지는 '리더가 포기하였습니다.' ... 팀의 리더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리더가 빠져나갔답니다. 프리매치나 갓매치의 경우 누군가 취소를 하면 팀원일 경우 'XXXX님이 취소하였습니다.' 라고 메시지가 뜹니다. 하지만 토너의 경우 그 역시 익명성이 보장되어 버립니다. 

4. 소통의 부재

- 토너 입장후 30초에서~1분 가량 대기 시간이 존재합니다. 토너먼트라는 컨텐츠가 만들어졌을 때 '팀을 승리로 이끌거나' 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이끌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pvp컨텐츠가 그렇게 망한 컨텐츠만은 아니라고 마영전 유저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파티채팅역시 별 시덥지 않는 드립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무슨의도로 채팅을 차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팀원에게 도움을 주기 힘듭니다. 웃긴게 귓말은 가능합니다. 즉, 룩을 아는 지인과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공방이 보정되어 그나마 균형있게 pvp를 할 수 있는게 토너먼트입니다. 마영전 pvp특성상 캐릭간 벨런스 , 튜토리얼, 버그 등등 문제가 많은 컨텐츠 이지만, 참여율이 좋은 토너먼트에서부터 조금씩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같이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